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우리나라 오천년 과학 이야기>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 과학을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사진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은 책이에요. 오천 년이라는 긴 시간 우리 조상들이 이루어 온 지혜를 엿볼 수 있답니다.
살아 숨 쉬는 그릇 옹기, 천연 방부제 숯, 몸에 좋은 영양소 덩어리 김치 등 16가지 신기한 우리 과학을 소개하지요. 우리 조상들이 먹고 입고 살아오면서 이뤄 낸 문화유산 속 숨어 있는 과학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문화유산 속에 숨은 우리 과학 16가지
<우리나라 오천년 과학 이야기>*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우수 과학 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서울시 교육청 추천 도서
*어린이도서관 추천 도서
16가지 문화유산 속 신기한 과학 이야기를 들려줘요!옛날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 속에는 어떤 과학이 숨어 있었을까요?
<우리나라 오천년 과학 이야기>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대표 문화유산 16가지에 대한 이야기예요. ‘병을 치료하는 황토, 열의 특성을 잘 활용한 온돌, 만능 박사 숯, 세계에 진출한 건강식품 김치, 천연 비타민 나물, 진짜 발효 식품 장, 자연에서 얻은 무공해 재료 짚,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그릇 옹기, 우리 민족이 가장 오랫동안 쓴 놋그릇,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인쇄 기술, 고려대장경을 지켜 준 옻칠, 비단보다 고운 종이 한지, 귀신도 탐을 낸 모시, 한 가지 염료로 백 가지 색을 내는 쪽빛’과 같이 16가지 우리 과학으로 풍성하게 구성되었어요.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우리 과학에 흥미가 생겨요! <우리나라 오천년 과학 이야기>는 딱딱하게 정보만 나열한 책이 아니에요. 어린이가 쉽고 재미있게 우리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술술 읽히는 동화와 그림으로 가득하지요. 김정덕 할머니가 직접 경험한 황토 이야기부터 수미와 할아버지가 함께 놀러 간 곳에서 본 경복궁 기와, 무덤 발굴 조사단이 찾은 숯, 소금 장수집 딸 이야기까지 어려운 과학 지식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16가지 문화유산이 주인공인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 우리 문화유산이 더욱 궁금하고 흥미로워질 거예요.
쉽고 구체적인 정보 페이지로 과학 지식을 심어줘요! 재미있는 동화를 읽고 나면 문화유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정리해 주어요. 쉬운 설명과 풍부한 사진을 사용해 우리 조상들의 과학 지식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소금, 김치, 나물, 장 등에 숨겨진 과학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느껴 보세요. 그와 동시에 한옥, 모시, 쪽빛 등 점점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어요. 또 ‘오늘날 다시 배우는 오천 년 지혜’ 코너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과학성을 오늘날 다시 의미 있게 바라볼 수도 있답니다.

“엄마, 학교 다녀왔습니다.”
종호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어요. 그런데 집 안이 온통 난리였어요.
“종호 엄마, 배추 좀 이리 줘 봐요.”
“여기 있어요.”
동네 아주머니들까지 와서 엄마와 함께 한데 모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한쪽에는 배추며 무가 한가득 쌓여 있고 젓갈 냄새가 진동했지요.
종호가 엄마에게 말했어요.
“엄마, 이게 다 뭐예요? 뭐 하고 계신 거예요?”
“요새 김장철이잖니. 김치 담그는 중이야. 너도 거기 가만히 있지 말고 어서 와서 도와주렴.”
“그래, 종호도 얼른 와서 도와라.”
동네 아주머니들까지 와서 이야기를 나누며 김치를 담그느라 바빴어요.
“나연 엄마, 이거 간 좀 봐요.”
엄마가 노란 배추 속잎에 김칫소를 싸서 내밀자 아주머니가 입에 한가득 넣고 맛있게
먹으면서 말했어요.
“간이 딱 맞아요. 올해 김장 김치는 아주 맛있겠는걸요.”
“그렇죠? 겨울에는 그저 맛있는 김치 하나만 있으면 걱정이 없지요. 그냥 반찬으로도 먹고
김치 부침개도 해 먹고, 김치찌개도 끓이고 말이에요.”
종호는 어수선한 분위기에 괜히 짜증이 났어요.
“엄마, 그냥 사서 먹으면 안 돼요? 다른 친구 집은 그러는데.”
“괜한 소리 말고 저기 가서, 김치 통 좀 가져다주렴.”
엄마는 종호가 가져온 통에 따로 김치를 담았어요.
“그건 뭘 하시게요?”
“응, 엄마가 아는 일본 친구에게 김치를 좀 보내 주려고. 한국 김치가 맛있다고 아주
좋아하거든.”
“일본 사람이 김치를 좋아한다고요?”
“그래, 일본식 김치인‘ 기무치’보다 한국 김치가 훨씬 맛있다고 하더라고.”
종호는 외국 사람이 김치를 좋아한다는 게 신기했어요.
“후유! 이제야 일이 대충 끝났네. 종호 엄마 오늘 고생했어요.”
“뭘요,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에 그 집 김장할 때는 제가 도와 드릴게요.”
엄마가 쌓여 있는 김치 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말했어요.
“호호호, 이제 추운 겨울이 와도 문제없겠어.”
종호도 엄마가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며 김치를 다시 보았답니다.
(오천년 과학) 세계에 진출한 건강 식품, 김치
영양 만점 김치
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지요. 바로 김치예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김치는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에요. 얼큰한 고추와 마늘,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그리고 아삭거리는 채소가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지요. 김치에는 섬유질, 비타민 C, 카로틴, 미네랄 등 몸에 좋은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영양 면에서도 단연 으뜸이에요.
김치는 왜 과학적인 음식일까?
김치를 담글 때 맨 먼저 하는 일이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일이에요. 배추를 소금에 절이면 배추 안에서 삼투 현상이 일어나요. ‘삼투 현상’이란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아 놓았을 때 농도가 낮은 쪽의 액체가 높은 쪽으로 이동하면서 농도가 비슷하게 맞춰지는 현상이에요. 배추를 농도가 높은 액체인 소금물에 담가 놓으면 삼투 현상으로 배추 속의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세포들의 숨이 죽어요. 이렇게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면 배추에 양념이 잘 배지요.
미생물은 김치에 밴 양념 속의 각종 영양분을 먹고 자라서 사람 몸에 아주 좋은 젖산균을 만들어 내요. 이를 ‘젖산 발효’라고 해요. 젖산균은 김치의 독특한 맛을 만들어 내며, 김치를 익히고 숙성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렇듯 김치는 단순하게 배추와 양념이 버무려진 음식이 아닌, 미생물의 활동에 의해 발효 반응이 일어나는 과학적인 음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