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가장 친한 친구인 네이선을 잃은 잭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을 차분하게 풀어내는 책이다. 저자는 실제로 친구를 잃은 조카 잭을 생각하며 글을 썼다. 잭의 슬픔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지만, 단지 슬픔을 전해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친구들 간의 우정과 즐거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상처를 딛고 성장해가는 잭의 모습을 통해 훈훈함을 전한다.
어느 날, 잭은 단짝으로 지내던 친구 네이선을 잃는다. 더이상 웅변 연습을 같이 할 사람도, 나무 위의 요새에 올라갈 사람도 없기에 그 날부터 혼자 지내는 잭.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네이선을 추억하기 위해 '추억상자'를 만들려고 하는데, 너무나 많은 추억에 어떤 것을 넣어야 할지 망설인다. 그러던 어느날 둘만의 나무 요새에 올라가 있던 잭은 그곳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는데….
출판사 리뷰
죽은 친구를 떠나보내기까지 겪어야 하는 마음의 여로
친구를 잃은 슬픔을 딛고 맞이하는 새 아침
모든 어린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야기
<내 친구 네이선>은 가장 친한 친구인 네이선을 잃은 잭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까지 마음의 여로를 나타낸 것입니다.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외로움의 승화 과정을 차분하게 풀어내었습니다.
어느 날, 잭은 단짝으로 지내던 친구 네이선을 잃었습니다. 그 날부터 잭은 혼자였습니다. 매일 아침 학교 가기 전에 만나던 나무 위의 요새에도, 함께 웅변 연습을 하던 곳에서도, 포터 할아버지네 딸기 밭에서도, 더 이상 네이선은 곁에 없습니다. 교실에서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네이선을 추억하기 위해 ‘추억 상자’를 함께 만들지만, 잭은 이 상자에 넣을 추억거리를 아직 정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만큼 네이선과의 추억이 다른 아이들보다 더 깊고 많기 때문이겠지요.
학교가 끝나자 책가방을 집에다 던져둔 채 항상 네이선과 지내던 나무 위의 요새로 갑니다. 거기서 네이선이 두고 간 야구 방망이를 가슴에 껴안고 모로 쓰러지듯 눕습니다. 교실에서 다른 아이들이 네이선에게 보낸 편지를 떠올려 봅니다. 다들 네이선과 자신들 사이에 얽혀 있는 추억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그런데…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나는 어떻게 하지?” 잭이 네이선에게 묻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해가 떴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마치 네이선이 이 아침을 만든 것 같습니다. 항상 하던 대로 일어나자마자 잭은 나무 위의 요새로 갑니다. 네이선을 추억하는 상자에다 그동안 둘이서 함께 모은 야구 모자 중 하나를 넣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떤 게 좋을까? 하고 고르는 중에 아래서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아, 지금까지 잘 느끼지 못했지만, 네이선이 죽은 다음날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그 시간 그 자리에서 네이선이 살아 있을 때와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말없이 잭을 위로하던 네이선의 동생 메리였습니다. 어쩌면 오늘 같은 날, 아마도 네이선은 그동안 제 여동생 메리는 절대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던 이 나무 요새로 올라오도록 허락하지 않을까요?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어린이의 세계
<내 친구 네이선>은 지은이가 조카인 잭을 생각하며 쓴, 사실에 바탕을 둔 작품입니다. 지은이는 잭이 감당해야 할 슬픔을 헤아리다 이 한편의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서 돋보이는 점은 잭이 자신의 감정을 격렬하게 쏟아내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첫 부분으로, 읽는 이들로 하여금 잭의 슬픔을 함께 느끼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단지 ‘슬픔’만이 있지는 않습니다.
친구들 간의 우정과 즐거움이 있으며, 네이선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도 있습니다. 사려 깊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만드는 추억 상자를 통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잭의 상처는 아물어가기 시작합니다.
지은이는 말합니다.
“이 작품이 단 한 명의 어린이에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어딘가에는 친구를 잃은 슬픔에 빠져 있을 어린이가 있을 테니까요.”
작가 소개
저자 : 메리 바
어린이 책을 쓰는 아동 문학가이다. 첫 작품인 《내 마음의 보물 상자》는 1992년 미국 국립 아동도서위원회(NCSS/CBC)에서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우리나라에는 《내 마음의 보물 상자》와 《내 친구 네이선》이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