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문학에서도 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정록 작가의 저학년 동화. ‘징검다리 동화’ 열아홉 번째 책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다람쥐 토리가 크레파스 회사 사장님이 여는 ‘빨간 코 그림 대회’에 참가했다가 뜻밖의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그렸다.
크레파스가 모자라 눈시울을 적신 기억을 간직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림을 사랑하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숲 속 동물들이 ‘숲 마을 미술 잔치’에 낸 아름답고 환상적인 미술 작품과 그에 담긴 사연들,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철학과 따뜻한 격려, 그리고 숲 속 마을과 그 작품들을 독특하고 서정적으로 구현해 낸 화가의 그림이 아름답게 어울려 큰 울림을 준다.
출판사 리뷰
아기 다람쥐 토리는 숲 속 친구들과 ‘빨간 코 그림 대회’에 나갑니다.
하지만 토막 크레파스를 모아 온 토리는 그림을 완성할 수 없었어요.
“많이 쓰는 색깔은 여러 개 넣어 주면 좋을 텐데…….”
토리는 크레파스 회사 사장님인 빨간 코 여우 아저씨한테
편지를 쓰는데요, 답장을 받지 못한 대신
더 멋진 생각을 떠올리게 됩니다!
과연 숲 속 마을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빨간 코 그림 대회보다 더 신 나고 재밌는 숲 속 미술 잔치,
모두 함께 구경하러 가 볼까요?
《아버지 학교》 《어머니 학교》 《의자》 《정말》 등으로 사랑을 받아 온 시인이자 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 《저 많이 컸죠》와 동화 《십 원짜리 똥탑》 들로 어린이문학에서도 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정록 작가의 저학년 동화. ‘징검다리 동화’ 열아홉 번째 책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다람쥐 토리가 크레파스 회사 사장님이 여는 ‘빨간 코 그림 대회’에 참가했다가 뜻밖의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그렸다.
토막 크레파스밖에 없어 마음에 드는 그림을 완성하지 못한 데다 진심 어린 부탁마저 거절당한 토리가, 빨간 코 여우 아저씨가 여는 그림 대회에 계속 참가하는 대신 숲 속 동물들과 함께 직접 미술 대회를 여는 이야기가 가볍고 경쾌한 필치로 펼쳐지는 동시에, 가볍지만은 않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 준다.
토막 크레파스에 속이 상해 울어 버렸지만, 숲 속 마을 동물들이 가장 먼저 써 버리는 초록색은 세 개씩 넣어 주고, 대신 잘 안 쓰는 색깔은 반 토막씩 넣어 달라고 부탁하는 토리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돈벌이에만 관심 있는 빨간 코 여우 아저씨의 꿍꿍이를 가만히 참는 대신 친구들과 힘을 모아 직접 미술 대회를 여는 단단한 마음과 용기는 감탄과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크레파스가 모자라 눈시울을 적신 기억을 간직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림을 사랑하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숲 속 동물들이 ‘숲 마을 미술 잔치’에 낸 아름답고 환상적인 미술 작품과 그에 담긴 사연들,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철학과 따뜻한 격려, 그리고 숲 속 마을과 그 작품들을 독특하고 서정적으로 구현해 낸 화가의 그림이 아름답게 어울려 큰 울림을 준다.
토리의 토막 크레파스
아기 다람쥐 토리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데다, 오랜만에 숲 속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들뜬 마음으로 ‘빨간 코 그림 대회’에 참가한다. ‘빨간 코 그림 대회’는 ‘왕사탕 크레파스’를 만드는 회사의 사장님인 빨간 코 여우 아저씨한테서 이름을 땄는데, 숲 속 동물들이라면 모두 참가하고 싶어 하는 큰 대회다.
하지만 토리는 그림을 내지 못한다. 형이 쓰던 토막 크레파스를 모아온 까닭에, 진짜 그리고 싶은 그림은 그리지도 못하고, 검은 줄기에 보라색 이파리를 가진 나무를 그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슬퍼하며 집으로 내달린 토리는, 크레파스를 획 집어던지고 마는데…….
숲 속 동물들한테는 초록색이 더 필요해요!
하지만 토리는 금세 기운을 차리고 빨간 코 여우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기로 한다. 숲 속 동물들이 쓰는 크레파스에는 초록색을 더 많이 넣어 주고, 대신 많이 쓰지 않는 색깔은 반 토막만 넣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하지만 토리의 편지를 받은 빨간 코 여우 아저씨는 돈을 더 벌겠다는 속셈으로 토리의 부탁은 무시해 버리고, 오히려 숲 속 동물들한테 필요한 색깔만 반 토막으로 줄여 버린다.
꼭 크레파스가 아니어도 괜찮아!
화가 난 토리와 숲 속 동물들은 빨간 코 여우 아저씨가 여는 그림 대회에 계속 참가하는 대신 직접 미술 대회를 열기로 한다. 꼭 크레파스를 쓰지 않아도 되고, 나무껍질이나 하늘의 새털구름을 재료로 삼아도 좋은 ‘숲 마을 미술 잔치’.
숲 속 동물들은 두 달 뒤 ‘숲 속 미술 잔치’를 열어 작품을 발표하기로 하고, 모두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어 가기 시작한다.
모두가 크레파스, 모든 것이 미술! 그렇다면 미술왕은?
두 달 뒤, 숲 속 동물들은 모두 환상적인 작품들을 완성한다.
작품의 재료는 둘레 모든 것들!
무당벌레 다리에서 뿜어내는 노란색 물감이 개나리꽃과 유채꽃이 되고, 미루나무 새순을 으깨 만든 물감은 나비로 변했다.<개나리꽃마을과 유채꽃밭을 다녀온 장다리꽃밭의 노랑나비> 새들이 오디와 버찌를 먹고 눈 똥은 숲 속 동물들의 눈시울을 붉히는 작품<똥 그림>이 되고, 아기 딱따구리들이 나무에 뚫어 놓은 집은 바람이 불 때마다 멋진 음악을 들려주는 커다란 피리<바람의 노래>가 되었다. 거미 이백 마리가 짠 줄 속에서 반딧불이 백 마리가 모여 내는 빛은 사냥꾼에게 잡혀 간 남편을 기다리는 너구리 아줌마의 간절한 기다림을 담았다.<기다림> 둘레 모든 것들이 미술 재료이고, 꽃으로 만든, 동물들의 터럭과 껍질로 만든, 심지어 하늘의 달로 만든 모두가 미술 작품이 된 것.
그렇다면, 과연 이 멋진 작품들 가운데 어떤 작품이 일등을 하고 누가 ‘미술왕’이 될까.
또, ‘숲 속 미술 잔치’ 탓에 더 이상 크레파스가 팔리지 않아 망해 버린 여우 아저씨는 또 어떤 일을 꾸미게 될까.
작가 소개
저자 : 이정록
대학에서 한문교육과 문학예술학을 공부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부지런히 시와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1989년 '대전일보',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고, 박재삼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김달진문학상, 김수영문학상을 받았습니다.시집으로 《의자》,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까짓것》 등과 산문집 《시인의 서랍》, 어린이 책 《콧구멍만 바쁘다》, 《똥방패》, 《대단한 단추들》, 《지구의 맛》 등을 냈습니다.
목차
빨간 코 그림 대회
토리의 편지
숲 마을 미술 잔치
노랑나비
똥 그림
우리는 자란다!
바람의 노래
함박눈
별과 달
호롱불
빨간 코 여우 아저씨
빨간 코 여우 아저씨의 답장
작가의 말 - 꿈꾸는 사람은 불사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