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구의 한쪽에서는 넘치는 부를 누리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또다른 한쪽에서는 단 하루를 버틸 식량조차 없어 굶어죽어가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일본의 \'간다 에이수케\'라는 사람이 1985년 에티오피아에 가서 실제로 겪은 일을 담은 이 책은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오랜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웃의 고통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르쳐줍니다.
에티오피아의 곤다르라는 마을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청년은 곤다르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식량을 얻지 못하는 두 여자아이를 보게 됩니다. 아빠와 남동생은 굶어 죽었고 엄마는 영양실조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되어 사흘 동안 산을 세 개나 넘어서 그곳에 온 아이들이었지요. 곤다르 마을의 병사들은 자기 마을 사람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 아이들을 무참히 쫓아버립니다.
그날 밤, 청년은 목숨과도 같은 식량을 그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잠도 재워준 한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청년은 그 경험을 통해 가족이 나눠먹기에도 부족한 식량을 남과 나눌 줄 아는 아저씨의 마음이야말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따뜻한 빛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미나미 나나미
1961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나이로비에 있는 \'일본 아프리카 문화교류협회\'에서 아프리카 역사와 스와힐리어를 배웠다. 졸업 후, 나이로비에서 JIFH의 아프리카 주재원을 만난 계기로 이 기구에서 발행하는 어린이 뉴스에 만화를 그렸다. 나이로비에 있는 \'동아프리카 성서번역 문맹퇴치협회\'에서 문맹 퇴치 교과서 만들기 작업에 참가하였다. 케냐의 소수 언어 그룹의 마을에 머물면서 그림을 그리며 3년을 지냈다. 주요 작품으로는『굉장하다! 이스라엘』등이 있다.
그림 : 요 쇼메이
일본 구마모토현(熊本縣) 출생. 1990년 <보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스 상수상. 작품으로 켐페인용 그림책 『사니의 부탁, 지뢰가 아니라 꽃을 주세요』 『사랑의 별』『돌 고래의 별』 『빛 세계』 『조용함 속에서, 테레사 수녀에게 보내는 편지』등이 있다. 일본 카나카와 현 카마쿠라에는 그의 개인 미술관이 있다.
역자 : 노경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노경실은 『상계동 아이들』『복실이네 가족사진』『심학산 아이들』『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우리 아빠는 내 친구』를 비롯한 많은 동화책으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일학년이 된 엄마와 아빠』『해피 크리스마스, 루루』같은 여러 외국 책을 우리 말로 옮기면서 우리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는 좋은 그림책 읽기의 길잡이 역할도 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