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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꽃 이야기
평화와 통일
오늘 | 3-4학년 | 20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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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주제별 동화선집 시리즈 5권.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동화 모음이다. 권정생, 이원수, 윤기현, 안미란 등 7명의 동화작가 선생님의 동화 「똬리골댁 할머니」「호수 속의 오두막집」「고향 병이 든 할아버지」 등 11편이 실려 있다. 우리나라의 분단 때문에 생기는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화들이다.

  출판사 리뷰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동화 모음입니다. 강대국들의 욕심 때문에 남과 북이 나누인 채 70여 년을 형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고 살고 있는 우리나라, 이제는 하루 빨리 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남북이산가족이 만나서 부둥켜안고 우는 것을 TV로 보고 있노라면 꿈에도 그리는 고향땅과 형제들을 만나고 싶어 몸부림치는 아픔이 이제는 멈춰져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아픔이 얼마나 큰가를 알게 됩니다. 이제는 우리 형제와 만나 아름다운 금수강산 우리나라를 가꾸고 힘을 길러서 남의 나라에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 책에는 권정생, 이원수, 윤기현, 안미란 등 7명의 동화작가 선생님의 동화 「똬리골댁 할머니」「호수 속의 오두막집」「고향 병이 든 할아버지」 등 11편이 실려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주제별 동화선집 시리즈 다섯 번째로, <살꽃 이야기> 편입니다. 주제별 동화선집 시리즈는 좋은 책을 추천하는 선생님들이 모여 1930년대부터 시작해서 200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화작가 선생님 60명이 쓴 창작동화 가운데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 120편을 선정하여 10가지 주제로 나누어 묶은 것입니다.
10가지 주제는 ‘민주주의의 참뜻’, ‘주인 된 나’, ‘역사 바로 알기’, ‘지구사랑, 생명사랑’, ‘평화와 통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 ‘내가 먼저 사랑하기’, ‘우리 가족 보듬기’, ‘정의, 용기, 양심의 소리’, ‘물질문명, 과학문명’으로 어린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커나가는 데 꼭 필요한 동화들입니다.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읽으셨던 동화에서부터 최근에 발표된 동화까지 엮었으므로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대표되는 동화를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의 변천사는 물론, 창의력 개발과 논리적인 사고를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그중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동화들로 엮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분단 때문에 생기는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화들입니다. 같은 민족이 반으로 나뉘어 살고 있는 것은 큰 슬픔이며 손실입니다. 하루 빨리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과 북쪽에 사는 젊은이가 서로 사랑을 하는데, 어느 날 커다란 용이 그들을 시기해서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 서로 헤어진 지 꽤 오랜 세월이 흐르고, 각자의 손자, 손녀가 태어나 자라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똑같이 앓아눕게 되자, 그 손자와 손녀는 각각 병환을 치료한다는 살꽃을 구하러 길을 떠났고, 둘은 그 길에서 만나게 됩니다. 어쩌면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신해서 오랜 그리움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살꽃 이야기)

나라에서 전기를 일으키기 위해 강을 막는 사업을 하려는데, 물이 차오르고 마을이 물속에 잠기게 되자 한 할머니가 끝까지 거기서 이사를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할머니는 오래전에 집을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겁니다. 집이 없어지면 찾아오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하는 것이죠. 하지만 인민군 동무들과 같이 있다 오겠다며 집을 나간 아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할머니는 그렇게 숨을 거두고 맙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영혼은 죽지 못해 호수 속에서 여전히 살아서 다듬이질을 하고 있습니다.(호수 속의 오두막집)

인민군에 끌려간 박도생 할아버지는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립니다. 고향에 두고 온 아기를 임신한 아내 생각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죽을병이 걸린 할아버지는 이제 고향 땅이나 밟아보고 죽겠다며 휴전선 철조망으로 가까이 갑니다. 하지만 휴전선에는 가로막는 군인아저씨만 있을 뿐입니다.(고향 병이 든 할아버지)

“야, 너 어디서 왔어?”
유세아가 팔짱을 끼고 오토바이에게 물었다. 오토바이는 가냘프게 생긴 녀석이 질문을 하자 조금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그건 왜 물어?” 하고 싸늘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너 인마, 너무 건방져. 새로 전학 오는 녀석이……?”
홍탱크가 말을 하다 말고 오토바이의 어깨를 움켜잡았다.
“이거, 놔! 못 놔?”
오토바이의 목소리가 밤나무 가지 사이를 뚫고 사방에 울려 퍼졌다.
“어쭈? 요게 정말 뜨거운 맛을 봐야겠구나!”
그러나 먼저 뜨거운 맛을 본 건 홍탱크였다. 눈 깜박할 사이에 오토바이의 주먹이 탱크의 배에 푹 꽂혔던 것이다.

전쟁은 이 행복을 시기했습니다. 꽃샘바람마냥 심술을 부렸습니다. 박도생 할아버지는 삽 대신 총을 가져야 했습니다. 원수진 일도 없는 사람을 죽여야 했습니다.
박도생 할아버지가 인민군에 끌려가던 날, 점례 엄마는 아기를 밴 커다란 몸을 뒤뚱거리며 뛰어나와 두 눈 가득히 눈물을 담았습니다. 점례도, “아빠, 가지 마…….” 하고 발을 땅에 비비며 울었습니다.
전쟁은 박도생 할아버지만의 비극은 아니었습니다. 순이도 아빠, 엄마를 잃고 땅을 치며 울었습니다. 갑생이 어머니는 아들과 남편을 잃고, 머리가 돌아 버려 머리칼을 풀어 헤치고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그 외에도 팔을 잃은 사람, 다리가 잘려 나간 사람, 눈이 빠져 버린 사람……. 삼천리가 피비린내였습니다.

“누구야! 손 들엇!”
철조망 가까이에 보초를 서고 있던 군인 아저씨가 소리를 쳤습니다.
“박도생이오. 죽을병이 들어 고향 땅이나 밟아 보고 죽으려고 여기까지 왔소.”
“안 됩니다.”
군인 아저씨는 한마디로 잘랐습니다.
“아니, 왜 안 된단 말이오? 미물인 짐승들도 죽을 때가 되면 고향을 찾는다는데……. 죽을 늙은이가 고향 땅을 한 번 밟아 보고 죽겠다는데…….”
“안 된다니까요. 죽고 싶소?”
군인 아저씨는 총을 겨누었습니다.
“아무렇게나 하시오. 죽어도 좋소.”

  작가 소개

저자 :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동화 『사과나무 밭 달님』 『몽실 언니』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을 남겼습니다.

저자 : 안미란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로 제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너만의 냄새』 『날아라, 짤뚝이』 『참 다행인 하루』 등을 썼습니다.

저자 : 윤기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습니다. 1976년 기독교 아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농촌의 현실과 사회적 모순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동화 창작 강의를 하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서울로 간 허수아비>, <해가 뜨지 않는 마을>, <어리석은 독재자>, <당산나무 아랫집 계숙이네>, <개미와 물새와 딱따깨비>, <또 하나의 하늘>, <미륵이 된 어부>, <예언자 아무스>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이원수
1911년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났으며, 1981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1926년 《어린이》 지에 동시 〈고향의 봄〉을 발표했으며, 이후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린이들의 삶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우리 어린이문학이 튼튼한 기반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동시집으로 《너를 부른다》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 동화책으로 《꼬마 옥이》 《해와 같이 달과 같이》 《숲 속 나라》 《잔디숲 속의 이쁜이》 《엄마 없는 날》 《도깨비와 권총왕》 《밤안개》 《호수 속의 오두막 집》 《이원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구》 , 평론집으로 《아동문학 입문》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이중현
1977년부터 교사 생활을 시작하여 경상북도와 경기도의 여러 학교에서 근무했다. 전교조 경기지부장을 지냈으며, 참여정부 때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과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경기도교육청 혁신기획담당 장학관을 역임했고, 혁신학교인 양평 조현초등학교에서, 그리고 현재는 남양주 조안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1988년 『소설문학 신인상(시)』,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하여 시집으로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 『아침교실에서』, 『물끄러미 바라본 세상』이 있으며, 동시집으로 『공부 못하는 이유』, 『힘도 무선 전송된다』가 있다. 또한 동화집으로 『여울 각시』, 『좋아한다 싫어한다』, 『나의 비밀 친구』, 『아빠 짝꿍』, 『마지막 은어 낚시』, 『파란 리본』, 『삼진아웃』, 『왕거지』 등이 있다.교육도서로 혁신학교 4년의 기록인 『학교가 달라졌다』와 공저인 『유령에게 말 걸기』, 『아무도 꼴찌로 태어나지 않는다』,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가 있다.

저자 : 이현주
많은 이들이 이 시대의 멘토로, 영성가로 꼽는다. 글이 모이면 책을 내고, 부르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있다. 모든 것에 자신을 활짝 열어둔 채 사랑을 배우며 사랑 그 자체이길 희망하는 이현주 목사는 관옥 또는 이오라고도 불린다. 목사, 동화 작가, 번역 문학가이기도 한 그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을 쓰면서 대학과 교회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몸과 마음에 좋은 생각들을 담아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나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주제일교회와 남부교회에서 초, 중,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1962년 감리교신학대학에 입학, 윤성범, 유동식 교수 밑에서 기초신학을 공부하다가 무단장기결석으로 3학년 1학기에 제적당하여 1965년 육군 입대, 결핵성 뇌막염으로 의병제대하였다.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밤비」가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에서부터 산문집, 종교에 관한 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쓰기 시작했다. 1967년 어머니와 두 동생과 무작정 상경, 홍은동 은제교회(이철상 목사) 목사관 방 하나를 빌려 살면서 당시 총리원 총무국 '기독교세계' 편집 간사의 조수로 일하던 중, 1968년 12월 필화사건에 연루되어 해고당했다. 이듬해인 1969년 2월 감리교신학대학 3학년에 복학, 변선환 교수를 만나 글 읽는 맛을 비로소 알게 되면서 1971년 졸업하였다. 기독교서회, 크리스찬 아카데미, 성서공회 등을 거쳐 삼척지방 죽변교회에 전도사로 부임, 1977년 동부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그 뒤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교회, 기독교연합기관, 학교, 성공회 본부와 서울대성당, 신문사 등에서 일하다보니 오늘 여기까지 왔으며 지금은 소속된 곳이 따로 없는 신세가 되었다. 요즘은 순천에 있는 ‘말씀과 밥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알게 뭐야』 『살꽃 이야기』 『날개 달린 아저씨』 『아기도깨비와 오토 제국』 『육촌 형』 『의좋은 형제』 『바보 온달』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 등의 동화책과 『사람의 길 예수의 길』 『이아무개의 장자 산책』 『대학 중용 읽기』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 『길에서 주운 생각들』 『이아무개 목사의 금강경 읽기』 『이아무개 목사의 로마서 읽기』 『이아무개의 마음공부』 『예수의 죽음』 『지금도 쓸쓸하냐』 『기독교인이 읽는 금강경』 『예수의 죽음』 『이현주 목사의 꿈일기』 『사랑 아닌 것이 없다』 『공(空)』 『예수에게 도를 묻다』 『오늘 하루』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사람의 길 예수의 길』 『나의 어머니 나의 교회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바가바드기타』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 『우주 리듬을 타라』 『배움의 도』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간디가 해설한 바가쁑드 기타』 『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예언자들』 『세기의 기도』 『아, 그렇군요』 『틱낫한 명상』 등이 있다.

저자 : 김정희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동화를 쓰신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있답니다.

  목차

육촌 형/ 이현주
살꽃 이야기/ 이현주
호수 속의 오두막집/ 이원수
고향 병이 든 할아버지/ 윤기현
통일 말하기 대회/ 이중현
금지된 장난/ 김정희
똬리골댁 할머니/ 권정생
우리들의 5월/ 권정생
용원이네 아버지와 순난이네 아버지/ 권정생
할매하고 손잡고/ 권정생
돌계단 위의 꽃잎/ 안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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