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곤충기>의 저자이자 과학자로서 드물게 노벨문학상 후보였던 장-앙리 파브르,
순박한 시골 소년은 어떻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가 되었나?
파브르가 타계(1915)한 지 100년이 되는 지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관찰자의
매우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전기로 그의 특별한 삶을 다시 돌아보다!
자신의 재능을 자신만의 능력으로 승화시킨 파브르 이야기!찰스 다윈이 “견줄 사람이 없는 뛰어난 관찰자”라 부르고, 빅토르 위고가 “곤충들의 호메로스”라고 극찬한 사람, 장-앙리 파브르(1823~1915). 파브르는 생애를 바친 걸작 <곤충기>(전10권, 1879~1907)를 통해 작지만 신비롭고 놀라운 곤충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인간이나 동물에게는 모두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몸소 자신의 재능을 끈기 있는 노력으로 자신만의 최고의 능력으로 승화시켰다. 그 결과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관찰자로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는 200편이 넘는 책을 쓰고, 과학자로는 매우 드물게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레지옹 도뇌르 훈장과 돌퓌 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가 사망한 지 100년이 되는 지금은 가장 유명한 동?식물 연구자 중 한 사람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파브르 타계한 지 100년, 다시 파브르를 돌아보다!올해 10월이면 파브르가 타계(1915년 10월 11일)한 지 100년이 된다. 파브르는 과학자로서 새롭고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낸 것만으로도 그 누구보다 훌륭하지만, 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것은 자신이 발견한 결과들을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따분하고 재미없는 다른 책들과 달리 그의 책들은 모두 아름답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씌어져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그가 죽기 3년 전에, 곤충학자이자 과학자이면서도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는 아이들을 위해 파브르의 삶 전체를 들려주는 단행본 전기가 별로 없다. 그 결과 파브르의 <곤충기>는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책을 쓴 파브르의 삶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 그림책 전기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평생 가난과 병마와 싸운 순박한 시골 소년이, 그리고 돈과 능력, 명성에서 거의 보잘것없던 사람이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가 되었는지, 파브르의 삶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들려주는 의미 있는 책이다. 특히 생물학을 전공한 아마추어 박물학자이자 평생 동안 곤충을 사랑한 저자가 파브르를 존경하는 마음을 오롯이 담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더욱 아름다운 책이다.
평소 기이한 행동을 일삼고 이웃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노인이 노벨문학상 후보자가 되는 이야기를 외부이야기로, 어렸을 때부터 어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내부이야기로 구성한 액자소설식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읽는 듯한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파브르의 삶과 활동을 아름답게 그려낸 책이다!”(≪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관찰자, 파브르파브르는 그 이전은 물론 당시 다른 과학자들과 전혀 달랐다. 그는 “해부용 메스와 현미경을 사용하지 않았다. 살아 있는 곤충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돋보기가 훨씬 더 적합”(<파브르 평전>, 청년사)했기 때문이다. 즉, 그는 당시의 유행처럼 ‘죽은 표본’을 해부하고 비교하는 게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끈기 있게 관찰했다. 꽃밭이나 풀밭, 프랑스 시골의 길가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곤충들을 탐구했다. “햇볕이 가장 뜨거운 한낮에는 땡볕 아래 쪼그리고 앉아 딱정벌레가 땅에 구멍을 파는 모습을 지켜보고, 캄캄한 밤에는 숲 속에서 몸을 웅크린 채 거미들이 거미줄 치는 모습을 관찰”했다.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마법사나 미친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 수수께끼 같은 이웃이라며 의심을 사기도 했다. <파브르 이야기>는 이런 ‘위대한 관찰자’로서 파브르의 모습을 시종일관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30여 년에 걸쳐 완성한 <곤충기>, 그리고 노벨문학상 후보자
파브르는 어느 날 갑자기 위대한 관찰자가 된 것이 아니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는 이웃도 드문 시골에서 온통 습지와 바위, 쇠똥투성이인 거칠고 칙칙한 곳에서 자라며 파브르는 늘 자연을 벗하고 그것들을 관찰하며 지냈다. 그는 평생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곤충을 탐구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이런 곤충에 대한 열정은 때로 그가 병마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그는 결국 누구도 알아낼 수 없었던 곤충에 관한 많은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해냈다. 하지만 파브르가 이루어낸 업적과는 상관없이, 그가 과학계에서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고, 그가 발견한 사실들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과학자들과 정부 관료들의 탄압을 받아 일자리를 잃으며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그래도 파브르는 곤충을 탐구하고 관찰하는 열정과 인내로 이 모든 시련들을 극복한다. 그리고 마침내 1879년 1권이 출간되고 1907년에 마지막 10권이 출간되기까지 30여 년에 걸쳐 완성한 <곤충기>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관찰을 하게 된 동기부터 관찰 과정, 오류, 실망, 뜻밖의 발견에 대한 기쁨, 결과 들이 영화처럼 묘사되어” 있는 이 책의 인기는 “이 책의 출판인이 그 한 해 동안에 판매한 <곤충기>의 부수는 그 전해까지 판매한 책의 총 부수보다 많았다”(<파브르 평전>, 청년사)고 할 만큼 대단했다.
파브르 연표1823년 장-앙리 카지미르 파브르, 프랑스 생-레옹에서 태어나다
1826년 파브르, 말라발 마을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지내다
1830년 파브르, 생-레옹으로 돌아와 학교에 들어가다
1832년 파브르 가족이 큰 도시인 로데즈로 이사하고, 아버지가 카페를 열다
1839년 파브르, 학교를 마치고 독립생활을 시작하다
1842년 파브르,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카르펜트라에서 처음으로 교사 생활을 시작하다
1844년 파브르, 동료 교사 마리-세자린 빌라르와 결혼하다
1849년 파브르, 코르시카 섬의 아작시오에서 물리교사로 일하다
1853년 파브르, 아비뇽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1855년 파브르, 노래기벌과 말벌과 그 먹이인 바구미를 다룬 첫 과학 논문을 발표하다
1856년 프랑스 학사원으로부터 몽티용 상을 받다
1866년 파브르, 아비뇽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가 되고, 성인 대상으로 저녁 강의를 시작하다
1870년 파브르, 강의가 인기를 끌면서 의심의 눈길이 쏠려 큐레이터 자리에서 물러난 뒤 아비뇽에서 오랑즈로 이사하다
1877년 파브르의 아들 쥘, 16살의 어린 나이에 숨지다
1878년 파브르, 폐렴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1879년 파브르, 세리냥 마을로 이사해 아르마스라는 집을 사들여 곤충들의 ‘지상낙원’으로 바꾸기 시작하다. 집필 활동에 전념하며 『곤충기』 1권을 펴내다
1907년 『곤충기』 10권을 펴내다
1912년 파브르,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선정되다
1913년 프랑스 대통령 레몽 푸앵카레, 아르마스로 파브르를 찾아가다
1915년 파브르, 9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