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갖고 싶은 게 많던 윤서가 어떻게 저축왕이 되었지?“잠시 강이 오빠 생각을 했을 뿐인데....”
아이돌 강이 오빠의 포스터를 사기 위해 정신이 팔려있던 윤서는 학교 플리마켓 행사에서 모은 학급비를 몽땅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정말, 아주 잠시, 강이 오빠 생각을 했을 뿐인데 돈도 잃어버리고 포스터도 구겨져 버렸어요. 엄마가 급히 상황을 해결해준 후 집으로 돌아온 윤서는 강이 오빠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는 기회인 오디션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오디션 참가비가 무려 삼만 원. 윤서는 엄마와 아빠에게 애교섞인 목소리로 말합니다.
“ 엄마 , 나 삼만 원만, 줄 거지? ”
과연 윤서는 오디션에 참가해서 강이 오빠와의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대표 경제전문가 유진경이 자신의 딸 윤서의 경제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경제 동화로, 300년 록펠러 가문의 경제교육법을 바탕으로 한 경제동화입니다.
돈을 잘 사용하는 습관으로 자립심을 키워줘요!이제 막 10대가 된 아이들. 갖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때입니다. 엄마 품에서 벗어나 점차 자신의 꿈을 갖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더욱 경제 교육이 필요하지요. 도전 저축왕은 돈을 쓸 줄만 알던 윤서가 저축에 관심을 가지면서 효율적인 씀씀이에 대해 배우고 돈에 대한 가치를 깨달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모아서 부자가 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돈이 어떻게 생기고 움직이는지, 스스로 돈을 벌어보는 게 왜 좋은 경험이 되는지, 무엇을 위해서 저축을 해야 하는지, 여러분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금융기관 경제캠프 내용을 집에서 가족들과 실천해요! 금융기관에는 고객들의 자녀를 위한 경제 캠프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 많은 돈을 저축한 몇몇 자녀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지요.
소수의 사람들에게 치우친 혜택이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경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 현실의 윤서(유진경 저자의 딸)를 보고 글을 쓰게 됐습니다. 윤서는 어느 날부터인가 엄마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면서 질문이 많아졌지요.
엄마가 일하는 회사에도 가고, 자연스럽게 통장도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두 개의 통장에 저축을 하면서부터 돈을 모으고 낭비하지 않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자연스럽게 경제 교육이 이루어졌지요.
윤서처럼 꿈을 설계하는 아이로 키워주세요!현실의 윤서도 ‘도전 저축왕’ 속의 윤서도 처음부터 돈에 대해 잘 알고 경제관념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씩 배우면서 돈의 가치를 깨닫고, 기부를 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도 세상의 위해 유익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윤서처럼,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멋진 저축왕에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너 또!!!!”
이크, 현관문을 열자마자 쏟아지는 엄마의 레이저 눈빛에 목이 쑥 들어갑니다. 내 손은 저절로 등 뒤로 숨어 버렸어요.
“이리 내놔 봐.”
“왜… 왜?”
“왜긴 왜야. 아빠한테 돈 받자마자 나가더니, 너 또 강인지 산인지 걔 물건 사 왔지?”
“이거 하나밖에 안 샀어.”
나는 손에 꼭 쥐고 있던 물건을 엄마 앞에 내밉니다. 엄마의 눈꼬리가 위로 쭉 올라갑니다.
“강이 오빠가 광고하는 립밤인데… 나 입술 터서 산 거야.”
엄마의 눈이 점점 가늘어집니다. 정말 필요해서 산 건데 믿지 않는 눈치입니다. 오늘은 짧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럴 땐 엄마가 묻는 대로 순순히 대답하는 게 얼른 벗어나는 길이에요. 그런데 방문이 열리더니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납니다.
“오빠? 내가 네 오빠다. 야! 강이한테 하는 반의반만이라도 이 오빠님한테 해 봐.”
차라리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좋을 텐데요. 강이 오빠의 반의반만이라도 착하고 잘생겼으면 내가 이러겠어요?
“계집애처럼 허여멀건하게 생긴 게 뭐가 좋다고.”
어휴, 질투하는 거 누가 모를까 봐. 하지만 나는 경서 오빠한테 끝까지 대들지 못했어요. 그럴 만한 이유가 딱 한 가지 있습니다. 경서 오빠는 강이 오빠랑 같은 학교에 다니거든요. 혹시 알아요? 둘이 같은 반이 되면 강이 오빠를 만날 수 있을지. 어쩌면 드라마에 나오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하지만 이런 얘기를 오빠한테는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일부로라도, 억지로라도, 우리가 만나지 못하게 훼방을 놓을 게 뻔해요.
우리 오빠지만 얼마나 심술궂은지. 강이 오빠가 귀여운 푸들 강아지라면 경서 오빠는 고릴라 같아요, 강이 오빠가 달콤한 코코아라면 경서 오빠는 아빠가 먹는 흑마늘입니다.
냄새부터 고약하다니까요. 강이 오빠는 땀을 흘려도 몸에서 레몬에이드 향기가 날 것 같아요.
하지만 경서 오빠는, 우웩! 축구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돌아온 날이면 가까이 가기도 싫어요. 같은 중학교 2학년인데 어쩌면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어요.
“윤윤서. 넌 도대체 커서 뭐가 될래? 돈만 생겼다 하면 쪼르르 나가서
다 써 버리고 말이야!”
엄마는 야단을 치고는 주방으로 가 버렸습니다. 나도 얼른 내 방으로 돌아왔어요. 립밤을 꺼내 살포시 입술에 발라봅니다.
강이 오빠가 광고에서 찡긋 윙크한 게 생각나요.
내 방 한쪽은 강이 오빠 포스터랑 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 땀구멍 따위는 보이지 않는 뽀얀 피부, 같은 소속사의 아이돌 그룹 프린스보다 훨씬더 잘 생겼어요.
강이 오빠는 늘 꿈과 희망을 노래합니다. 밤하늘의 카시오페이아 별자리처럼 빛나는 눈으로요.
아, 꿈과 희망! 내게도 꿈이 있습니다. 꿈이 이뤄진다면 강이 오빠를 만나는 것도 쉬울 텐데.
생각만
해도 헤헤헤, 웃음이 납니다. 아직은 아무한테도 말한 적이 없어요. 단짝인 연우한테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