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림아동문학선.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민준이와 필립의 이야기는 다문화 가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읽어 볼 만한 작품이다. 민준이에게 무거운 짐처럼 느껴졌던 필립이 동생으로 다가오는 그 순간 독자들도 가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아빠의 재혼으로 필리핀 새엄마와 남동생이 생긴 민준.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엄마와 동생 필립을 돌보는 일은 모두 민준이의 몫이 된다. 민준이는 새엄마와 동생이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기로 하는데….
출판사 리뷰
“난 새엄마가, 넌 새아빠가 생긴 거지.”
서로 이해하며 하나 되는 가족 이야기!아빠의 재혼으로 필리핀 새엄마와 남동생이 생긴 민준.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엄마와 동생 필립을 돌보는 일은 모두 민준이의 몫이 된다. 민준이는 새엄마와 동생이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기로 하는데…….
외국인 노동자 증가, 국제결혼 등으로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가족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존재한다. 서로의 문화나 언어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겪거나 해체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민준이와 필립의 이야기는 다문화 가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읽어 볼 만한 작품이다.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우리말도 서툴지만
필립은 내 동생입니다.”민준이는 한국에 온 지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우리말도 제대로 못하는 필립과 새엄마가 답답하기만 하다. 필립에게 무슨 일만 생기면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모두 민준이만 찾는다. 민준이는 필립만 챙기는 어른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필립을 신경 쓰느라 성적까지 떨어진 민준이는 욱하는 마음에 더 이상 새엄마와 필립을 도와주지 않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아빠에게 새엄마와 필립이 우리말에 서툰 이유를 듣고 난 뒤로 민준이는 동생과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필립이 한국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민준이와 필립은 아빠와 엄마의 재혼으로 가족이 되었지만 낯선 말과 다른 외모 때문에 서로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하지만 마음을 터놓고 진심을 이해하면서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민준이에게 무거운 짐처럼 느껴졌던 필립이 동생으로 다가오는 그 순간 독자들도 가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우리 형이랑 함께 허수아비 만들 거예요.”
국적을 넘어서 이해와 사랑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가족! 시장에서 겨우 첫 심부름을 마치고 민준이를 향해 검은 비닐봉지를 흔드는 필립의 모습은 차가웠던 민준이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할 것이다. 서툰 우리말 때문에 문방구에서 준비물 하나 제대로 사지 못했던 필립은 자신을 믿어 주는 민준이가 있어서 씩씩하게 심부름을 해 낸다. 그리고 준비물이 없어서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허수아비를 형과 만들기로 한다. 엄마의 재혼으로 낯선 땅에 대한 마음속 두려움과 벽을 가지고 있던 필립은 민준이에게 한 발짝 다가가면서 형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고 새엄마가 민준이에게 건넨 쪽지에 담긴 진심은 이들이 조금 더 단단한 연결고리를 갖는 가족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걸 보여 준다.
차이를 존중할 줄 아는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세상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타민족에 대한 차별과 갈등이 존재한다. 필립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거나, 엄마와 필립이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편견을 그대로 보여 준다.
필립과 새엄마에게 마음을 열고 우리나라에서 잘 살 수 있도록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와주는 민준이의 모습은 편견에 사로잡혔던 우리들을 반성하게 한다.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과 가족들을 우리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여러 이유들로 주위의 놀림이나 시선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얻고 용기를 얻길 바라본다.
작가 소개
저자 : 박현숙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그동안 낸 책으로 동화 『수상한 아파트』, 『국경을 넘는 아이들』, 『아미동 아이들』,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어느 날 목욕탕에서』, 『몸짱이 뭐라고』 등과 청소년소설 『금연학교』, 『해리 미용실의 네버엔딩 스토리』, 『Mr. 박을 찾아주세요』가 있다.
목차
1. 이제 나도 몰라 7
2. 억울하고 슬프고 화나고 짜증 나 21
3. 검은 허수아비 36
4. 우산 49
5. 나는 새엄마, 너는 새아빠 65
6. 나도 열 살 때 오줌 싼 적 있어 76
7. 내 동생 필립 92
작가의 말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