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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도서관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책들 | 3-4학년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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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상상도서관 시리즈 1권. 제12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수상작. ‘멋대로 도서관’이라는 특이한 공간을 무대로 ‘책’과 ‘독서’를 둘러싼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생생히 그리면서 추리기법을 이용해 긴장감을 자아내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히는 ‘읽는 재미’가 있는 동화이다.

'나는 협박을 받고 있어.'라는 심상치 않은 첫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판타지 공간인 듯 보이는 도서관이 사실은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이라는 점’과 ‘아이들의 생활과 맞물려 돌아가는 이야기’를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나간다는 호평을 받았다.

주인공 강우는 자신의 아들은 무조건 골프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아빠 때문에 ‘볼프강’이 아닌 ‘골프강’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독서강’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한다. 왜냐하면 독서 골든벨 왕중왕전 우승자인 슬기가 자신을 무식하다며 뻥 차 버렸기 때문이다.

슬기에게 복수하기 위해 독서 골든벨 왕중왕전 우승을 목표로 ‘공부’할 책을 빌려 주는 곳을 찾는 강우 앞에 ‘멋대로 도서관’이 나타난다. 수염이 덥수룩한 고릴라 아저씨가 열렬히 반겨 주는, 어른들은 들어올 수 없는 이 제멋대로인 도서관의 정체는 과연 뭘까?

  출판사 리뷰

★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 제12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수상작, 『멋대로 도서관』출간!

국내 아동문학계에서 신예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 온 ‘푸른문학상’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 작품들의 높은 완성도로 독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 왔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어, 상반기에 출간된 개성 넘치는 청소년소설집『스키니진 길들이기』와 왕따 문제를 SF 장르로 풀어낸 장편동화 『수상한 전학생』은 이미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많은 독자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 푸른문학상 시상식 개최와 함께 출간된 두 번째 청소년소설집『나는 블랙컨슈머였어!』 와 동화집『두 얼굴의 여친』, 장편동화 『고민있으면 다 말해』도 일찍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많은 독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장편동화 『멋대로 도서관』, 『초대장 주는 아이』, 동시집 『스트라이크!』를 동시에 출간함으로써 비로소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이 완간되었다. 이중 두 편의 장편동화 『멋대로 도서관』, 『초대장 주는 아이』의 출간과 함께 푸른책들의 새로운 시리즈 '상상도서관'도 시작을 알린다. '상상도서관' 시리즈는 앞으로도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이고 통통 튀는 개성과 참신함을 보여 주는 동화들이 가득 찬 무한한 상상력의 도서관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상도서관'의 주춧돌을 놓는『멋대로 도서관』은 제12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멋대로 도서관’이라는 특이한 공간을 무대로 ‘책’과 ‘독서’를 둘러싼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생생히 그리면서 추리기법을 이용해 긴장감을 자아내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히는 ‘읽는 재미’가 있는 동화이다. '나는 협박을 받고 있어.'라는 심상치 않은 첫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판타지 공간인 듯 보이는 도서관이 사실은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이라는 점’과 ‘아이들의 생활과 맞물려 돌아가는 이야기’를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나간다는 호평을 받았다.

▶독서는 숙제다? 독서는 놀이다!
- 멋대로 읽고 멋대로 쓰며 느끼는 진정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자

얼마 전 한 TV프로그램에 나온 초등학생의 이야기가 큰 화젯거리가 되었다. 이 11살 어린이는 총 12개의 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밤 12가 넘어서도 숙제에 매달리느라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아이답지 않는 발언을 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학생의 어머니는 이에 대해 ‘요즘 엄마들은 다 그 정도’라고 당당히 밝혔다고 한다. 실제로 ‘자신의 학년보다 4개 학년 정도 앞서 공부하면 대학에 합격하고 3개 학년만 앞서 공부하면 떨어진다’는 뜻의 ‘4당3락’이라는 말이 요즘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라고 하니 이 어머니가 유난스럽다며 무조건적으로 비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공부란 모름지기 무언가를 읽히고 배우는 데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법이다. 그러나 현 시대에 공부란 좋은 대학이나 직장을 얻기 위한 ‘고행’의 과정처럼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사람으로 태어나 누릴 수 있는 좋은 즐거움 중에 하나인 ‘독서’ 역시 그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작『멋대로 도서관』은 이처럼 요즘 아이들이 독서는 해야 할 숙제며 공부의 일부분으로 여기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작품이다. 멋대로 도서관의 주인공 강우는 독서 골든벨에서 우승하려고 고군분투한다. 특이한 것은 강우가 이토록 열심히 책을 외우는 이유가 선생님이나 부모님한테 칭찬 받기 위해서는 아니라는 것이다. 강우는 ‘무식한 애’라는 이유로 자신을 차 버린 독서 골든벨 왕중완전 우승자인 슬기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투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하지만 읽었던 책을 또 읽고 읽어 주인공의 친구들 이름까지 일일이 다 외우려하니 책이 지겹기만 하다. 그러다 책 속에서 ‘나는 협박을 받고 있다’는 수상한 낙서를 발견하면서 강우는 평범치 않은 ‘멋대로 도서관’에 얽힌 비밀과 낙서의 정체를 추리해 간다.
이 작품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사연을 지니고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아들이 골프선수가 되기를 은근히(?) 바라며 책 읽는 것을 방해하는 강우네 아버지, 학부모들의 극성에 문방구 문을 닫게 된 창수네 집,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 가며 책을 공부하는 아이들과 ‘엄마, 아빠처럼 살고 싶냐?’는 협박에 가까운 말들은 습관처럼 하는 부모들. 자세히 들여다보면 『멋대로 도서관』에 나오는 아이들은 위에 언급했던 현실 속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녹록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결코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고 부모들의 개입 없이도 ‘멋대로’ 즐거움을 찾아낸다. 이 작품은 '독서'라는 아이들의 생활 중 일부분을 중심 소재로 삼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현재 우리 아이들의 생활 전체를 고루 들여다보고 어루만지고 있다는 데에, 그러면서도 결코 고루하거나 억지로 교훈을 이끌어 내지 않는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 『멋대로 도서관』을 만난 독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게 독서를 마치고 나서, 멋대로 읽고 멋대로 쓰며 느끼는 진정한 책 읽기의 즐거움도 곱씹는 두 배의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나는 협박을 받고 있어.’
내가 발견한 첫 번째 낙서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 멋대로 도서관에서는 책에 마음대로 낙서를 해도 되니까. 그런데 두 번째, 세 번째 낙서가 계속 나타났다. 그것도 내가 신청한 책마다 말이다. 누군가 나에게 SOS를 보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멋대로 도서관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아줌마들은 불평을 쏟아냈지만 고릴라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멋대로 도서관은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책과 노는 곳입니다. 아이들만의 놀이터니까 어른들은 입장 금지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신현경
딴 생각에 빠지는 버릇을 걱정만 했지, 그 덕분에 딴 세상을 만날 줄은 몰랐어요. 요리조리생각하다 보면, 더 넓고 더 깊은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만난 딴 세상에는 머릿속이 말랑말랑한 어린이들이 살아요. 나도 말랑말랑해지려고 애를 쓰다가 ‘KB창작동화제 장려상’,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쓰레기에서 레를 빼면 쓰기》《급식 먹고 슈퍼스타》《백만원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해!》《여자와 남자를 배우는 책》《멋대로 도서관》《박제가는 똥도 궁리해》들을 썼습니다.

  목차

1. 멋대로 어린이 도서관
2. ‘사백원’이 나타났다
3. 이상한 낙서
4. 고릴라의 정체는 바로!
5. 함정 수사
6. 벨마녀와 나만 아는 비밀
7. 도대체 누구냐!
8. 낙서 이어 쓰기
9. 끔찍한 협박
10. 낙서로 고백하기
11. 독서 골든벨 왕중왕전
12. 멋대로 만화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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