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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아랍인 1 이미지

미래의 아랍인 1
중동에서 보낸 어린 시절 (1978~1984)
휴머니스트 | 부모님 |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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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5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대상 수상작. 《파스칼 브뤼탈Pascal Brutal》이라는 작품으로 2010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했던 리아드 사투프는 이로써 아트 슈피겔만과 앨런 무어 등의 걸출한 작가들에 이어 앙굴렘에서 대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가 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 책은 카다피 치하의 리비아와 하페즈 알아사드 치하의 시리아에서 유년기를 보낸 작가 리아드 사투프의 자전적 그래픽노블이다. 시리아 수니파 집안 출신인 리아드의 아버지는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지성인이지만 아랍의 독재자들을 존경해 마지않는 모순적 인물이다. 작가는 자신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삼아 30년 전의 중동 국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제목인 ‘미래의 아랍인’은 아버지가 아들 리아드를 금발의 유럽인이 아닌 장차 ‘아랍인’으로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따왔다. 아랍인들이 종교의 미망에서 벗어나 좋은 교육을 받은 현대인이 되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이상을 뜻하기도 한다.

  출판사 리뷰

2015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대상 수상!
올해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가장 주목받는 그래픽노블!


《미래의 아랍인》은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2015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파스칼 브뤼탈Pascal Brutal》이라는 작품으로 2010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했던 리아드 사투프는 이로써 아트 슈피겔만과 앨런 무어 등의 걸출한 작가들에 이어 앙굴렘에서 대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가 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1권은 1978년~1984년, 2권(2015년 출간)은 1985년~1989년, 3권(2016년 출간)은 1990년~1994년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은 카다피 치하의 리비아와 하페즈 알아사드 치하의 시리아에서 유년기를 보낸 작가 리아드 사투프의 자전적 그래픽노블이다. 시리아 수니파 집안 출신인 리아드의 아버지는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지성인이지만 아랍의 독재자들을 존경해 마지않는 모순적 인물이다. 작가는 자신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삼아 30년 전의 중동 국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제목인 ‘미래의 아랍인’은 아버지가 아들 리아드를 금발의 유럽인이 아닌 장차 ‘아랍인’으로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따왔다. 아랍인들이 종교의 미망에서 벗어나 좋은 교육을 받은 현대인이 되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이상을 뜻하기도 한다.

차도르를 쓴 소녀보다 여덟 살 더 어린 꼬맹이가 나타났다!
《쥐》와《페르세폴리스》의 명성을 잇는 다큐멘터리 그래픽노블


출간 이후로 프랑스에서 17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미래의 아랍인》은 아트 슈피겔만의 《쥐》, 마르잔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에 비견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큐멘터리 그래픽노블의 계보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두 작품처럼 자전적인 경험과 가족사를 진솔하게 전하며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평이다. 또한, 《페르세폴리스》가 차도르를 쓴 소녀의 시선으로 이란의 역사적 단면을 실감나게 엮어낸 것처럼, 《미래의 아랍인》의 소녀보다 아홉 살 더 어린 소년의 시선으로 리비아와 시리아의 생활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30년 전 리비아와 시리아에서부터 짚어나가는 아랍의 흐름
현재의 아랍을 설명하는 가장 새롭고 간결한 기록


올해 초, 중동의 괴물로 떠오른 수니파 무장 단체 IS의 자극적인 테러 소식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IS의 세력 확장과 관련이 깊은 시리아 내전은 4년이 넘게 지속되며 지금까지 21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다. 유태인과 아랍인의 갈등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이슬람 종교 내 종파 간의 갈등도 오늘날 여러 분쟁과 투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고질적 문제들이 산재한 아랍인들의 세계. 우리는 이곳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없애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을까. 아랍에 대한 이해가 절실해지는 시국임에도 우리는 여전히 국제 뉴스에서 틀어주는 자극적인 영상과 기사들로만 아랍을 학습한다.

리아드가 파리에서 시리아로 건너왔던 30년 전, 시리아는 하페즈의 초상화와 스티커로 도배가 된 철저한 독재 국가였다. 하페즈 알아사드는 오늘날 독재의 원형으로, 지금의 시리아는 하페즈의 아들 바샤르가 독재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자 하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충돌로 시작된 것이 시리아 내전이 다. 이 전쟁은 《미래의 아랍인》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작가는 시리아 내전 중 시리아에 거주하는 집안 식구들을 프랑스로 이주시키려다가 겪은 힘든 과정에 대한 복수가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라고 농담처럼 밝힌다. 우스갯소리로 ‘복수’라는 단어를 쓰긴 했지만 작가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을 거두고, 아주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아랍 내부의 체제를 독자에게 소개한다. 평범한 시리아인이자 수니파인 아버지가 가지는 시아파에 대한 감정, 어려서부터 유태인에 대한 악의를 품는 어린이들, 남성적이고 공격적인 사회 분위기에 물든 사람들 등 뉴스와 신문에서는 볼 수 없는 아랍인들의 맨얼굴이 한 가족이 겪는 일상적인 에피소드 안에 묻어 있다. 이 책에서 현재 아랍의 상황이 묘사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2015년의 아랍은 이미 30년 전부터 예고되어 왔다. 종교와 정치의 상관성, 독재자, 국민들의 정서와 생활상까지. 아랍을 이해할 진짜 단서가 《미래의 아랍인》에 있다.

30년 전, 아랍의 중심에 선 꼬마 경계인의 천진하고 분명한 시선

프랑스에서 리비아에 막 도착한 금발 소년 리아드에게 중동에서의 삶은 첫날부터 녹록치 않다. 위대한 지도자 카다피의 나라에 만연한 제약과 금기, 검열과 날조... 리비아의 국민들은 《그린북》이라는 책에 실린 카다피의 지침들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다른 가족들이 들어와 살림을 차려도 불만을 재기할 수 없다. 부조리한 독재 정권에 그럭저럭 적응해 살아가는 것이다. 시리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린아이들은 길바닥에 똥을 싸지르고, 사형을 당해 목이 매달린 시체가 시내 한가운데에 버젓이 걸려 있다.

어린 리아드의 눈에는 그런 모습들이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작가는 ‘당시에는 독재 치하라는 생각을 못 했다. 프랑스에 미테랑 대통령이 있듯이 리비아에는 카다피가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특히 카다피는 내게 유명한 락스타 같은 존재였다.’라고 말한다. 꼬마 리아드는 시리아 길거리에 도배된 하페즈 알아사드의 초상화를 보면서 그의 외모를 카다피의 외모와 비교한다.
“나는 알아사드보다는 카다피가 좋았다. 그는 카다피보다 잘생기지도 않았고, 활동적이지도 않았다. 얼굴 크기에 비해 이마가 지나치게 넓었고, 좀 교활해 보였기 때문이다. 작은 눈은 잘 보이지도 않았다.”
두 나라에서 두 독재자를 지켜본 리아드의 눈에는 교활한 알아사드보다는 남자답고 호탕해 보이는 카다피가 더 멋져 보였다. 리아드의 이런 ‘아이다운’ 시선은 독자에게도 시종일관 새로운 시각과 재미를 안긴다. 리아드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그저 호기심 가득하고 천진한 시선을 던진다. 중요한 역사적 흐름들을 어린 아이의 시점으로 묘사하는 방식은 그리 새롭지는 않지만, 한 세계를 직시하는 데 있어 여전히 유효한 방법이다. 우리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편견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가치판단은 온전히 독자의 몫으로 남는다.

“카다피는 미친놈이 아닙니다. 다 아랍을 바꿔보려고 그러는 거죠.
아랍인들이 장차 교육을 받게 되면, 늙은 독재자들로부터 독립할 겁니다. 스스로...”


《미래의 아랍인》의 핵심적인 인물은 리아드의 아버지다. 작가는 리비아, 시리아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당시 역사 속에 깊이 뿌리내린 아버지를 중심으로 전개시킨다. 근대와 완고한 전통 사이에 어정쩡하게 자리 잡고 있는 아버지라는 캐릭터는 아들에게는 전지전능한 존재이지만 실상은 자기위선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무슬림이지만 돼지고기를 먹고, 기도를 하지 않는다. 종교적 제약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아들에게 코란을 외우게 한다. 반서구주의자·반자본주의자인 것 같으면서도 메르세데스 벤츠와 고급 별장을 동경하며 자기 출세를 세간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한다. 이성적인 지식인이고자 하지만 카다피, 후세인, 알아사드 같은 아랍 지도자에 빠져 있었다. 그들이 아랍인들을 변화하도록 힘쓸 거라 믿으며 독재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리아드는 시간이 흘러서야 아버지가 얼마나 모순적 인물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작가는 아버지에 대한 우스꽝스럽고 신랄한 묘사를 통해, 해방의 욕구와 전통의 수호 사이에서 위태롭게 균형을 잡고 있는 당시 아랍의 과도기적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해외 서평]

리아드 사투프는 스냅 사진들이 뒤섞여있는 퍼즐을 통해 한 사회, 한 체제, 한 시스템의 예기치 못한 변화와 균열들을 드러낸다. 그저 웃자고 하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작가가 들려주는 일화들은 그 어떤 것보다 강한 비수가 되어 박힌다. - 텔레라마

아랍에 홀리듯 매료당하면서도 날카로움을 잃지 않는 아이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 시기에 관한 강렬하고 명철한, 그러나 애정 어린 증언이다. -포커스

어린이의 천진한 눈으로 바라본 당시 세계는 어른이 보기에는 부정적인 것도 아이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단순한 기억의 종합을 넘어서서 통합과 똘레랑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 르 파리지앵

  작가 소개

저자 : 리아드 사투프
리아드 사투프(Riad Sattouf)
프랑스의 만화가이자 영화감독. 1978년에 시리아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주로 사춘기 소년이 등장하는 유머러스한 만화를 그린 리아드는 2005년 《중학교 돌아가기Retour au college》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젊은이들의 비밀 인생La vie secrete des jeunes》(2007), 《나의 할례Ma Corcpmcosopn》(2008) 등을 펴냈고, 《파스칼 브뤼탈Pascal Brutal》로 2010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다수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대표작 《나의 사춘기Les Beaux Gosses》와 최근작 《여인공화국의 재키Jacky au royaume des filles》는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중동에서 보낸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2014년작 《미래의 아랍인》은 명실공히 작가의 대표작으로, 프랑스 대중과 평단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2015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또 한 번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아드는 아트 슈피겔만, 앨런 무어 등에 이어 앙굴렘에서 대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가 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다.

역자 : 박언주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카뮈를 주제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좋은 책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린이 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여 어린이 책을 옮길 때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언어 세계를 많이 고민한다. 하지만 그 고민을 사랑하는 번역자가 되는 것이 소망이기도 하다. 엄마가 번역한 책의 첫 독자이기도 하고, 엄마의 작업에 뜻밖의 자문 역할을 해 주기도 하는 두 딸이 있어 더욱 즐겁게 일할 수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일상에서 철학하기』, 『자두치킨』, 『초등사회백과』, 『사랑하는 나의 세 어머니』, 『상상력 먹고 이야기 똥 싸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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