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시리즈 4권. 플랑크톤이 아니라, 시인이 읊는 낱말을 먹고 사는 고래 이야기를 그린 해외 창작그림책이다. 스페인 작가 조이아 마르케자니는 낱말 몇 개와 상상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서정적이고 따듯한 그림, 이야기 짓는 것을 좋아하는 고래, 바닷속 생물들의 우정 등 독특한 소재가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글쓰기가 숙제 같은 힘든 일이 아닌, 쉽고 즐거운 행위임을 알려 주는 초등 저학년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글쓰기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놀이!2014년 하반기, 서정적이고 독특한 소재의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려 주는 그림동화 《낱말 먹는 고래》이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 이올레는 이야기를 짓고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삶의 즐거움으로 여긴다. 이올레는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시인이 읊는 시를 들으며, 새로운 낱말을 익히고 그 낱말들을 곱씹고 곱씹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그런 다음에 상상력을 발휘해 낱말을 재구성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이런 이올레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글쓰기’의 기본 원리를 알려 준다.
글쓰기란 뛰어난 사고력과 독특한 경험, 화려한 글재주를 갖춰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몇 개의 낱말과 상상력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라는 것이다. 엄청난 이야기를 써 봐야지 하는 순간 백지공포증에 걸리고 말지만, ‘내가 알고 있는 낱말로 내 주변 이야기를 해 보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빈 종이는 멋진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세상에 온전히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기에, 같은 낱말을 가지고도 수백 개의 이야기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처음에는 이올레만 이야기꾼이었지만 나중에는 해마도, 불가사리도, 조개도 다 저마다의 이야기꾼이 된다.
이 그림책은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글쓰기 교본이자 글쓰기 선생님이 될 것이다. 매일 매일 일기를 써서 글쓰기 실력을 올리라고 잔소리 하는 대신, 멋진 동물을 통해 글쓰기가 가장 쉽고 창조적인 놀이임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이올레의 글쓰기 비법이 들어 있는 워크북!《낱말 먹는 고래》의 맨 마지막 장에는 이 책의 저자가 이올레의 목소리로 ‘글 쓰는 방법’을 알려 준다. 낱말 몇 개를 떠올리고 그 낱말이 가진 의미를 온전히 되새긴 후에, 자기만의 낱말 방에 넣는 것이다. 그런 다음,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써 보게 한다.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친구들끼리 모여 할 수도 있다. 더불어 이런 작가의 방법을 활용해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글쓰기 놀이 책을 따로 기획, 제작했다. 각 낱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통합교과서에서 발췌했으며,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우고자 낱말 이외의 어떤 방법도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글쓰기 워크북을 다 채워 갈 때쯤이면, 이올레 못지않게 멋진 이야기꾼이 되어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조이아 마르케자니
1972년 로마에서 태어났다. 유럽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아동 전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작은 여인(2012)》 《바니아 이모와 다른 러시아 이야기(2012)》《환타볼리에르(2011)》등이 있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지 않을 때에는 아이들을 위한 독서와 창작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워크숍을 주기적으로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