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반가워요 공학자 시리즈 6권. 요즘에는 지카나 에볼라 바이러스 등 새로운 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식품과 자원이 이슈가 되면서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생명공학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에서는 미래에는 생명공학 기술이 훨씬 더 발전해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초등학생인 은율이가 과학 시간에 실험 키트로 간단하게 유전자 검사를 하고, ‘완벽한 맞춤 아기’ 시술로 유전병이 없이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생명공학 세상이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만 가져다줄까.
이 책의 멘토이자 서울대 화학공학과 박태현 교수는 은율 아빠를 빌어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좋은 점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늘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생명공학은 우리 생명과 직결된 기술을 연구하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으로 이용한다면 우리 생명과 자연에 큰 위협을 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 은율이와 하나도 끊임없이 이 문제를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전자 확인 검사를 할 때 부모나 당사자들이 동의가 없어도 될까? 죽은 반려 동물을 복제하면 반려 동물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복제 인간을 만드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등 앞으로 생명공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출판사 리뷰
은율이와 뚱핑크가 밝히는 두근두근 유전자의 비밀!
한걸음 앞서 만나는 놀라운 생명공학 세상!
심장병으로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없어서 외로웠던 은율이에게 새 가족으로 귀여운 핑크 돼지 ‘뚱핑크’가 찾아왔다. 한편 은율이와 같은 반인 하나는 자신과 모녀처럼 닮은 우아인을 보고는 진짜 엄마가 누구인지 의심하게 된다. 하나는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평소 탐정 놀이를 좋아하는 은율이를 찾아간다. 과연 은율이와 뚱핑크는 숨겨진 하나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
심장이 쿵쿵 뛸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복제 인간, 유전자, 인공 장기 등 생명공학의 놀라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생명공학과 관련된 상상은 더욱더 무궁무진합니다. 코끼리만 한 돼지나 키 크는 성분이 들어 있는 바나나, 환경오염 물질을 먹어 치우는 박테리아, 몸속을 돌아다니며 암세포를 잡아먹는 로봇까지 깜짝 놀랄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요. 이 모두가 여러분의 상상으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 박태현(서울대 화학공학과 교수) 멘토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내 친구가 복제 인간이라고?
미래 생명공학 세상을 이끌어 갈 어린이를 위한 ‘공학 동화’!
생명과학과 생명공학은 어떻게 다를까. 생명과학은 ‘생명체의 고유한 생명 현상의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생명공학은 ‘생명과학에서 알아낸 원리들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만드는 과학 기술’이다. 특히 요즘에는 지카나 에볼라 바이러스 등 새로운 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식품과 자원이 이슈가 되면서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생명공학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에서는 미래에는 생명공학 기술이 훨씬 더 발전해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초등학생인 은율이가 과학 시간에 실험 키트로 간단하게 유전자 검사를 하고, ‘완벽한 맞춤 아기’ 시술로 유전병이 없이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생명공학 세상이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만 가져다줄까.
이 책의 멘토이자 서울대 화학공학과 박태현 교수는 은율 아빠를 빌어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좋은 점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늘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생명공학은 우리 생명과 직결된 기술을 연구하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으로 이용한다면 우리 생명과 자연에 큰 위협을 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 은율이와 하나도 끊임없이 이 문제를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전자 확인 검사를 할 때 부모나 당사자들이 동의가 없어도 될까? 죽은 반려 동물을 복제하면 반려 동물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복제 인간을 만드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등 앞으로 생명공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꼭 유전자가 같아야 가족인 건 아니잖아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따뜻한 감동 동화!
이 책에서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가족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다. 은율이는 아빠와 단둘이 외롭게 지내다가 새 가족으로 맞은 뚱핑크를 동생처럼 기른다. 하지만 뚱핑크가 자신에게 심장을 주기 위해 길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율이는 깜짝 놀란다. 한편 하나는 자신과 모녀처럼 닮은 배우 우아인을 알게 되고 자신의 진짜 엄마가 누구인지 의심하게 된다. 알고 보니 자신은 우아인이 기증한 난자를 통해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은율이와 하나가 겪는 이 사건들은 매우 달라 보이지만 공통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꼭 유전자가 같아야 가족인 건 아니잖아요! 이렇게 서로 사랑하면 그것도 가족이잖아요!’ 하는 은율이의 말은 뜨거운 감동과 동시에 우리에게 가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특히 가족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는 요즈음, 이 이야기는 또 다른 가족의 형태를 보여 주며 다가올 생명공학 세상을 예견하고 있다.
아빠는 연거푸 한숨을 쉬며 동물 가방을 내려놓았다. 은율이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저 안에서 뭐가 튀어나와도 놀라지 않을 테다. 고양이든, 강아지든, 악어든, 고슴도치든, 냄새나는 너구리라도 무조건 사랑해 줄 테다. 가족은 선택하는 게 아니니까.
은율이는 침을 꼴깍 삼켰다. 가방이 열리자 연한 딸기 우유 색깔의 새끼 돼지가 분홍색 귀를 팔랑거리며 뛰어나왔다. 짧은 팔다리, 볼록 튀어나온 가슴과 배, 작은 눈과 어울리지 않는 긴 속눈썹과 주름이 진 들창코. 은율이는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돼지는 새 집이 당황스러운 듯 주위를 둘러보더니 우다다다 거실을 내달렸다.
“우아, 돼지도 정말 빠르구…….”
은율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돼지는 네 다리를 쫙 뻗으며 미끄러졌다. 은율이는 깔깔 웃으며 돼지를 안아 올렸다.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참 따뜻했다.
“뚱핑크! 아빠, 얘 이름은 뚱핑크로 할래요.”
“이름은 무슨……. 얼마나 있을 거라고.”
아빠는 잠깐 머문다고 생각하기에는 좀 많아 보이는 뚱핑크의 살림살이를 정리하며 중얼거렸다. 은율이는 뚱핑크를 번쩍 들어 올려 온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뚱핑크 엉덩이 점 좀 봐요. 나랑 똑같은 아이스크림 점이에요.”
은율이의 엉덩이에도 아이스크림 모양의 갈색 반점이 있었다.
“돼지들은 원래 그런 거 많아.”
“아니에요. 눈도 되게 작은 게 나랑 좀 닮은 것 같지 않아요? 다리도 짧은 게 똑같네? 헤헤. 진짜 내 동생 같아.”
은율이는 평소 불만스러웠던 작은 눈과 짧은 팔다리가 처음으로 마음에 들었다. 아빠는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그날 밤, 은율이는 뚱핑크와 한 침대에서 잤다. 모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밤이었다.
“어휴, 정말.”
은율이는 두 손으로 머리를 벅벅 긁었다. 하나와 친구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자고 이렇게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는지 후회가 가득했다.
“그렇지만 하나야, 우린 방법이 없어. 우아인 아줌마의 유전자 샘플이 있어야 너랑 복제 인간인지 아닌지 검사를 할 수 있지. 손톱, 침, 머리카락, 피 등 뭐든.”
“그것도 네가 좀 구해 줘. 난 지금은 아줌마 앞에 나설 수 없어.
영화에 나온 것처럼 내가 아줌마의 심장이나 간, 뭐 이런 장기를 이식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제 인간이면 어떡해? 그 사실을 알고 우리 엄마가 불쌍한 나를 데려다 기른 거면……. 우리 엄마는 착하니까.”
“그런 일은 없어. 절대로. 사람들은 생각보다 윤리적이거든.”
은율이와 뚱핑크, 하나는 나란히 집으로 걸어갔다. 가는 동안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날 밤 은율이 아빠는 아주 늦게 들어왔다. 뚱핑크와 함께였다. 뚱핑크는 은율이를 보자마자 맹렬히 달려와 안겼다. 겨우 몇 시간 떨어져 있었는데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던 모양이다.
“하나가 네 걱정을 많이 하더라.”
“안 돼. 안 된다고. 안 돼요, 아빠!”
은율이는 울부짖었다. 아빠는 은율이를 꼭 안아 주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뚱핑크는 은율이와 아빠 사이에 끼어들려고 코를 부비 댔다.
“은율아, 이렇게 작은 네가 몇 년에 한 번씩 수술하는 걸 볼 수가 없어. 아빠 좀 이해해 줘. 응?”
아빠의 눈물이 은율이의 가슴으로 떨어졌다. 은율이는 아빠 가슴을 콩콩 때렸다.
“싫어요, 아빠. 가족한테 그러는 게 어디 있어요? 꼭 유전자가 같아야 가족인 건 아니잖아요. 이렇게 서로 사랑하면 그것도 가족이잖아요.”
작가 소개
저자 : 정재은
글을 쓴 정재은 선생님은 광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역사와 글쓰기를 공부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우리 역사를 그린 9가지 지도 이야기》 《얼씨구 지화자 즐거운 전통 놀이》 《자연의 빛깔을 담은 우리 옷과 장신구》 《철학의 원리를 사고파는 철학 상점》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새 가족, 뚱핑크
*(생명공학자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이야기2) 생명공학이란 무엇일까?
2. 수상한 사진 세 장
*(생명공학자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이야기2) 유전자와 DNA
3. 은율이와 뚱핑크의 과학 수사대
*(생명공학자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이야기2) 유전자 재조합 식품
4. 누가 하나의 엄마일까
*(생명공학자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이야기2) 우리 가까이에 있는 생명공학
5. 진짜 가족을 위해
*(생명공학자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이야기2) 생명 윤리와 생명공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