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단호한 결정과 아낌없는 칭찬이 ‘스스로 어린이’를 만듭니다학교에 입학을 했는데도 매일같이 흔들어 깨워야 하고, 밥을 떠먹이다시피 하며, 방 정리를 해 줘야 하는 아이. 바로 내 아이의 모습일지 모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다 그렇지.’, ‘어린애가 뭘 알겠어?’라고 생각하신다면 내 아이는 점점 수동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방 정리는 엄마가 해 주는 것, 학교 숙제나 준비물은 가끔 빼먹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요. 막상 필요한 게 제자리에 없거나 해야 할 일을 안 했을 때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만 탓할 일은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가 뭐든 대신 해 주는 버릇을 들였기 때문은 아닐까요? 아이가 하기 싫다고 하니까, 제대로 할 때까지 기다려 주기 힘드니까, 부모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의 일을 대신하면서 자율성을 억눌렀는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자율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하루빨리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자기 할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시행착오를 겪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황금별 왕자님』의 금별이 엄마도 맞벌이라는 이유 때문에 금별이가 할 일을 대신, 빨리빨리 해 주곤 했습니다. 동생 출산을 앞두고 어쩔 수 없이 금별이를 언니 집에 맡기면서 ‘부모의 독립’을 선언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손 하나 까딱 않고, 아무것도 혼자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금별이도 180도 달라졌습니다.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 보니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니까요.
자기 일을 ‘스스로’ 하기 시작한 아이라도 가끔은 힘들어하고 짜증을 부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곁에서 아이가 작은 일이라도 해내면 끊임없이 칭찬해 주고, 왜 스스로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 주세요. 자율성을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공 습관, 자율!자기 일을 스스로 잘하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한다고 합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니까요. 제아무리 좋은 책과 선생님이 있어도 스스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큰 발전이 없습니다. 자기 할 일을 누군가에게 의존하던 아이는 공부를 할 때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려고 합니다. 결국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해낼 수 없게 됩니다. 스스로 하는 습관도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밥을 먹고, 옷을 챙겨 입고, 자기 방을 정리하는 일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아주 중요한 인생의 과제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부, 건강, 인생 전반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지요. 스스로 할 버릇을 들인 아이는 자신감을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저절로 생활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성취감을 얻게 됩니다. 그야말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공 습관인 것이지요. 아이가 성공을 꾸준히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스스로 하고, 계획하는 좋은 습관’은 성공의 밑거름이 됩니다.
[추천 포인트]
· 자기 할 일을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 줍니다.
· 계획을 세우고 성취해 가는 즐거움을 알게 합니다.
· 초등 교과 연계 : 통합 1~2학년군 가족1-1 2. 우리 집
1~2학년군 국어③-가 2. 경험을 나누어요

드디어 짝을 바꾸는 날이에요.
“푸하하하! 누가 똥금별이랑 짝이 될지 불쌍하다!”
수아가 짐을 챙기면서 신이 났어요.
새 짝은 늘 생글생글 웃는 효은이가 되었어요.
‘심술쟁이 마귀할멈 같은 애가 아니라서 다행이야!’
금별이는 새 짝이 마음에 들었어요.
“효은아, 너 안됐다!”
아이들이 곁에서 한마디씩 했어요.
늘 생글생글 웃던 효은이도 금별이와 짝이 된 뒤로는 달라졌어요. 웃지도 않고 하루 종일 시무룩했지요. 그래도 수아처럼 화내거나 선생님한테 고자질하진 않았어요.
효은이는 금별이 책과 연필, 필통이 자기 책상으로 넘어오면 그저 한숨을 푹 내쉬었어요.
금별이 책상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물건들을 보면 “아유, 황금별!”하면서 서랍에 잘 넣어 주었고요.
금별이가 꾸물거릴 때마다 도와주기도 했어요. 알림장도 대신 써 주고, 가방도 챙겨 주었어요. 그때마다 효은이는 “아, 힘들다!” 하며 한숨을 내쉬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금별이는 자기를 잘 챙겨 주는 효은이 덕에 즐거웠어요.
학교에서는 좋은 일이 생겼는데, 집에서는 나쁜 일이 생기고 말았어요. 할머니가 고모네 가족을 따라 캐나다로 떠난 거예요.
“금별아, 한 달 동안 이모네 집에 가 있어야겠다. 엄마는 동생 낳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야 되거든.”
“안 돼! 절대 안 돼!”
금별이는 그 말을 듣자마자 펄펄 뛰었어요.
“엄마, 나 엄마 가는데 따라가면 안 돼?”
호랑이 같은 이모는 생각만 해도 끔찍했어요.
“산후조리원은 금별이가 같이 있을 수 없는 곳이야.”
“정말 안 돼?”
금별이는 엄마 치맛자락을 잡아당겼어요. 하지만 엄마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아빠도 곁에서 엄한 표정을 지었어요.
“금별이가 꼭 알아야 할 게 있어. 엄마가 이모랑 약속을 했거든. 이모네 집에 있는 동안은 우리 집에서 행동하던 것처럼 하면 안 돼. 이모네 규칙을 꼭 따라야 해!”
‘으악! 난 이제 죽었다!’
금별이는 엄마한테 울먹이며 말했어요.
“엄마, 그럼 한 달 뒤에 나한테 뭐 사 줄 거야?”
엄마는 금별이가 원하는 게임기를 꼭 사 준다고 했어요.
“금별아, 이모가 많이 무서워? 그럼 엄마가 좋은 방법을 알려 줄게!”
엄마가 금별이를 껴안고 귓속말을 해 주었어요.
“우리 금별이는 석준이 형이 하는 대로 따라만 해. 그럼 이모가 혼내지 않을 거야. 석준이 형이랑 똑같이 행동하면 돼.”
금별이는 고개를 끄덕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