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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돌아왔다
잊혀진 미래를 찾아가는 선애마을 이야기
수선재 | 3-4학년 | 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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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세상과는 조금 다르지만,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하며 한국 고유의 공동체 문화를 가꿔 가는 선애마을 이야기. 별을 바라보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창 꿈을 꿔야 할 우리의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영감, 상상력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

  출판사 리뷰

생태공동체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 『마을이 돌아왔다 - 잊혀진 미래를 찾아가는 선애마을 이야기』가 어린이 책으로 발간됐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4년 '우수 출판콘텐츠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저자는 어린이들이 생명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

책의 배경이 되는 마을의 주민들은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마을을 만들고 싶어서 태양열 전지, 빗물 집수장치, 생태화장실, 폐자재로 만든 집과 액티브 하우스(태양열을 이용해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끌어 쓰는 집)를 설치했다.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세탁기는 3가구당 1대, 난방은 화목 보일러로 하며 집안에는 TV와 냉장고가 없다. 대신 공동식당에서 다 함께 쓰는 냉장고와 TV가 있을 뿐이다.

이곳 사람들은 누가 칭찬해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불편함을 감수할까? 마을 주민들이 이곳에 오기 전 도시에서 약사, 교사, 만화가, 법무사, 목수, 의사,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일을 했다. 도시에서도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던 그들이 생태마을을 일구게 된 까닭은 다음 세대에 더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가는 곳에 산이 깎이고 도로가 나면서 자연이 파괴되고, 자녀들에게 너무 공부와 경쟁만 강조하는 현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꿈을 찾는 것을 돕기 위해 마을 학교를 만들었다. 또 에너지, 식량 자립을 꿈꾸며 생태화장실, 화목 보일러, 태양열 전지판, 빗물 저금통, 퇴비장을 설치하고 농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자급자족이 쉽지는 않기에 그들은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교육 프로그램, 마을 체험, 농산물 판매로 운영비를 모으기도 한다. 하지만 돈이 목적은 아니다. 이곳은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곳이다. 그렇다고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은 아니다. 다만 주민들은 이곳에서만큼은 되도록 적게 쓰고,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실천하려고 애쓴다.

이곳 주민들은 마을에 필요한 일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개성 넘치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동물농장의 엄마 엄 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뉴욕에서 활동하던 연극배우였다. 또 농사의 신으로 불리는 신농 아저씨는 한때 스님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마을기업가이자 열혈 농부가 되었다. 이들이 변신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무궁무진해요. 그러므로 살면서 한 가지 직업만 가지라는 법은 없지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그런 꿈을 키워 나가길 바라요.”

선애마을의 주민들의 이야기는 그동안 미디어에 여러 차례 소개되었다. 생태적 삶을 동경하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마을과 마을학교를 체험하고 있다. 선애마을은 남아공과 미국 등에도 마을을 두고 있으며 ‘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GEN)’의 한국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이제 주민들은 더 활발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각국의 생태마을과 마을학교를 연결하여 이념과 언어의 장벽을 넘는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

[출판사 서평]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인해 등장한 생태공동체, 미디어에서 그간 해외의 공동체나 생태 도시들을 주로 소개해온 탓에 사람들은 생태마을이 서양에서 온 문화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현재 초, 중고생을 둔 학부모들의 바로 전 세대만 해도 우리나라 곳곳에 생생히 살아 있던 마을 문화가 바로 친환경 생태공동체였다.

이 책에 나오는 선애마을은 잊혀졌던 고향, 그러나 다음 세대에 꼭 물려주고 싶은 고향의 모습을 만들겠다고 뜻을 모은 사람들이 모여 이룬 마을이다. 하지만 도시에서 내려간 사람들이 느낄 법한 시골 생활의 답답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은 넉넉하게, 물질은 소박하게’라는 하나의 가치를 향해 모인 그곳에는 사람 사이의 구수한 정이 있고, 자유롭게 각자의 개성에 맞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선애마을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그것은 환경, 전통, 그리고 미래다.
첫째, 환경이다. 온난화로 살 땅이 줄어드는 북극곰, 세계적으로 심해지는 자연재해, 생명 경시 현상으로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들을 보며 반성하는 어른들이 만든 마을이기에 되도록 생태화장실, 퇴비장을 사용하며 여기에서 나온 거름으로 농사를 짓는다. 또한 적정 기술을 활용한 빗물 저장고, 태양열 전지 등을 쓰려고 노력한다.

둘째, 전통이다. 의식주를 자급자족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하나씩 배워가며 옷을 짓고, 도자기를 굽고, 농사지은 유기농 채소와 산야초를 먹을거리로 삼고,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건축을 시도한다. 또 우리 민족 고유의 만장일치의 회의 방법, 여가를 활용한 악기, 공예, 놀이 등 전통문화의 부활을 꿈꾼다.

셋째, 미래다. 물질적으로는 식량과 에너지의 자급자족이 미래를 대비할 수단이 되지만, 우리의 정신적 미래의 목표는 바로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있다. 주민들은 학원을 전전하느라 꿈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아이들에게 진정한 꿈을 찾아주기 위해 선애학교라는 마을학교부터 세웠다.
선애학교 아이들은 단편 영화를 찍어 영화제를 열고, 흙집을 짓고, 옷을 만들어 패션쇼를 하는 집중 수업으로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을 기회를 가진다. 또 후원금을 모아 해외여행을 기획해 다녀온 후 여행기를 책으로 내는 등 특별 프로젝트 수업으로 자신의 숨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현재 주민들은 외국 선애마을과의 교환 주민 제도를 실행하고 있는 한편, 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GEN)를 통해 국내외 공동체와의 교류도 계속하고 있다. 또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 각지에 공동체 마을과 마을학교를 만들어 본격적인 주민과 학생의 교환, 온 오프라인 교육까지 공유한다는 큰 꿈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세상과는 조금 다르지만,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하며 한국 고유의 공동체 문화를 가꿔 가는 선애마을 이야기. 별을 바라보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창 꿈을 꿔야 할 우리의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영감, 상상력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

쪼끄만 마을에 일어나는 일도 가지각색! 사람들은 저마다 맡은 일이 있어. 가마터에서 도자기를 굽는 도예가 아저씨, 뚝딱뚝딱 생태 화장실을 짓는 서 목수 아저씨, 빗물 저금통을 만들고 태양 전지를 설치하는 오가이버 아저씨, 발도르프 학교를 졸업하고 대안교육을 하러 한국에 온 남아프리카 청년 스톰, 농작물과 대화하며 교감 농법이라는 새로운 농사법을 개발 중인 농사의 신, 신농 아저씨, 소, 돼지, 개, 말이 한 곳에서 어울려 노는 동물농장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입을 옷을 만드는 의상 디자이너, 누리연 아줌마까지!
- '책을 내면서' 중에서

식물이 말을 하는 걸까? 어떻게 식물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지?
“느낌으로 아는 거지. 일단 내 생각을 비우고 상대방을 느끼려고 노력해. 그러다 보면 식물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 와. 필요한 것을 부탁할 때도 있고 기분을 표현할 때도 있어. 우리가 들으려고 하지 않아서 그렇지 식물들도 다 의사가 있단다.”
- '교감 영농이란?' 중에서

전기가 살아가는 데 필수가 된 요즘, 게임도 할 수 없고, 더운 날엔 에어컨을 켤 수도 없고, 음식은 화덕에 불을 지펴서 해 먹고, 반찬은 밭에서 딴 채소로 해결해야 한다면 어떡할까? 선애마을에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전기 없는 날을 실천한단다.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집안에는 냉장고와 텔레비전이 없지. 대신 공동 부엌인 낙생에 다 함께 모여 텔레비전을 시청한단다. 그 밖에 마을엔 태양열 전지, 빗물 저금통, 생태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 '마을의 문화축제 : 전기 없는 체험마을'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예진
국제 협력 공무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에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한국의 어린이 독자들이 지구촌 여러 나라에서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친구들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이고 세상에 대한 따뜻한 눈을 키우기를 바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현재는 고흥에서 동물 친구들과 살면서 틈틈이 강의하며, 재미나고 유익한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마을이 돌아왔다》, 《허난설헌 1, 2》, 《세계 최초 군주 혁명가, 정조 이산》 등이 있습니다. 블로그 blog.naver.com/vadah04

  목차

책을 내면서

축하의 말

한눈에 보는 마을 지도

1. 공동체는 하나의 생명체 : 동식물의 의견도 존중해야 해

첫 번째 이야기 : 동물도 인간도 행복한 그곳, 해원동물농장
- 동물농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 해원동물농장을 만든 이유
- 멍멍, 음매, 꼬꼬댁, 히히힝. 동물농장 식구들
- 농장의 막내, 망아지 현빈이가 태어나던 날

* 알아 가요, 공동체 사람들 - 인터뷰 1
해원동물농장의 엄마, 아빠
"동물들은 종을 뛰어넘어 친구가 돼. 사람들은 어떨까?"

두 번째 이야기 : 비, 바람, 풀, 공기와 대화하는 교감 농장
- 마을의 세 농부 : 신농 아저씨, 고니 아저씨, 임 장군
- 인간이 하는 건 1%밖에 안 돼
- 교감 영농이란?

세 번째 이야기 : 지속 가능한 생태마을을 위해
- 마을의 문화축제 : 전기 없는 체험마을
- 맹활약하는 적정 에너지 기술자들
- 영차, 생태화장실 만들던 날

2. 사람들은 원래가 다 예술가 : 의식주를 손수 만들어 먹고 입고

첫 번째 이야기 : 뭐든지 뚝딱, 서 목수 공방
- 모두 잠든 새벽 축사창고엔
- 마을은 아저씨의 작품 전시장
- 마을 정자 상량식 하던 날
- 복을 가져다주는 솟대 만들기

* 알아 가요, 공동체 사람들 - 인터뷰 2
뭐든지 뚝딱 만드는 서 목수
“나무에 따라 쓰임이 다른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란다.”

두 번째 이야기 : 자연의 빛깔을 닮은 옷을 짓는 누리연네
- 누리연 아줌마를 소개합니다
- 아줌마의 한옥
- 바느질 수업하는 날
- 세상 하나밖에 없는 누리연 스타일

세 번째 이야기 : 친환경 재료로 요리하는 공동 부엌, 낙생
- 텃밭에서 시작하는 장금 아줌마의 하루
- 건강한 먹을거리를 위해
- 쉿, 장금 아줌마가 알려 주는 요리 비법
- 너도나도 쉽게 만드는 아삭이 고추 소박이

네 번째 이야기 : 조상의 숨결을 닮은 도자기를 구워내는 곳, 고흥요
- 숲 속의 가마터
- 마을의 도자기들
- 흙과 불의 조화를 이뤄내는 도자기 만들기

3.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내 가족 : 우리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첫 번째 이야기 : 세계와 소통하는 선애마을
-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마을 만들기 : 선애마을의 시작
- 공동체에서 배우다
- 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GEN, Global Ecovillage Network)
- 선애마을의 교환 주민, 스톰 슈트

두 번째 이야기 : 동아시아 학교를 꿈꾸는 선애학교
- 나는야 선애학교의 초보 안내자
- 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 학교
- 우리 학교 교과목은요
- 선애학교 졸업, 그 후

* 알아 가요, 공동체 사람들 - 인터뷰 3
선애학교 안내자들
“이곳의 선생님들은 안내자라고 불러. 우리 또한 학생들을 통해 배우거든.”

부록
* 퀴즈를 통해 알아보는 선애마을
* 전국의 선애마을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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