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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이야!
저학년을 위한 책임 동화
알라딘북스 | 3-4학년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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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음짱 인성왕 시리즈. ‘책임’의 진정한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는 인성 동화이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읽으면 주인공이 겪는 상황과 대사들이 더욱 가까이 느껴져 동화를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동화를 읽으며 사건이나 결말이 나오기 전에 일어날 상황을 미리 상상해 보고,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와 동화의 이야기를 비교하면 창의력을 키우고 이야기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배우게 된 것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출판사 리뷰

《내 탓이야!》는 ‘책임’을 주제로 한 인성 동화입니다. ‘책임’이란 자신이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말하지요. 사실 이 책임, 혹은 책임감 때문에 이 세상은 오늘도 씽씽 잘 돌아가고 있답니다. 청소부 아저씨들의 책임감 덕분에 거리가 깨끗해지고, 아이스크림 공장, 신발 공장 등에 근무하시는 많은 분들의 책임감 덕분에 우리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편안한 신발을 계속 신을 수 있는 거지요. 그래서 책임은 여럿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맡은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이 맡긴 일이나, 친구와 약속한 일 등 내가 맡은 부분에서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다른 친구가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을 때, 본인만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임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는 아주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속의 주인공은 호기심 많은 시궁쥐, 쥐돌이입니다. 쥐돌이는 호기심이 발동하면 엄마의 잔소리도 아빠의 꾸지람도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궁금한 건 무엇이든 직접 확인하고 경험해 봐야 하는 쥐돌이의 성격 때문입니다. 어느 날, 엄마 쥐는 쥐돌이에게 중요한 일 하나를 맡깁니다. 가족이 콩밭에서 콩을 따는 동안 나무에 올라가 족제비나 너구리가 나타나지 않는지 망을 보는 것입니다.
큰 책임을 맡은 쥐돌이는 의기양양하게 열심히 망을 보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쥐돌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일이 생기고 쥐돌이는 갈등하게 되지요. 과연 쥐돌이는 자신이 맡은 책임을 다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책임을 다한 쥐돌이에게는 어떤 결과가 주어질까요? 반대로 만약 쥐돌이가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이 생겼을지도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책임’의 진정한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는 인성 동화입니다.

[시리즈 소개]

첫째! 이 책의 주제 ‘책임’에 대해 생각하기
동화를 읽기 전, ‘책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책임’의 뜻과 의미를
알고 난 후에 동화를 읽으면 동화에 담긴 교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둘째! 내가 주인공 되어 보기
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동화를 읽어 봅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읽으면 주인공이 겪는 상황과 대사들이 더욱 가까이 느껴져 동화를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요.

셋째! 나만의 스토리텔링 만들기
동화를 읽으며 사건이나 결말이 나오기 전에 일어날 상황을 미리 상상해 봅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와 동화의 이야기를 비교하면 창의력을 키우고 이야기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어요.

넷째! 문제 해결 능력 키우기
주인공의 어려움이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지금 주인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주인공이 변화되어야 할 것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요.

다섯째!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약속하기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배우게 된 것들을 생각해 봅니다. 스스로 깨닫고 배우면서 스스로 약속하면 생각과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어요.

천방지축 쥐돌이

산 아래 낮은 돌담으로 둘러싸인 기와집이 있어요. 마당 한쪽에는 돌담에 몸을 기대어 쑥 올라간 앵두나무가 있고, 돌담 너머로는 넓은 콩밭이 펼쳐져 있지요. 쥐돌이네는 바로 그 집의 앵두나무와 콩밭 사이에 있는 돌담 밑에 굴을 파고 살아요. 굴은 돌담 틈새로 이어져서 마당으로도, 콩밭으로도 나갈 수 있지요. 쥐돌이는 아까부터 코를 킁킁거리며 마당을 뚫어지게 보았어요.
‘쟤가 또 뭘 하려고.’
엄마 쥐는 가슴을 졸이며 쥐돌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 했어요.
“어? 이게 무슨 냄새지? 엄마, 무슨 일인지 금방 보고 올게요.”
“안 돼. 사람들이 곧 점심 먹으러 올 시간이야!”
엄마 쥐가 말했어요. 하지만 쥐돌이는 벌써 마당을 가로질렀어요.
“에구, 저 녀석을 어쩌면 좋아. 쥐돌아!”
엄마 쥐가 굴 밖으로 나서려는데 골목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어요.
“어머 어떡해요? 사람들이 왔나 봐요. 쥐돌이를 데려와야겠어요.”
“괜찮을 거야. 여기서 그냥 기다립시다.”
아빠 쥐가 뛰어나가려는 엄마 쥐를 붙잡았어요.
바로 그때, 사람 그림자가 마당으로 쑥 들어섰어요.
주인 할머니였어요. 그 뒤로 빨간 고추 부대가 얹힌 지게를 지고 할아버지가 들어섰어요.
할머니가 부엌으로 가는 사이 할아버지는 지게를 마당가에 세웠어요. 그 순간 화단의 분꽃가지가 흔들렸어요. 쥐돌이가 분꽃 냄새를 쫓아서 가지를 오르고 있었거든요. 할아버지의 눈길이 흔들리는 꽃가지로 향했어요. 엄마 쥐도 아빠 쥐도 가슴이 마구잡이로 쿵쿵 뛰었어요.
“우리 쥐돌이 어떡해요?”
“쉿! 기다려 봐요. 할아버지가 눈이 어두워 못 볼 지도 몰라.”
그러면서도 아빠 쥐는 여차 하면 달려가려고 돌담 틈새로 목을 반쯤 내밀었어요.
할아버지가 지게 작대기를 분꽃으로 뻗었어요. 그 바람에 놀란 쥐돌이가 바닥으로 톡 떨어졌어요. 다행히 분꽃 아래 수북이 자란 채송화가 쥐돌이를 가려 주었어요.
할아버지는 작대기로 분꽃 가지를 이리저리 뒤적이다가 수돗가로 갔어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쥐돌이는 재빨리 담장 구멍으로 달려왔어요.
“야, 넌 왜 그렇게 말을 안 듣냐? 규칙 잊었어?”
덩달아 숨을 죽이고 있던 형 쥐가 쥐돌이를 노려보았어요.
“나도 알아. 규칙 하나, 할아버지가 마당 청소하는 이른 아침에는 나가지 말기. 규칙 둘, 사람들 밥 먹는 시간에도 나가지 말기.”
쥐돌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또박또박 말했어요.
“알면 뭐해? 지켜야지! 너 때문에 우리 모두 위험해지잖아!”
“형 말이 맞아. 너만 규칙을 잘 지키면 온 가족이 안전하게, 편히 살 수 있어.”

  작가 소개

저자 : 이경순
경남 함양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첫 장편 동화 '찾아라, 고구려 고분 벽화'가 삼성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가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무한한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는 동화, 우리 전통의 역사와 문화에 자긍심을 가지게 하는 동화를 아주 많이 쓰고 싶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넌, 학교 끝나면 뭐해?》《대장 넷 졸병 일곱》《다락방의 비밀》《녹색 일기장》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북한산 자락에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멋진 동화를 쓰기 위해 두루 애쓰는 중이랍니다.

  목차

머리말

천방지축 쥐돌이
망보기 당번
습격
네 탓이야!
다 같이 하나, 둘!
에헴, 나는야 으뜸 망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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