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혜사랑 시선집' 3권. 나태주 시선집. 1971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로 등단한 이후 2014년까지 43년간의 시작 활동의 산물이며, 34권의 시집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작품들만을 엄선하여 출간한 시선집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만인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서정시의 진수이다.
출판사 리뷰
나태주 시인은 1945년 충남 서천에서 출생했고, 1963년 공주사범학교 졸업했다. 1964년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을 했고,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43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했고,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고,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한 이래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시인들 나라』, 『황홀극치』, 『세상을 껴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등 34권의 개인 시집을 출간했다. 산문집으로는 『시골사람 시골선생님』, 『풀꽃과 놀다』, 『시를 찾아 떠나다』,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날마다 이 세상 첫날처럼』 등 10여 권을 출간했고, 동화집 『외톨이』(윤문영 그림),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너도 그렇다』, 『너를 보았다』 등을 출간했다. 이밖에도 사진시집 『비단강을 건너다』(김혜식 사진), 『풀꽃 향기 한줌』(김혜식 사진) 등을 출간했고, 선시집 『추억의 묶음』, 『멀리서 빈다』, 『사랑, 거짓말』, 『울지 마라 아내여』 등을 출간했으며, 시화집 『선물』(윤문영 그림)을 출간했다.
나태주 시인은 흙의 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고운문화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충남문인협회 회장, 공주문인협회 회장, 공주녹색연합 초대대표, 충남시인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공주문화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부터 공주시의 지원으로 공주시 반죽동 봉황산 아래 ‘공주 풀꽃문학관’이 설립되고 ‘나태주문학상’이 제정이 되어 제1회 시상될 예정이다.
나태주 시선집 {풀꽃}은 1971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로 등단한 이후 2014년까지 43년간의 시작 활동의 산물이며, 34권의 시집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작품들만을 엄선하여 최고급의 양장으로 출간한 시선집이라고 할 수가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만인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서정시의 진수이며, 이숭원 교수의 말대로, ‘하나님 다음가는 창조자’의 산물이라고 할 수가 있다.
풀꽃 ·1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촉
나태주
무심히 지나치는
골목길
두껍고 단단한
아스팔트 각질을 비집고
솟아오르는
새싹의 촉을 본다
얼랄라
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
한 개의 촉 끝에
지구를 들어올리는
힘이 숨어 있다.
시인학교
나태주
남의 외로움 사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제 외로움만 사 달라 조른다
모두가 외로움의 보따리장수.
서정시인
나태주
다른 아이들 모두 서커스 구경 갈 때
혼자 남아 집을 보는 아이처럼
모로 돌아서서 까치집을 바라보는
늙은 화가처럼
신도들한테 따돌림 당한
시골 목사처럼.
아주 오래 전 술자리에서 그의 아내가 자궁을 잃었다고 내게 말한 적이 있다. 아내를 어떻게 대하느냐고 물었다. 학교 일이 끝나면 교장 관사 둘레의 꽃길을 손을 꼭 잡고 걷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밤에는 반드시 꼭 끌어안고 잠에 든다고 했다. 성적 관능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그의 뜻밖의 말에 나는 당황했다. 정말 그러느냐고 하자 자궁을 잃은 아내가 안쓰러워서 더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그이니 사실 그대로일 것이다.
그런 아내를 두고 그가 저승 가까이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관조하는 시를 썼다. 죽을 고비를 넘겼으니 인생의 도사가 된 것이다.'울던 자리'는
목차
풀꽃·1 6
풀꽃·2 7
풀꽃·3 8
선물 9
아름다운 사람 10
행복 11
부탁 12
멀리서 빈다 13
시·1 14
시·2 15
황홀 16
꽃 피는 전화 17
꽃이 되어 새가 되어 18
개양귀비 19
사는 법 20
이 가을에 21
산책 22
섬에서 23
선종 24
생명 25
명멸 26
황홀극치 27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28
눈부신 속살 29
그날 이후 30
몽당연필 31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32
울던 자리 33
희망 34
시간 35
먼 곳 36
뒤를 돌아보며 37
좋은 약 38
개처럼 39
나무를 위한 예의 40
여름의 일 41
아내·2 42
완성 43
아내·1 44
서울, 하이에나 45
강물과 나는 46
바다에서 오는 버스 48
돌멩이 49
미소 사이로 50
지상에서의 며칠 51
사는 일 52
하늘의 서쪽 54
멀리까지 보이는 날 55
안개가 짙은 들 56
저녁 일경一景 57
안부 58
기쁨 59
무인도 60
시인학교 61
제비꽃 62
서정시인 63
유리창 64
꽃잎 65
한밤중에 66
응? 67
딸에게 68
바람에게 묻는다 69
에라 70
촉 71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72
아름다운 짐승 73
별리 74
사랑 75
붓꽃 76
악수 77
화이트 크리스마스 78
꽃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