도서 소개
봄나무 문학선 시리즈. 인도 대도시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 그 속에서 희망을 찾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저자는 쓰레기 더미 속 어린아이들을 방치하는 인도의 현실을 열두 살 아이의 눈으로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화려한 경제 성장 뒤에 가려진 인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인도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살던 형제 수레쉬와 샌딥은 낯선 도시의 노숙인으로 살아간다. 두 형제가 자리를 잡은 곳은 도로변의 교통섬. 그들은 철제 울타리에 둘러싸인 편평한 섬이 자신들의 아늑한 집이라도 되는 양 그 안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나간다. 하지만 그 아늑함도 잠시, 지독한 굶주림으로 두 형제의 생활은 비참해지기 시작한다. 형제가 처음부터 노숙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도시의 섬으로 오기 전, 그들은 날마다 새하얀 셔츠와 잿빛 바지를 차려입고, 신발을 신고 학교에 다녔다. 날마다 심해지는 아버지의 매질과 욕설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지금도 그랬을 것이다. 결국 집을 나온 두 형제는 집 밖의 현실이 자신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비참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닫지만, 곧 형제와 같은 처지에 놓인 마음씨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얼마 뒤, 수레쉬와 샌딥은 친구의 제안으로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서 깨진 유리 조각 줍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 더러운 쓰레기 더미 속에서 맨손으로 물건을 줍는 일만은 피하고 싶었지만, 견디기 힘든 배고픔에 어쩔 수 없이 깨진 유리 조각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두 아이는 과연 낯선 도시의 쓰레기 더미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인도 대도시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
그 속에서 희망을 찾는 두 형제의 이야기봄나무 ‘문학선’의 새 책 《깨진 유리 조각》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나쁜 초콜릿》을 시작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 《나의 형, 허리케인》 그리고 최근작《아프리카의 편지》까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가슴 아픈 현실에 천착해 온 작가 샐리 그린들리의 신간이다. 그동안 아프리카와 중국에 머물러 있던 저자의 시선이 이번에는, 인도로 옮겨 갔다.
인도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살던 형제 수레쉬와 샌딥은 낯선 도시의 노숙인으로 살아간다. 두 형제가 자리를 잡은 곳은 도로변의 교통섬. 그들은 철제 울타리에 둘러싸인 편평한 섬이 자신들의 아늑한 집이라도 되는 양 그 안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나간다. 하지만 그 아늑함도 잠시, 지독한 굶주림으로 두 형제의 생활은 비참해지기 시작한다. 형제가 처음부터 노숙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도시의 섬으로 오기 전, 그들은 날마다 새하얀 셔츠와 잿빛 바지를 차려입고, 신발을 신고 학교에 다녔다. 날마다 심해지는 아버지의 매질과 욕설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지금도 그랬을 것이다. 결국 집을 나온 두 형제는 집 밖의 현실이 자신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비참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닫지만, 곧 형제와 같은 처지에 놓인 마음씨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과 함께 공터에 모여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좋아하는 크리켓 경기도 하면서 점차 노숙인 생활에도 익숙해진다. 여전히 먹고사는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새로 사귄 친구들 중에는 구두를 닦는 아이도 있고 꽃을 파는 아이도 있다. 그리고 도시 뒤편 쓰레기 더미에서 알루미늄 캔을 줍는 넝마주이도 있다. 얼마 뒤, 수레쉬와 샌딥은 친구의 제안으로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서 깨진 유리 조각 줍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 더러운 쓰레기 더미 속에서 맨손으로 물건을 줍는 일만은 피하고 싶었지만, 견디기 힘든 배고픔에 어쩔 수 없이 깨진 유리 조각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두 아이는 과연 낯선 도시의 쓰레기 더미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인도 아이들의 생생한 이야기 누더기 차림에 신발도 신지 않은 아이들이 커다란 자루를 메고 쓰레기를 주우러 다닌다. 아이들은 자신이 주워 모은 쓰레기를 팔아 먹고산다. 화려한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쓰레기를 줍는 아이들을 막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도의 급속한 경제 성장 뒤에 따라오는 빈부격차와 그 안에서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이 도시의 쓰레기 더미로 내몰린 것이다. 지금도 인도의 아이들은 하루 한 끼를 위해 버려진 음식물이 뿜어내는 악취와 안전을 위협하는 폐기물들이 가득한 쓰레기 더미에서 쓰레기를 줍는다.
저자는 이렇게 쓰레기 더미 속 어린아이들을 방치하는 인도의 현실을 열두 살 아이의 눈으로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화려한 경제 성장 뒤에 가려진 인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전 세계 힘겨운 삶을 사는 어린이들의 친구,
샐리 그린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샐리 그린들리는 《나쁜 초콜릿》으로 시작해 《깨진 유리 조각》까지 다섯 권의 아동 소설을 완성했다. 그녀는 이 소설들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샐리 그린들리 소설에서 눈여겨볼 점은 여느 아동 소설의 결말과는 달리 책의 주인공들, 즉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내일을 무턱대고 화려하게 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의 미래가 밝을지 지금의 상황보다 어두울지는 작가 자신도, 독자도 모른다. 다만, 그녀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과는 달리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스스로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기를 바란다. 인도에 사는 수레쉬와 샌딥이 겪는 아픔은 누가 만들었는지, 과연 치유될 수 있는 것인지 등의 물음을 던져 주고는 그 대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는 것을 조용히 일깨우는 것이다. 또한 전 세계의 아이들의 다양한 삶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 아이들이 주변을 보는 눈을 틔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볼 용기를 북돋운다.
오랜 시간, 다양한 어린이들의 삶에 천착해 온 샐리 그린들리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녀가 들려줄 다음 이야기는 어떤 것일지, 우리의 시선이 미처 닿지 못한 곳에서 아이들이 어떤 힘겨운 삶을 살아 내고 있을지, 그리고 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샐리 그린들리
영국 울위치에서 태어나 채텀에서 자랐다. 영국 석세스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를 시작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회원이 25만 명에 이르는 영국 국립 어린이 독서클럽 ‘어린이를 위한 책 Books for Children’에서 17년간 편집장으로 일했다. 샐리 그린들리는 중국 사회에 만연한 남아선호사상과 비참한 아동 노동의 현실을 담은 《메이드 인 차이나》로 2004년 스마티스트 어워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외에 《나쁜 초콜릿》《아프리카의 편지》 등의 소설을 집필하며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을 묘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많이 다뤄지지 않은 인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담은《깨진 유리 조각》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 깊이 천착해 온 샐리 그린들리의 작가 정신이 또 한 번 빛을 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