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재미있다! 세계명작‘ 9권. 아름다움과 사랑,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에 대한 오스카 와일드의 대표적인 동화들을 한데 모았다. 가난한 이웃을 위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나누어 주는 왕자와 제비의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행복한 왕자'를 비롯해 '욕심쟁이 거인' 등 삶에 대한 따뜻한 통찰을 아름다운 문체로 그린 가슴 뭉클한 7편의 동화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
사랑과 헌신의 고귀함을 전하는 보석 같은 이야기
오스카 와일드는 대표작인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과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 『살로메』 등의 희곡 외에 어린이를 위해 펴낸 두 권의 동화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에는 그가 두 권의 동화집을 통해 발표한 총 9편의 동화 중 7편을 가려 뽑아 실었다. 여기에 실린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행복한 왕자」 「욕심쟁이 거인」 「젊은 왕」처럼 가난한 사람의 존재를 깨달아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신의 축복을 받는 종교적인 이야기, 둘째, 「헌신적인 친구」 「뛰어난 로켓 폭죽」 등 우정과 헌신에 대한 이야기, 셋째, 「별에서 온 아이」 「젊은 어부와 그의 영혼」과 같이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이야기가 그 유형이다. 작품들은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품고 있지만 사랑과 헌신의 고귀함을 전하려는 점에서는 결을 같이한다. 익히 알려진 단편 「행복한 왕자」 외에도 삶에 대한 태도를 가다듬을 수 있는 보석 같은 작품들이 함께 실려 있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창비아동문고(초판 1983년 12월 25일)로 간행되었던 것을 ‘재미있다! 세계명작’ 시리즈로 새로 펴낸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감동, 평생을 간직할 특별한 선물
‘재미있다! 세계명작’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까지 전 세대가 두루 즐길 수 있는 걸작들을 한데 모은 ‘재미있다! 세계명작’(전 10권)은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를 전하려 애써 온 창비아동문고에서 오랜 세월 끊임없는 사랑받아 온 명작만을 가려 뽑았다. 톨스토이, 오스카 와일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등의 대표작을 이종진, 현기영, 故 장영희 등 내로라하는 역자들이 꼼꼼하게 옮겼음은 물론, 최신 표기법을 반영한 편집과 공들인 디자인으로 더욱 내실을 기했다. 묵직한 고전부터 모험 동화, 판타지, 현대적인 작품까지 알뜰하게 꾸린 다채로운 목록은 각양각색의 독자들이 흡족하게 반길 만하다. 독자들의 추억이 담긴 기존 창비아동문고 개정판과 더불어, 출간 15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신간은 목록을 한결 돋보이게 한다. ‘재미있다! 세계명작’은 목록 선정과 번역, 편집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로운 감수성으로 단장한 명작 시리즈다. 처음 읽는 어린이에게도, 다시 읽는 어른에게도 놓칠 수 없는 명작 읽기의 기쁨을 선사할 책들로 자신 있게 내어놓는다.
작가 소개
저자 : 오스카 와일드
1854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시인인 어머니와 유명한 의사이자 민속학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트리니티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존 러스킨과 월터 페이터의 영향을 받아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기치 아래 유미주의 운동에 동참했고, 뛰어난 구술가이자 당대를 호위한 유미주의자로 이름을 남겼다. 와일드는 영국의 지배를 받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주로 영국에서 활동했다. 그가 살았던 후기 빅토리아 시대는 자못 엄격해 보이는 도덕주의, 위선적인 진지함과 엄숙함이 대중의 삶을 억누르던 시대였다. 그는 이에 반하는 내면의 자연스러운 본성을 찾고자 했다. 이러한 기질은 그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외양과 작품으로도 드러났다. 와일드는 젊은 시인인 앨프레드 더글러스 경과의 동성애 사건을 일으키며 ‘제 멋’을 보여 줬다. 또한, 남자들이 검은색과 회색 옷을 걸치고 다니던 시절에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거나 머리는 치렁치렁 길게 기르고 단추 구멍에는 초록색 꽃을 꽂고 다녔다. 표면적으로는 영국의 상류층과 어울렸으나 그가 내면적으로 추구한 것은 결국 ‘멋’과 ‘미(美)’였다.시인이자 소설가였던 그는 《행복한 왕자》(1888),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1891), 《석류나무 집》(1892)을 발표했다. 또한, 와일드는 독설과 위트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탁월한 말솜씨를 밑거름 삼아 당대 최고의 극작가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1892), 《진지함의 중요성》(1895) 같은 희곡으로 극작가로서 위상을 다졌다. 1893년에는 비극 《살로메》를 프랑스어로 출간했다. 1895년 동성애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2년 동안 레딩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 《옥중기》를 썼다. 1897년에 출옥한 후, 파리에서 가난하게 살다가 1900년에 사망했다. 오스카 와일드의 명예는 사후 거의 백 년이 지난 1998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오스카 와일드와의 대화’라는 제명의 동상이 세워지면서 회복되었다. 이후 그의 삶과 문학 세계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목차
행복한 왕자
욕심쟁이 거인
젊은 왕
헌신적인 친구
뛰어난 로켓 폭죽
별에서 온 아이
젊은 어부와 그의 영혼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