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꼬마 돼지 욜은 무척 특별한 돼지예요. 다른 돼지들은 꿀꿀꿀 울지만 욜은 욜욜욜 울지요.
다른 돼지들은 밥 먹는 걸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지만,
욜에게는 밥보다 소중한 것이 있어요.
하늘을 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거든요!
돼지는 목뼈가 굳어 하늘을 올려다보지 못한답니다.
하지만 욜은 포기하지 않아요. 수백 번 넘어져도 다시 뛰어오르지요.
과연 욜은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을까요?
《꿈꾸는 꼬마 돼지 욜》은 ‘욜’이라는 이름을 지닌 꼬마 돼지가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다는 꿈을 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돼지들은 목뼈가 굳어 고개를 높이 들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욜은 슬픔에 빠지지만, 곧 기운을 차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늘을 보겠다는 바람 하나로 수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욜의 이야기는 꿈의 소중함과 꿈을 이루기 위해 흘리는 땀의 가치를 알려 주는 밝고 건강한 동화입니다.
“먹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나는 하늘을 보고 싶어요!”
가슴에 꿈을 품은 특별한 꼬마 돼지 이야기욜은 남다른 돼지입니다. 다른 돼지들은 ‘꿀꿀꿀’ 울지만, 욜은 스스로 자기만의 소리를 찾아 ‘욜욜욜’ 웁니다. 밥을 먹는 것보다 꽃향기를 따라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고, 우리 안에 머물기를 좋아하는 다른 돼지들과 달리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많은 사랑스러운 돼지입니다. 그런 욜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욜에게는 꿈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욜의 꿈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입니다. 소박한 꿈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돼지에겐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돼지들은 목뼈가 굳어 고개를 높이 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오미경 작가는 그럼 돼지는 하늘을 올려다볼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것이 이 동화를 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꼬마 돼지가 우연한 계기로 하늘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꿈을 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꿈은 돼지우리 안에 있던 욜을 바깥세상으로 이끌고, 나아가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사랑스러운 꼬마 돼지가 펼치는 희망찬 이야기에 허구 작가의 생생한 그림이 더해져 작품의 밝고 건강한 메시지가 빛을 발합니다. 새하얀 구름이 펼쳐진 하늘부터 화려한 색깔로 물드는 노을, 밤하늘을 환히 밝히는 별빛 달빛까지, 하늘과 들판의 다채로운 빛깔을 담은 그림들은 작품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한껏 돋웁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림이 시원하게 펼쳐져 마치 그림책을 읽듯 그림과 글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꿈을 향해 달리며 얻은 소중한 깨달음,
꿈을 이루기 위해 흘리는 땀의 가치와 가족·친구의 소중함목련 위로 바람이 살랑이던 봄날, 욜은 꽃향기를 따라 우리 밖을 나섰다가 우연히 ‘구름’이라는 이름의 염소를 만납니다. 털이 구름처럼 새하얗다는 뜻이라는데, 욜은 구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욜은 구름이와 친구가 되면서 하늘의 존재를 알게 되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다는 꿈을 품기 시작합니다.
“구름아! 난 말이야, 진짜 하늘을 보고 싶어.”
구름이는 슬픈 얼굴로 물웅덩이를 가리킵니다. 물웅덩이는 바싹 말라 물 한 방울 없습니다. 이제 그곳엔 하늘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물웅덩이에 비친 거 말고, 진짜 하늘을 보고 싶어. 난 꼭 보고 말 테야.”
욜의 목소리가 살짝 떨립니다.
“그래. 넌 꼭 할 수 있을 거야. 나도 힘껏 도와줄게.”
구름이가 힘주어 말합니다.
욜은 하늘을 보기 위해 훈련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혼자였지만 곧 구름이가 나서 도와줍니다. 수없이 뛰어오르고 넘어지면서 때론 아프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가족과 구름이의 응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고군분투하는 욜의 모습은 꿈을 이루기 위해 흘리는 땀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알게 합니다.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순간마다 가족과 친구의 격려로 다시 일어나는 욜의 모습을 통해 늘 우리 곁을 지켜 주는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처럼 《꿈꾸는 꼬마 돼지 욜》에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꿈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큰 활력을 주고, 삶을 건강하게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 되는지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하는 작품입니다. 아이들은 이 동화를 통해 꿈꾸는 사람은 그 자체로 반짝이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꼬마 돼지 욜이 가슴에 꿈을 심으면서 특별한 돼지로 거듭났듯이 말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꿈의 소중함을 잠시 잊은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는 동화입니다.

막내 돼지는 모두 똑같은 소리를 내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자기만의 소리를 찾기로 했어요.
“쭐쭐쭐쭐! 남 뒤꽁무니나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거 같잖아.”
“툴툴툴툴! 맨날 툴툴거리기만 하는 고집불통 같아.”
점점 날이 저물면서 막내 돼지 얼굴도 어두워집니다. 마음에 드는 소리를 찾지 못해서이지요. 둘둘둘둘, 뿔뿔뿔뿔, 출출출출……. 그래도 막내 돼지는 지칠 줄 모르고 소리 찾기에 매달립니다.
“욜욜욜욜!”
막내 돼지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입술을 쫑긋 내민 채, 다시 소리를 내 봅니다.
“욜욜욜욜, 욜욜욜욜……. 바로 이거야!”
“먹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저는 하늘을 보고 싶어요. 구름도 보고 싶고요!”
“먹는 것도 중요하단다. 먹지 않으면 살 수 없어.”
“그래도 하늘 한 번 못 보고 먹을 궁리만 하는 건 너무 슬프고 끔찍해요. 하늘이 어떻게 생겼는지 꼭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