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독서와 용기의 중요함을 알려 주는 저학년 그림동화이다. 마을 사람들이 책을 읽지 못하게 하려는 시장의 음모와 그 음모를 알고, 바로잡으려는 돼지 레옹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기발한 소재로 아이들 심리를 재미있게 표현하는 작가 최은옥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서’가 얼마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꼬마 돼지 레옹이 사는 버드나무 마을에서는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다. 책은 물론 많지만 책의 용도는 무척 엉뚱하다. 뱀 할머니는 책을 햇빛 가리개로 사용하고, 곰 아저씨는 베개 대신으로 쓴다. 심지어 주인공 돼지 레옹은 책장을 한 장 찢어 똥 닦을 휴지로 사용한다. 심지어 이 마을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책 사용법 대회가 열리는데, 책을 가장 기발하게 사용하는 주민이 일 등이 되고, 명예와 상을 얻는데….
출판사 리뷰
독서와 용기의 중요함을 알려 주는 저학년 그림동화이다. 버드나무 마을 주민들은 책을 읽지 않고 이상하게 사용한다. 이 마을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마을 사람들이 책을 읽지 못하게 하려는 시장의 음모와 그 음모를 알고, 바로잡으려는 돼지 레옹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도대체 책에 어떤 힘이 있기에, 시장은 독서를 못 하게 할까? 꼬마 돼지 레옹이 사는 버드나무 마을에서는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다. 책은 물론 많지만 책의 용도는 무척 엉뚱하다. 뱀 할머니는 책을 햇빛 가리개로 사용하고, 곰 아저씨는 베개 대신으로 쓴다. 심지어 주인공 돼지 레옹은 책장을 한 장 찢어 똥 닦을 휴지로 사용한다. 심지어 이 마을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책 사용법 대회가 열리는데, 책을 가장 기발하게 사용하는 주민이 일 등이 되고, 명예와 상을 얻는다. 이번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출간한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는 이런 이상한 마을을 배경으로 쓰여진 상상력 넘치는 동화이다. 자신보다 똑똑해지는 게 두려워 책을 못 읽게 하는 시장과 그런 시장의 음모를 우연히 알게 된 돼지 레옹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눈앞에 ‘책’이라는 보물을 두고도 사용하지 않는 요즘 아이들 모습을 풍자한다.
《책 읽는 강아지 몽몽》《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등 기발한 소재로 아이들 심리를 재미있게 표현한 작가 최은옥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서’가 얼마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책을 읽지 않고 책장에만 꽂아두는 요즘 사람들 역시 버드나무 마을 사람들과 마찬가지 아닐까? 자신만 똑똑하기를 바랐던 시장처럼 독서의 힘을 아는 누군가는 다른 사람의 독서를 방해하는 최첨단 기기의 등장을 어느 누구보다 기뻐하지 않을까? 책을 읽는다고 모두 다 시장이 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책을 많이 읽을수록 세상을 더 폭넓게 알고, 꿈을 크게 꾸며 그 꿈을 향해 움직일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아이들이 모두 책 읽는 즐거움을 안다면, 몇 십 년 후 어떤 변화가 생길까? 그런 즐거운 상상을 해 보며 이 책을 권해도 좋을 듯하다.

레옹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갔어요. 시원하게 똥을 누고는 변기 옆에 쌓아 둔 책 중에서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랐지요. 그러고는 북북 힘차게 책을 찢어 엉덩이를 닦기 시작했어요. 구석구석 깨끗하게 말이에요. 잠시 후, 레옹은 너덜너덜해진 책과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은 자기 엉덩이를 번갈아 봤어요.
시장님은 뭔가를 발견했는지 느닷없이 큰 소리 웃기 시작했어요.
“푸하하하하, 푸하하하! 저 바보 같은 녀석들 좀 봐! 책을 세워 놓고 높이뛰기나 하고 있으니! 으하하하, 저 족제비 녀석은 책으로 썰매를 타고! 토끼들은 책을 쌓아서 담장을 만드네! 하하하하! 멍청한 것들! 밥통 같은 것들! 책이 읽는 건 줄도 모르고! 으하하하!”
시장님은 금방이라도 뒤로 넘어질 듯 웃어 댔어요.
“크하하하! 책을 읽어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으니, 책이 코앞에 있으면 뭘 해? 바보들! 멍청이들! 으하하하!”
마지막 장을 다 읽은 레옹이 하늘까지 닿을 듯 솟구쳐 올랐어요.
“우아! 대단해! 대단해!”
레옹은 연신 소리를 질러 댔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어요. 하찮게 보이던 네모반듯한 종이뭉치 속에 놀라운 세계가 있었어요. 레옹은 부랴부랴 화장실로 뛰어갔어요. 변기 옆에 있던 책과 바닥에 있는 책을 모아서 방으로 돌아왔어요. 하마터면 똥 닦는 걸로 사라질 뻔한 책들이지요.
작가 소개
저자 : 최은옥
서울에서 태어나고 여주에서 자랐다. 2011년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2013년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친구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읽는 이야기를 쓰려고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사라진 축구공》 《방귀 스티커》 《잔소리 붕어빵》 《그림자 길들이기》 《팥죽 호랑이와 일곱 녀석》 《우산 도서관》이 있다.
목차
레옹이 간다!
책 사용법 대회
비밀의 방
책을 읽는다고?
내 말 좀 들어 봐!
계획이 있어!
누가 누가 잘하나?
최고의 책 사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