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신춘문예 화제작이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다. 아이는 반짝이는 털에 인형 같은 검은 눈동자와 매끈한 코를 가진 강아지를 갖고 싶다. 털은 다 빠져 듬성듬성하고 드러난 살가죽 위로는 검버섯이 피어 있고 아무 데나 똥을 싸는 늙은 개 말고….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아이와 할머니가 된 늙은 개의 삶과 죽음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 반려동물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신춘문예 화제작, 그림책으로 재탄생하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아이’와 ‘할머니’가 된 ‘늙은 개’의
삶과 죽음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엄마, 우리도 강아지 키우면 안 돼?”. “안 돼. 우리 집엔 할머니가 있잖아.” 엄마가 한숨을 쉬며 말하자 내 입에서도 한숨이 흘러나왔다. 할머니 때문에 다 틀리고 말았다. 나는 대낮부터 코까지 골며 자고 있는 할머니를 흘겨보았다. 오늘따라 할머니의 코 고는 소리가 시끄럽다.>
언뜻 보면 할머니 때문에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는 손주의 투정 같다. 하지만 위에서 말하는 할머니는 ‘늙은 개’다. 주인공 아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부터 이 집의 가족이었던 반려견이다. 아이는 반짝이는 털에 인형 같은 검은 눈동자와 매끈한 코를 가진 강아지를 갖고 싶다. 털은 다 빠져 듬성듬성하고 드러난 살가죽 위로는 검버섯이 피어 있고 아무 데나 똥을 싸는 늙은 개 말고…….
"무지개다리 건너에서 기다릴게요"
반려동물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그림책 아이는 반려견의 죽음을 통해 비로소 나와 다른 세상의 모든 존재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깨닫는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들은, 언젠가 가족이 그곳을 건널 때 마중 나와 기다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감정의 군더더기 없이 담담하게 이어지는 주인공의 나레이션은 처음 이별(죽음)을 경험한 어린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감정에 따라 먹의 농담을 달리하는 수묵담채화 또한 반려동물을 잃었거나 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슬픔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여운을 남긴다.
반려동물, 안락사, 고령화 등의 사회 문제까지 생각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