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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누가 정해요?
풀빛미디어 | 3-4학년 |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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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녀성장백과 시리즈 2권. 자신이 좋아하는 꿈과 엄마가 바라는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지영이를 통해 올바른 직업관을 되짚어보는 동화이다. 이 동화는 어린이에게 달콤한 위안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이 시각에도 다른 친구들은 자신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생생히 들려준다. 저자는 어린이들에게 엄마의 걱정스러운 목소리, 그 내면에 감춰진 사랑을 깨닫고, 자신이 소망하는 삶을 꿈꾸라고 이야기한다.

초등학생인 지영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헤매는 중이다. 지영이의 언니가 일찌감치 ‘기자’라는 꿈을 정하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갔다고 엄마는 철석같이 믿고 있다. 그래서 틈만 나면 지영이에게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지 묻는다. 지영의 비밀 모임 친구인 수미와 송이도 어느새, 상담교사와 여행가라는 꿈을 키우고 있다. 지영이는 ‘난 왜 꿈이 없을까?’, ‘왜 내 꿈은 수시로 바뀔까?’ 고민한다.

어느 날부터 지영이는, 엄마 아빠가 하는 머리핀 도매업에 관심을 두게 된다. 심부름으로 남대문에 있는 아빠의 머리핀 가게에 나간 날, 지영이는 화려한 액세서리 도매상가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 경험을 한 뒤 지영이는 액세서리 디자이너라는 꿈을 키운다. 커서 아빠의 가게도 잇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는 지영의 꿈을 펄쩍 뛰며 반대하는데….

  출판사 리뷰

꿈을 미리미리 정하라더니, 왜 내 꿈은 반대해요?
장사는 안 된다는 엄마와
가업을 잇겠다는 지영이의 시끌벅적 꿈 줄다리기


초등학생인 지영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헤매는 중입니다. 지영이의 언니가 일찌감치 ‘기자’라는 꿈을 정하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갔다고 엄마는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지영이에게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지 묻지요.

지영의 비밀 모임 친구인 수미와 송이도 어느새, 상담교사와 여행가라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영이는 ‘난 왜 꿈이 없을까?’, ‘왜 내 꿈은 수시로 바뀔까?’ 고민합니다.

어느 날부터 지영이는, 엄마 아빠가 하는 머리핀 도매업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심부름으로 남대문에 있는 아빠의 머리핀 가게에 나간 날, 지영이는 화려한 액세서리 도매상가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그 경험을 한 뒤 지영이는 액세서리 디자이너라는 꿈을 키웁니다. 커서 아빠의 가게도 잇고 싶죠.

외국 상인을 만나는 아빠 모습을 보면서 배우기 싫었던 영어도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디자인 노트도 틈틈이 두 권이나 채워 친구들에게 자랑합니다. 자신이 만든 머리핀을 하고 다닐 사람들을 상상하니 아주아주 행복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지영의 꿈을 펄쩍 뛰며 반대합니다. 지영이가 머리핀을 만들어서 남대문에서 파는 일을 하는 게 너무너무 싫다는 엄마는, 장사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라며 지영에게 다른 꿈을 찾으라고 합니다.

지영이는 엄마를 설득해 자신을 꿈에 다가갈 수 있을까요? 왜 엄마는 자신을 꿈을 반대할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꿈과 엄마가 바라는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지영이를 통해 올바른 직업관을 되짚어보는 동화입니다.

가까이에서 찾은 꿈, 엄마 아빠가 하는 일!

지영이네 집은 항상 지저분해요. 남대문에서 액세서리 도매업을 하는 부모님이 집에서 머리핀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의 작업실은 가게 근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지비를 줄이려고 작업실을 없애고 집으로 일을 들였어요.

그 뒤로 아빠는 남대문 점포에서, 엄마는 집에서 머리핀을 만듭니다. 아홉 살 많은 언니와 지영이는 엄마를 도와 집안 곳곳을 날아다니는 먼지를 매일매일 치워야 합니다. 지영이는 이 일이 너무 귀찮고 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엄마, 아빠의 일. 그런데 어느 날! 그 일에 호기심이 생겼답니다.

쓸모없게 된 액세서리 재료를 모아서 엄마와 라니샤 아줌마를 따라 머리핀을 만들었는데, 바로 그때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탄생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 것이에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예쁜 머리핀 디자인. 초등학생 지영이는 그때부터 노트에 떠오르는 디자인을 꾸준히 스케치합니다.

특별한 꿈이 없어 고민이었던 지영이는 방학 동안 엄마, 아빠의 일을 본격적으로 체험해보고 싶어서 부모님께 부탁해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엄마는 지영이가 그 일에 관심을 두는 걸 싫어합니다. 부모님은 다른 직업으로 지영이의 시선을 돌리고자 직업체험관 견학을 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지영이는 이미 자신의 꿈에 반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이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직접 그린 디자인이 제품으로 태어나 여러 나라의 많은 사람에게 판매된다고 상상하면, 지영이는 아주 즐겁습니다. 과연 지영이는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까요?

꿈을 그리는 상상력, 꿈을 실현하는 창의력

이 동화의 주인공 지영이는 우리나라가 바라는 창의력 넘치는 인재상입니다. 하지만 지영이의 장래 희망은 엄마의 골칫거리입니다. 실패를 뒷받침해줄 안전망도, 재능을 키워줄 지원도 없는 사회에서 ‘액세서리 디자이너’라는 지영이의 꿈은 엄마 눈에는 훤한 고생길로밖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러면 지영이는 자신이 반한 꿈을 포기해야 할까요?

지영이에게는 아홉 살 많은 언니가 있어요. 대학교 학교신문의 기자인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 기자였습니다. 엄마의 언니를 자랑스러워하지만, 지영이가 보기에 언니는 언제나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옵니다. 지영이는 언니에게 왜 힘든 기자 일을 하는지 묻습니다. 언니는 내 글이 신문에 실리는 것도 좋고,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도 뜻깊다고 합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라 힘들어도 한다고 답해줍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 행복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원하는 대로 살아내기 위해서는, 내가 그리는 미래 모델이 참인지 꿰뚫는 현명함과 민얼굴로 자신의 현실과 소질에 직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당당히 마주 보라!

가짜 꿈은 매일 진통제가 필요하지만, 참다운 꿈은 우리 삶에 스며들어 가치 있게 빛나지요. 이 동화의 지영이는 원하는 직업의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을 먼저 봤습니다.

매일 마셔야 하는 먼지, 끊임없이 선보여야 하는 새로운 디자인,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세……. 하지만 그 모든 어려움보다 머리핀을 만드는 재미, 자신의 잇는 가업에 대한 자긍심, 전통 있는 브랜드로 키울 욕심이 더 컸습니다. 하고 싶은 직업의 여러 면을 겪으면서 자신의 미래를 더 세세하게 준비하는 지영이는 누구보다 진지하답니다.

이 동화는 어린이에게 달콤한 위안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이 시각에도 다른 친구들은 자신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생생히 들려줍니다. 저자는 어린이에게 엄마의 걱정스러운 목소리, 그 내면에 감춰진 사랑을 깨닫고, 자신이 소망하는 삶을 꿈꾸라고 이야기합니다.

풀빛미디어의 '소녀성장백과' 시리즈는
자라나는 여학생에게 풍부한 지식과 올곧은 인성의 원천이 되는 탁월한 작품을 소개하는 알찬 브랜드입니다. '소녀성장백과' 시리즈로 ≪꼬마 통역사≫와 ≪숙제보다 어려운 일≫이 있습니다.

나는 선생님이 되고 싶기도 했다가, 또 어떤 날에는 갑자기 마술사가 아주 멋있어 보여서 인터넷으로 마술사가 되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다. 작년 겨울쯤에는 아픈 동물을 치료해주는 수의사가 될까 생각했다. 나는 꿈이 맨날 바뀐다. 게다가 지금은 그다지 하고 싶은 일도 없다.
“장래 희망…… 잘 모르겠는데요.”
“잘 모르니까 이것저것 배워봐야 네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알지!”
엄마가 앙칼진 목소리를 듣자 나는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냥 지금은 아무것도 되고 싶은 게 없어요.”
“너 전에는 외교관 되고 싶다며? 그러려면 공부 잘해야 해. 말도 논리 있게 해야 하고. 저기 약국 사거리 옆에 논술 학원 새로 생겼는데 엄청나게 잘 가르친다더라. 그 학원 좀 다녀봐.”
“외교관은 작년에 잠깐……. 지금은 싫어요.”
엄마는 쉬지 않고 이런저런 직업을 끊임없이 늘어놓았다. 당장 선택하지 않으면 이 세상 모든 직업이 다 나올 때까지 끝날 것 같지 않았다.
- '싸우지 마세요!' 중에서

지하철은 여러 번 타봤지만, 수원에서 남대문 시장이 있는 회현역까지 혼자 찾아가는 것은 처음이다. 엄마가 걱정할 만도 했다.
나는 일단 집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수원역으로 갔다. 수원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엄마가 세 번이나 전화했다. 엄마가 너무 많이 걱정해서 불쑥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수원역은 크고 복잡해서 굉장히 정신이 없다. 하지만 나는 잘 찾아갈 자신이 있었다. 게다가 수원역은 전에도 여러 번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봤기 때문에 익숙한 곳이었다.
“저기…….”
개찰구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누가 내 어깨를 툭 치면서 말을 걸었다. 순간 깜짝 놀란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앞으로 내달렸다. 그리고 계단을 뛰어 올라가 방금 도착한 지하철에 재빠르게 올라탔다. 내가 발을 디딘 순간 문이 닫혔다.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 '심부름은 어려워' 중에서

“안 돼.”
아빠가 허락하려는 순간 엄마가 아빠의 말을 잘랐다.
“난 네가 남대문 가게까지 나와서 이 일을 체험해본다는 거 반대야.”
엄마는 단호하게 말했다.
“엄마 아빠 일이 쉬운 줄 아니?”
“쉽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 아닌데.”
“시끄러워! 이런 장사 일이 뭐가 좋다고 체험까지 해보겠다는 거야?”
“관심이 생겼으니까요.”
“선생님이나 약사, 판사 뭐 이런 직업도 많잖아! 남들도 알아주고! 그런 직업 체험해보겠다고 하면 엄마가 발 벗고 나서서 알아봐 주겠어! 아니면 차라리 그림 그리는 게 재밌으니까 화가가 되겠다고 미술 학원이라도 보내달라고 하던가! 왜 갑자기 쓸데없이 엄마 아빠가 하는 일을 체험하겠다는 거야! 저녁밥 잘 먹은 거 얘 때문에 체하겠네!”
엄마가 기분 좋게 허락해주진 않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화를 낼 줄은 몰랐다.
- '제발 부탁이에요!'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효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와 노래 부르기를 즐겼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춤을 추기도 했어요. 그대로 어른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매일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춥니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가까이에 두고 사는 행복한 어른입니다.세상의 어린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킬 수 있는 어른이 되길 바랍니다. 균등한 기회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는 것으로 작은 힘을 보탭니다. 어린이가 꿈을 찾는 책 『내 꿈은 누가 정해요?』와 『율리의 바이올린』을 썼습니다.

  목차

1장 수미의 그림일기
2장 싸우지 마세요!
3장 비밀 모임
4장 라니샤 아줌마의 솜씨
5장 언니의 방
6장 심부름은 어려워
7장 네 꿈은 뭐야?
8장 아이고, 허리 아파!
9장 내가 만든 머리핀이 팔린다면?
10장 상담선생님의 조언
11장 제발 부탁이에요!
12장 랄랄라, 신바람 나는 시장
13장 흥미진진, 직업체험관!
14장 아빠의 눈물
15장 송이가 돌아오다
16장 안녕
17장 멋진 어른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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