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게임에서 생쥐맨에게 이기기 위해 몬스터 캐릭터를 선택한 아이. 하지만 몬스터는 주먹 한 번 제대로 날리지 못하고 생쥐맨에게 지고 만다. 아이가 투덜거리자, 몬스터는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 자기가 진 건 에너지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상 모든 것은 에너지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다면서 말이다.
그러나 아이는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자전거는 에너지가 없어도 잘만 달리고, 나뭇잎은 누가 흔들지 않아도 저절로 흔들리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흔들리는 나뭇잎에도 에너지가 있단 말인가? 도대체 에너지가 뭐길래?
■ 지식 충전 100%! 열려라, 에너지 세계!
_묻고 묻고 또 묻고, 알쏭달쏭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는 바로 질문!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스무고개를 하듯 쉬운 질문부터 던지다 보면 실마리가 보이는 것처럼, 과학도 계속되는 질문을 통해 얼마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충전 100% 에너지 세계로 출동!>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아이의 질문과 에너몬의 명쾌한 대답을 통해, 에너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을 채워 주는 ‘에너지 지식 백과’이다.
“나뭇잎은 누가 흔들지 않아도 저절로 움직이잖아.”
“천만에, 나뭇잎은 바람의 에너지로 움직이는 거야.”
“바람이 에너지야? 에너지는 전기랑 연료 같은 거 아니었어?”
“에너지가 다 전기랑 연료는 아니거든. 다른 에너지도 많아!”
- 12~13쪽, ‘모두 다 에너지로 움직여!’ 중에서
아이는 에너몬의 말을 듣고 생각나는 대로 질문을 던지며, 조금씩 에너지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질문이 핵심을 짚는 날카로운 질문인 것은 아니다. 가끔은 아주 엉뚱하고 이상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에너지는 전기랑 연료 같은 것 아니야? 열도 에너지라면서. 근데 왜 치킨은 뜨거워도 움직이지 않는 건데? 난 코드도 안 꽂고 건전지도 없는데 어떻게 움직여? 말도 안 되는 질문 같아도, 에너몬은 결코 무시하는 법 없이 찰떡같은 대답으로 아이의 궁금증을 하나둘 해결해 준다.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궁금해하며 질문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지, 한 번에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때로는 엉뚱한 질문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으며 에너지를 이해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아이도 에너몬과 얘기하며 에너지는 전기나 연료뿐만 아니라 열, 소리 등 여러 가지라는 것, 움직이지 않는 것에도 에너지가 있다는 것, 사람은 밥을 먹고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엉뚱해도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아이와 까칠하지만 상냥하게 대답해 주는 에너몬의 스무고개 놀이 같은 대화를 듣다 보면, 어린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에너지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호기심 충전 100%! 놀이와 실험으로 가득한 에너몬의 과학 놀이터!
_한바탕 신나게 놀고 떠들다 보면 개념과 원리가 머리에 쏙!운동 에너지? 위치 에너지? 에너지 전환의 원리? 어른도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든 주제가 ‘에너지’인데 말로만 설명하면 어떤 아이가 에너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까? 에너몬은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도록, 과학 놀이터에 온 듯 신나는 놀이와 실험을 통해 에너지에 대해 알아가도록 한다.
까만 눈을 반짝이며 춤추고 노래하는 에너몬의 에너지 쇼를 보다 보면 에너지의 다양한 종류와 이름이 노랫말처럼 머리에 쏙 들어온다. 또 에너몬의 변신 미끄럼을 슝슝 타다 보면, 운동 에너지가 위치 에너지로 바뀌고 다시 위치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바뀌는 에너지 전환의 원리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실험도 전혀 어렵지 않다. 직접 공을 차고 도미노를 넘어뜨려 보거나, 어디에나 있는 그릇에 랩을 씌우고 위에 대고 소리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에너지가 있어 물건이 움직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단한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어서 그림을 보다 보면 저절로 따라 하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손쉽고 재미있는 에너몬의 놀이와 실험을 함께 하다 보면, 외계어처럼 알아들을 수 없던 개념과 원리들을 하나둘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에너지는 이리저리 모습을 바꾸는 데는 선수야. 이리 와! 에너몬의 변신 미끄럼을 태워 줄게.
“지금 너의 운동 에너지가 위치 에너지로 바뀌고 있어.”
“이번엔 너의 위치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바꿔 볼까? 출발!”
- 22~23쪽, ‘에너지가 뭐길래?’ 중에서
■ 지혜 충전 100%! 왜, 그리고 어떻게 에너지를 아껴야 할까?
_나와 우리, 현재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지혜 ‘에너지 절약’에너몬과 함께 에너지에 대해 알아 가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에너지는 이렇게 종류도 많고 다양한데, 왜 에너지를 아끼라는 거야? 에너몬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도 빠뜨리지 않고 알려 준다.
에너지를 아껴 써야 하는 건, 특징에 따라 이용하기 어렵거나 문제가 생기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화석 연료를 태워 얻는 화학 에너지나 전기 에너지는 이용하기는 쉽지만, 그동안 너무 많이 써 온 탓에 점점 양이 줄고 있는 데다가 연료를 태울 때 열이 발생해서 실제로 얻는 에너지는 절반도 안 된다. 필요한 에너지를 얻으려면 가뜩이나 부족한 화석 연료를 더 많이 태워야 하는 것이다. 또, 대체 에너지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태양 에너지는 양은 충분하지만, 아직은 모을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에너지들도 값이 비싸거나, 이용하는 데 큰 위험이 따라서 당장은 이용하기 어렵다.
에너몬의 이야기를 듣던 아이는 덜컥 겁을 먹는다. 그럼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곧 다 떨어지는 거야? 이제 게임도 못하고,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못 먹는 거야? 싫어, 싫어! 그런 아이에게 에너몬은 또 다른 대체 에너지를 알려 준다. 그건 바로 ‘절약 에너지’이다. 화석 연료가 점점 줄고 있긴 하지만, 아껴 쓰면 조금 더 오래 쓸 수 있고 그 사이에 다른 에너지를 찾을 수 있을 거라면서 말이다. 에너몬의 똑소리 나는 설명을 듣고 나면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왜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지 깨닫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절약 에너지’ 만들기에 나서게 될 것이다.
헬리오스 에네르기아 화르르 아그니몬 박사님은 늘 말씀하시지.
“누구든 당장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낼 수 있다. 그건 바로 절약 에너지다!”
에너지를 아끼는 건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내는 거나 마찬가지야. 당장 집집마다 안 쓰는 전자 제품의 플러그만 뽑아도 발전소 몇 개는 필요 없어질걸.
- 64쪽, ‘돌도 도는 에너지를 왜 아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