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뿌리깊은동화 시리즈 1권. 세상 물정 모르던 초등 6학년생 태양이 시간 여행 속에서 어린 왕이 통치하던 조선 순조시대를 학구와 함께 속속들이 체험하며 마음의 키가 훌쩍 자라나는 이야기이다. 200년이라는 시간이 빚은 문화의 차이, 조선의 아이들에게 생소한 현대의 물건들로 인해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과 웃음거리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 준다.
어느 날, 엄마의 쉴 새 없는 잔소리와 풀어야 할 문제지를 뒤로하고 사촌 형의 산악자전거에 몸을 실은 태양은 기분 좋게 황산강 베랑길로 내달리는데, 순식간에 옛길 입구로 빨려 들어가 예기치 않은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호랑이한테 쫓기는 어린 선비 학구와 만난 태양은 혼자 한양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 간다는 학구를 자전거 뒤에 태워준다.
둘은 200년의 시간을 건너뛴 채 누가 공부를 더 많이 했나? 공부하는데 누가 더 힘이 드는가? 등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멀고 먼 한양까지 속속 닥치는 위험을 헤치고 내달린다. 두 아이는 무사히 한양까지 갈 수 있을까? 학구는 과거 시험에 합격하고, 태양은 다시 현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현대와 조선을 넘나드는 아슬아슬, 유쾌.통쾌한 자전거 여행에
어린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태양은 모험을 해 보는 것이 소원이었어요.
어느 날, 엄마의 쉴 새 없는 잔소리와 풀어야 할 문제지를 뒤로하고 사촌 형의 산악자전거에 몸을 실은 태양은 기분 좋게 황산강 베랑길로 내달리는데, 순식간에 옛길 입구로 빨려 들어가 예기치 않은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호랑이한테 쫓기는 어린 선비 학구와 만난 태양은 혼자 한양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 간다는 학구를 자전거 뒤에 태워줍니다. 둘은 200년의 시간을 건너뛴 채 누가 공부를 더 많이 했나? 공부하는데 누가 더 힘이 드는가? 왜 공부하는가? 등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멀고 먼 한양까지 속속 닥치는 위험을 헤치고 내달립니다.
세상 물정 모르던 초등 6학년생 태양은 이 시간 여행 속에서 어린 왕이 통치하던 조선 순조시대를 학구와 함께 속속들이 체험하며 마음의 키가 훌쩍 자랍니다.
200년이라는 시간이 빚은 문화의 차이, 조선의 아이들에게 생소한 현대의 물건들로 인해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과 웃음거리도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그런데 두 아이는 무사히 한양까지 갈 수 있을까요? 학구는 과거 시험에 합격할까요? 태양은 다시 현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우리 함께 태양이와 함께 황산강 베랑길로 모험을 떠나요!
* 참고황산강은 삼국시대 명칭이며 베랑은 벼랑의 지역 방언이다. 조선시대 영남대로 구간으로서 주민의 왕래가 잦았으며 최근까지도 지역 주민들이 이 길을 지나다녔다.
황산강 베랑길은 시퍼런 낙동강을 아래에 두고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있어 위험하기 짝이 없었으며 일반인들에게 공포의 길로 알려졌다. 이 길은 옛날에 영남지방의 선비들이 과거보러 다니던 길이자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건너가기 위해 걸었던 길이다. 보부상들이 괴나리봇짐을 짊어지고 넘었던 길이며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이 기세 좋게 한양을 향해 진격했던 길이다
최근에는 강물 위에 데크 형 다리를 놓아 강 위를 달리는 환상적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양산시 물금취수장에서 시작되어 원동 취수장까지 낙동강과 주변의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며 신라시대 최치원이 들렀던 임경대와 경파대, 용화사, 삼국시대부터 용신제를 지내는 가야진사 등 곳곳에서 역사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혹시 학구를 구해 주라고 시간 길이 열린 건 아닐까?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을 것 같아.”
태양의 눈에 학구는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순례자처럼 비쳤다. 쇠퇴한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혼자 과거를 보러 가는 학구가 멋지고 대단하게 여겨졌다. 함께 길을 가고 싶은 생각이 뭉클뭉클 솟았다.
“맞아! 황산강 베랑길, 자전거, 학구, 그 세 개 중에 시간 여행의 단서가 있어.”
태양은 자전거를 돌렸다. 엄마의 도움 없이 어렵사리 결정을 내렸다.
“내게 시간은 평소와는 다르게 흐르고 있어. 단 몇 분 만에 200년 정도를 거슬러 왔다면 보름 정도는 몇 초도 안 될 거야.”
태양은 자전거를 달려 학구를 금방 따라잡았다. 학구는 어둑살이 내리는 들길을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었다. 얼굴에는 땀과 눈물이 섞여서 흘러내렸다.
“자전거가 없으면……, 혹시 네가 집으로 영영 돌아가지 못할까 염려되는구나.”
“으아, 그러면 어떡해?”
태양은 울상이 되어 머리를 쥐어뜯었다.
“무슨 방도가 나올 것이다. 좀 차분하게 생각해 보자꾸나.”
학구는 태양을 진정시켰다.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의 짓인지 모르니 찾아보도록 하자.”
학구가 태양을 달래 장터로 나가자 엿 파는 아이들이 보였다.
“너희들 혹시 내 자전거 보았니?”
“그기 뭐꼬?”
“자전거는 수레바퀴 두 개를 연결해 놓았는데, 어떻게 생겼느냐면……”
태양은 수첩을 꺼내 볼펜으로 동그라미를 두 개 그리고 선으로 연결했다. 아이들에게 자전거 모양을 그려서 설명했다. 아이들은 이야기는 뒷전이고 수첩과 볼펜이 신기해서 그것만 쳐다보았다.
작가 소개
저자 : 이하은
지금은 수몰된 진주 대평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했습니다. 2006년 「할머니의 씨앗」으로 어린이 동산 중편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하늘 목장」으로 MBC 창작동화 장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교원연수원에서 독서치료를, 영재원에서 영재교육을 강의했습니다. 지금은 양산 원동 화제리에서 고양이 일곱 마리, 개 세 마리와 함께 알콩달콩 전원생활을 하며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고 위로 받으면서 힘을 얻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하늘 목장』 『금동향로 속으로 사라진 고양이』가 있습니다. 제 2의 고향인 화제리는 황산강 베랑길 옆에 있습니다.
목차
황산강 베랑길
어린 선비 정학구
또 하나의 시간 길
시장터 아이들
자전거를 찾아라
귀인을 만나다
초집을 손에 넣다
산적에게 잡히다
산적 아들, 홍두
새 세상을 향하여
보고 싶을 때는 푸조나무를
소년 이공을 만나다
과거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태양은 다시 뜬다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