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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 색시
가교(가교출판) | 3-4학년 | 200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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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밭에서 일하던 총각이 말하는 우렁이 하나를 주워 집에 가지고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홀홀단신인 총각의 집에 그날부터 사람의 온기가 퍼지기 시작하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총각이 일하러 가는 척하고 숨어보니 말하는 우렁이가 사람으로 변해 밥도 짓고 빨래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렁이 색시' 외에 고수레의 유래에 관한 '고씨네'와 잔꾀로 귀신을 속였다가 벌을 받은 소금장수 이야기인 '또 다른 고씨네' 가 수록되어 있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듯한 전래 동화 세 편이 생생한 삽화와 함께 실려 있다."이 밭을 갈아 곡식을 거두면 누구랑 먹고 살꼬?"어디에서인지 예쁜 처녀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나랑 먹고 살지"들판에는 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어디서 누가 대답을 하나 하고 총각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사람의 그림자라곤 보이지 않았습니다. 밭을 갈며 총각은 다시 한번 신세타령을 했습니다."이 밭을 갈아 곡식을 거두면 누구랑 먹고 살꼬?""나랑 같이 먹고 살지."예쁜 목소리가 또 들려왔습니다.너무 이상해서 총각은 소리나던 곳으로 가보았습니다.밭두렁에는 커다란 우렁이 한마리가 있었습니다."예쁜 처녀 목소리로 대답한 것이 이 우렁이는 아닐테지."총각이 중얼거리자 우렁이가 말하는 것이었습니다."예쁜 목소리로 말하는 건 저여요. 저를 집으로 데리고 가 주세요."- 본문 p.7~8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최하림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散文時代)’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64년 「貧弱한 올페의 回想」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풍경 뒤의 풍경>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와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햇볕 사이로 한 의자가>, 판화 시선집 <겨울꽃>, 자선 시집 <침묵의 빛> 등이 있으며, 그 밖의 저서로 미술 산문집 <한국인의 멋>, 김수영 평전 <자유인의 초상>, 수필집 <숲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최하림 문학산책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제11회 이산문학상, 제5회 현대불교문학상,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향년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목차

우렁이 색시
고씨네 이야기
또 다른 고씨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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