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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사이언스
과학으로 펼치는 삼국지의 세계
바다출판사 | 부모님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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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스토리 사이언스 시리즈 2권. “이야기로 과학의 문턱을 낮추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과 과학저술가 정창훈, 김태호가 기획하고 집필한 과학교양서다. 이 시리즈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들을 과학의 눈으로 재해석하여 청소년은 물론 과학에 문외한인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권 <삼국지 사이언스>는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과학의 눈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삼국지의 12가지 주요사건을 따라가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을 끄집어내어 설명하고 있다. 무거운 돌을 멀리까지 보냈다는 ‘발석대의 원리’(4장), 칼을 뽑아 들고 동탁에게 접근한 조조의 모습이 거울에 비친 ‘입사각과 반사각’에 대한 설명(3장) 등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이 속속 등장한다.

흥미진진한 삼국지의 이야기 속에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생활 속뿐만 아니라 삼국지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과학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에피소드는 일부이지만, 친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를 통해 더 많은 과학을 찾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과학은 어렵고 재미없다?”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과학책,
<스토리 사이언스> 시리즈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을 어렵고 자신과는 상관없는 학문으로 여긴다. 상대성이론, 유전공학, 광합성과 DNA 등. 어려운 용어와 이론들이 과학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는 듯하다. 과학을 좀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는 없을까? 과학이 우리 생활과 문화와도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 좀더 친숙하게 느끼지 않을까? 과학도 이야기책처럼 재미있게 읽힐 수는 없을까? 그런 고민에서 여기 과학과 이야기의 만남을 통해 과학의 문턱을 낮춘 책이 있다. 바로 <스토리 사이언스>.
이 시리즈는 “이야기로 과학의 문턱을 낮추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과 과학저술가 정창훈, 김태호가 기획하고 집필한 과학교양서다. 이 시리즈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들을 과학의 눈으로 재해석하여 청소년은 물론 과학에 문외한인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리즈 첫 책인 《해리포터 사이언스》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책인 《삼국지 사이언스》가 출간되었다. 곧 《그리스로마신화 사이언스》와 《바이블 사이언스》가 출간될 예정이다.

삼국지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 숨은 과학 찾기
‘낯설게 다시 보기’를 통해 ‘과학하기’를 배운다!


<삼국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 중 하나다. 중국을 통일한 진(晉)나라는 삼국시대의 기록을 모아 책으로 엮었는데, 그것이 진수가 편찬한 <삼국지>다. 오늘날 우리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삼국지>는 역사책이라기보다는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책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재미있게 꾸며진 것을 나관중이 소설로 완성한 것이다. 나관중은 북방의 위나라를 정통으로 서술한 진수의 <삼국지>와 달리 ‘한(漢) 황실 재건’을 내세운 유비의 촉나라를 정통으로 내세워 ‘대하역사소설’을 썼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즐겨 읽는 <삼국지>, 정확히 말하면 <삼국지연의>다.

<삼국지>를 읽는 재미에 ‘과학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삼국지 사이언스>는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과학의 눈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언뜻 보면 삼국지와 과학은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사람의 병을 고치고 귀신을 부르는 요술, 바람과 비를 마음대로 부리고 하늘의 별을 보고 지상의 일을 꿰뚫어 보는 신묘한 재주, 낯빛을 보고 병을 꿰뚤어 보는 의술 등. 삼국지에 등장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과학과는 거리가 먼 마술이나 신통력에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속에 과학적 사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좀더 재미있게 삼국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오늘날 과학의 눈으로 <삼국지>를 다시 읽어 보면 어떨까? 이 책은 삼국지의 12가지 주요사건을 따라가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을 끄집어내어 설명하고 있다. 무거운 돌을 멀리까지 보냈다는 ‘발석대의 원리’(4장), 칼을 뽑아 들고 동탁에게 접근한 조조의 모습이 거울에 비친 ‘입사각과 반사각’에 대한 설명(3장), 16kg이 넘는 청룡언월도를 젓가락 돌리듯 휘둘렀다는 관우의 각속도 계산법(2장), 낯빛만 보고도 병을 정확히 맞췄다는 화타의 수술법(7장), 착시현상(8장), 차의 효능(2장), 오늘날 로봇과 같은 목우와 유마의 원리(11장) 등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이 속속 등장한다.
<삼국지 사이언스>는 흥미진진한 삼국지의 이야기 속에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생활 속뿐만 아니라 삼국지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과학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시대의 문화와 함께 과학하기
과학은 그 시대의 문화와 함께 살펴봐야 한다. <삼국지 사이언스>에는 과학과 문화를 함께 살피고 있다. <1장 암탉이 수탉으로 바뀌다>에서는 정치가 문란하고 나라가 기울던 한나라 영제 시절, 암탉이 수탉으로 바뀐 트랜스젠더 닭이 출현했다고 한다. 과연 가능한 일인지 의문을 던지고, 먼저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무성생식, 유성생식, 성의 변이 등 다방면에서 과학의 눈으로 살핀 다음,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면 그런 헛소문이 나돌게 된 사회적 배경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봄으로써 과학과 과학 속에 감춰진 문화도 함께 다루고 있다.
도원결의의 장면에서 차를 마시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대목에서 지은이들은 왜 중국인들이 차를 자주 많이 마시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차에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들어있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황하의 더러운 물에 득실대는 세균을 없애기 위해서 물을 끓이는 습관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도 밝힌다.(2장)
또 관우가 82근이나 되는 청룡언월도를 젓가락 돌리듯 휘둘렀다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현재의 도량형과 당시의 도량형으로 설명해 내고, 삼국지 문헌에 밝혀진 청룡도의 크기를 보아 무게를 가늠하고, 그것을 관우가 빙글빙글 돌린다고 할 때 관우의 몸무게나 키까지 밝혔다.(2장)

친숙한 것을 낯설게 다시 보기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과학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도 있고, 우리가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 책 속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이 시리즈처럼 <해리포터> 속에도, <삼국지> 속에도, <그리스로마신화>, <성경> 속에도 과학이 있다.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과학의 문턱을 낮추자’라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과학의 출발은 친숙한 것을 낯설게 다시 보기이다. <삼국지 사이언스>를 통해 과학하는 자세를 배웠다면 다시 한번 삼국지를 읽어 보면서 그동안 보지 못한 수많은 과학을 발견해보자.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에피소드는 일부이지만, 친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를 통해 더 많은 과학을 찾게 될 것이다.

#1.
성이란 것이 우리가 생각하듯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것만은 아니다. 인간과는 달리 동물의 세계에서는 수정된 다음에도 암수가 바뀌는 일이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유전자 외에도 성을 결정하는 다른 요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파충류 가운데는 알이 자랄 때의 온도에 따라 암수가 결정되는 것들이 있다. 도마뱀의 한 종류는 알을 부화시키는 온도에 따라 암수가 뚜렷하게 갈린다. (중략).
더 희한한 것은 알에서 깨어난 뒤 다 자라고 나서 암수가 바뀌는 것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형태의 성전환은 대체로 어류에서 많이 나타난다. 앵무고기는 알에서 깨어날 때는 모두 암컷이다. 이들은 자라나면서 일부가 수컷으로 바뀌면서 암컷과 짝을 짓고 여러 암컷을 거느리고 산다. 그런데 수컷이 병들거나 죽게 되면, 다 자란 암컷들 가운데 서열이 높은 것이 잽싸게 수컷으로 변신해서 암컷과 짝을 맺는다.
- <1장. 암탉이 수탉으로 바뀌다> 중에서

#2.
전쟁은 점점 장기전이 되어 갔다. 조조는 관도에 커다란 진지를 쌓고 원소군의 진격을 필사적으로 막았고, 원소군은 쌓아 올린 흙 위에 높이 세워 놓은 망대에서 활을 쏴서 조조군을 괴롭혔다. 이에 맞서 조조군이 만든 것이 발석차이다. 발석차는 지레의 원리를 이용해 돌을 던지는 장치로서, 50킬로그램의 무거운 돌을 70미터 이상이나 날릴 수 있었다. (중략)
조조군이 돌을 날려 원소군의 망루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은, 돌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 큰 운동에너지를 가지고 부딪쳤기 때문이다. 발석차는 지레의 원리를 이용하여 돌을 날려보낸다. 이것은 지레 가운데서도 ‘3종 지레’에 속하는 것으로, 돌덩이를 멀리 날려보내 성을 공격하는 병기이다. 그림과 같이 지레의 짧은 쪽에 아주 무거운 추를 달고, 긴 쪽에 돌덩이를 매달아 준다. 고정되어 있던 추를 풀어 주면 돌덩이는 지레의 원리에 의해 매우 빠른 속도로 공중으로 날아가게 된다. 힘을 보태기 위해 사람들이 함께 잡아당기기도 하였다.
- <4장. 정보가 권력이다> 중에서

#3.
군량을 빼앗긴 위군은 반격에 나서 목우와 유마라도 다시 끌고 가려고 하였지만, 위군 병사들이 아무리 힘을 써도 목우와 유마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위군은 제풀에 지쳐 포기하고 돌아가고 말았다. 목우와 유마가 움직이지 않은 이유는 촉군이 입속의 혀를 비틀어 놓고 달아났기 때문이다. 사마의는 제갈량의 발명품을 그대로 복제하기는 하였지만 그 원리까지는 깨닫지 못한 것이다. 위군이 철수하자 기다리고 있던 촉군은 목우와 유마의 혀를 다시 비틀고, 빼앗은 위군의 식량을 가득 실은 채 촉군의 진지로 돌아갔다.
- <11장. 이제는 북벌이다>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정모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 박사 과정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다. 서울 시립 과학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과학하고 앉아 있네 1』, 『달력과 권력』,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 등을 썼고 『마법의 용광로』, 『인간 이력서』, 『매드 사이언스북』 등 독일어와 영어로 된 책을 옮겼다.

저자 : 김태호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 과학기술사를 전공했다. 식민지 시기 일본에서 합성섬유 “비날론”을 발명하고 뒷날 북한에서 그 공업화를 주도한 화학공학자 리승기에 대해 석사논문을 썼고, “통일벼”의 개발 과정과 한국의 쌀 증산운동에 대해 박사논문을 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방문연구생, 싱가포르국립대학 및 미국 컬럼비아대학 박사후연구원,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 연구교수,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HK교수 등을 거쳐 2017년 현재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에서 연구와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빼놓고 근현대 한국사를 바라본다면 그 온전한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는 신념 아래, 학위논문들에서 다룬 주제에 더해 한글타자기, 기능올림픽, 식품영양학 등 다양한 주제들을 발굴하여 그 역사를 논문으로 정리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천하의 꿈, 인간의 꿈

1장 암탉이 수탉으로 바뀌다-성性의 탄생과 트랜스젠더
2장 무쇠로 청룡언월도를 만들다-우주에서 탄생한 철의 회전관성
3장 동탁군이 강한 까닭은?-등자에 감추어진 무게중심의 비밀
4장 정보가 권력이다-암호 속의 비밀, 미모 속의 맹독
5장 칠성단을 쌓고 바람을 부르다-적벽대전은 중력과 부력의 전투
6장 봉추, 낙봉파에 지다-추락하는 것은 별이 아니다
7장 이승의 영웅에서 저승의 무신으로-아세틸콜린을 차단하라
8장 육손은 팔진도에 빠지고-배흘림 기둥과 착시현상
9장 노수 강가의 만두 잔치-염소 젖꼭지에서 술술 나오는 거미줄
10장 출사표를 던진 제갈량-육정육갑과 제논의 역설
11장 이제는 북벌이다-마찰력 제로에 도전한다
12장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기다-장수 유전자는 북두칠성 아래에

나가며 친한 것을 낯설게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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