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호랑이의 생태를 알기 위해 러시아 시호테알린 산맥까지 가서 호랑이를 추적하는 등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장장 3년에 걸쳐 집필된 3부작 연작 소설이다. 근현대사 속에 녹아 있는 동물의 생태를 통해 역사와 자연의 어울림을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다.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독자를 잡아끄는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은 왕대의 일생을 따라가며 흥미진진한 모험과 때로는 가슴 찡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방대한 역사 지식과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할 만한 역사 팩션을 선보여 왔던
소설가 김탁환의 어린이를 위한 동화
호랑이의 생태를 알기 위해 러시아 시호테알린 산맥까지 가서
호랑이를 추적하는 등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장장 3년에 걸쳐 집필된 3부작 연작 소설
「김탁환의 역사 생태 동화」는 근현대사 속에 녹아 있는 동물의 생태를 통해 역사와 자연의 어울림을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는 연작 동화이다. 동화가 점점 아이들의 생활에 밀접한 내용이나 상상력 풍부한 판타지 소설로 너무나 가볍게만 흘러가는 현대 아동 문학에서, 김탁환 선생님은 요즘에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일제 강점기나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어두운 시대를 배경으로도 김탁환 선생님의 탁월한 상상력과 독자를 잡아끄는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은 왕대의 일생을 따라가며 흥미진진한 모험과 때로는 가슴 찡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독자들은 왕대에게 매료되어 함께 전쟁터를 누비고 백두산을 풀쩍풀쩍 뛰어다니게 될 것이다.
전쟁이 대한민국의 자연과 생태에 남긴 역사적 상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 호랑이가 언제까지 있었을까? 1,000년 전? 500년 전? 놀랍게도 100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의 수도인 한양에서 호랑이를 마주치는 사건이 종종 있었다. 사대문 안에서 호랑이의 공격을 받는 일도 비일비재했었는데 단 100년 사이에 한반도에 살던 호랑이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여기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조선 총독부에서는 호랑이를 해로운 동물로 정하고 호랑이를 죽이는 정책을 폈다. 이런 정책과 맞물려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곳곳을 휘저으며 호랑이 사냥을 했다. 더 나아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일본은 동물원에 갇힌 호랑이마저 없애려고 했다. 전쟁이 한창일 때, 맹수들이 인간들을 공격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인왕산 등지에서 서식하던 호랑이는 이렇게 역사의 비운 속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게다가 광복 5년 만에 일어난 한국전쟁으로 혹시나 남아 있을지 모를 호랑이들마저 전쟁으로 산이 불타고 폭탄이 터지는 속에서 죽거나 아니면 왕대처럼 이 땅을 떠나 백두산 너머로 올라가 버렸을 것이다.
호랑이로 상징된 대한 제국의 비극
1907년 일본은 고종을 황제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순종을 황제 자리에 앉혔다. 이때 일본은 황제를 위로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었다. 1909년 보루각에 지은 동물원에는 곰, 호랑이, 원숭이, 사슴, 공작, 학, 타조 등의 동물들이 살았다. 일본은 1911년 자경전 근처에 박물관을 건립했고, 창경궁 후원을 일본식 정원으로 바꾸고 식물원을 만들었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는 그 당시 창경원에 잡혀간 호랑이 왕대의 이야기다. 동물원에 잡혀간 왕대는 아기 동물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아기 동물들이 모이는 우리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피터에게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사육사 보조 재윤이도 사육사가 되고 싶지만 일본 사람들에게 무시와 멸시를 당하며 지낸다. 이렇게 같은 처지에 놓인 둘은 서로 끈끈한 우정을 나누며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한다.
이렇게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는 호랑이 왕대와 재윤이를 통해 일제 강점기에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 주고 있으며, 독자는 그 단면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왕대가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이 어려운 시절에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즉, 왕대의 성장은 우리의 성장이며, 우리가 일본의 잔재 속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인 것이다. 이처럼 동물원을 벗어난 왕대는 우리에게 아픈 역사를 잊지 말 것을 당부하며, 우리나라 호랑이의 힘찬 기상을 가슴에 품고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잊지 말아야 할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과 휴전선
요즘은 3·1절, 광복절도 아이들에게 단지 달력의 빨간날로 학교에 안 가는 즐거운 날일 뿐, 그날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지 못한다. 하물며 6·25는 ‘육이오전쟁이 뭐예요?’라는 질문까지 눈에 띌 정도로 사람들에게 잊혀졌다.
『왕대 휴전선을 넘다』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호랑이 왕대의 이야기다. 이제 어른이 된 호랑이 왕대와 학도병으로 국군에 자원한 재윤이를 통해 한국전쟁에 대해 보여 주고 있으며, 독자는 그 단면을 통해 전쟁의 피해와 시대적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놓은 경계선인 휴전선이 호랑이 왕대에겐 어떤 의미가 있을지 묻는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휴전선을 인간의 관점이 아닌 동식물의 관점에서 한 번쯤 바라보고 고민해 주길 당부한다.
환경 파괴로 인해 점점 사라지고 있는 동물들
한반도에서도 지난 수백 년 동안 많은 동물들이 사라졌다. 러시아 연해주, 중국 흑룡강성과 길림성 일대에 아무르호랑이가 야생 상태로 살아가고 있긴 하지만, 이 호랑이들은 백두산과 두만강 근처를 오갈 뿐이다. 대한민국에는 해방 이후 공식적으로 확인된 호랑이의 수가 한 마리도 없다.
호랑이뿐 아니라 늑대, 여우, 표범, 시라소니 같은 육식동물과 그 먹이가 되는 산양, 대륙사슴, 사향노루 같은 생물들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것은 밀렵 같은 행위로 인해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서식지의 파괴 같은 자연의 파괴로 인해 주로 일어난다.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에서는 야생동물들을 다시 만나 함께 살기 위해서는, 그들이 살 수 있는 먹이 조건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산림의 이동로가 갖춰져야 하고, 우리들의 각별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말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탁환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하소설 『불멸의 이순신』, 『압록강』을 비롯해 장편소설 『혜초』, 『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 『방각본 살인 사건』,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허균, 최후의 19일』,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목격자들』, 『조선 마술사』 , 『거짓말이다』 , 『대장 김창수』 등을 발표했다. 소설집 『진해 벚꽃』과 『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어라』, 산문집 『엄마의 골목』, 『그래서 그는 바다로 갔다』 등이 있다.
목차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
왕대 휴전선을 넘다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