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스토리빌 시리즈 26권. 초등 교과서 수록 도서인 <고양이야, 미안해!>, 어린이 책 중 드물게 100쇄를 넘긴 <까막눈 삼디기>를 쓴 원유순 작가가 우리 사회를 예리하게 꼬집는 동화를 펴냈다. 이 책에는 재개발로 벌어진 빈부 격차, 값비싼 명품, 사교육 열풍 등 숨기고픈 우리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심지어 명품을 가졌는지, 아닌지에 따라 친구끼리도 편이 갈리는 ‘불편한 진실’도 들어 있다. 기존 동화에서 대놓고 드러내지 못한 문제들이다. 원유순 작가는 “때로는 우리의 불편한 진실을 똑바로 마주 보며 삶의 모습을 돌아볼 줄 아는 동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산동네 재개발로 부잣집 아이들과 가난한 집 아이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생기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원유순 작가가 교사로 근무할 당시 실제 겪은 사건이 모티프다. 실제 겪은 이야기가 모티프가 된 데다 초등학교 교사를 했던 경험 덕분에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아이들의 생생함 감정 묘사가 돋보인다.
출판사 리뷰
<고양이야, 미안해!>
<까막눈 삼디기> 작가 원유순의
날카로운 ‘현실 꼬집기’!
“‘돈’으로 계급이 구분되는 세상”을 향한 원유순 작가의 어퍼컷! 초등 교과서 수록 도서인 <고양이야, 미안해!>, 어린이 책 중 드물게 100쇄를 넘긴 <까막눈 삼디기>를 쓴 원유순 작가가 우리 사회를 예리하게 꼬집는 동화를 펴냈다. 이 책에는 재개발로 벌어진 빈부 격차, 값비싼 명품, 사교육 열풍 등 숨기고픈 우리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심지어 명품을 가졌는지, 아닌지에 따라 친구끼리도 편이 갈리는 ‘불편한 진실’도 들어 있다. 기존 동화에서 대놓고 드러내지 못한 문제들이다. 원유순 작가는 “때로는 우리의 불편한 진실을 똑바로 마주 보며 삶의 모습을 돌아볼 줄 아는 동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썼다.
초등 교사였던 원유순 작가의 경험담이 모티프
부잣집-가난한 집 아이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며 생기는 갈등과 화해 그려 이 책은 산동네 재개발로 부잣집 아이들과 가난한 집 아이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생기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원유순 작가가 교사로 근무할 당시 실제 겪은 사건이 모티프다.
사건은 이렇다. 1990년대 중반쯤, 길 건너편 대단지 아파트 안에 신설될 예정이던 학교가 교육청 사정으로 지연돼 작가가 근무하던 학교에서 그쪽 학생들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 아파트 학부모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자녀를 보낼 수 없다.”며 교육청에 항의하는 소동을 벌인 것이다.
이러한 일은 지금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너무 빈번해 어쩌면 이제는 당연하게 여기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우리의 ‘무감각’에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따끔한 주사를 놓는다. 실제 겪은 이야기가 모티프가 된 데다 초등학교 교사를 했던 경험 덕분에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아이들의 생생함 감정 묘사가 돋보인다.
계급 문제를 ‘아이들 놀이’로 승화
발랄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 빨아들여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부에 의한 계급’ 문제를 다루지만, 그것을 보여주는 방식은 발랄하다. 이 책은 귀족과 노예를 정하는 방식을 ‘귀족놀이’라는 재미있는 놀이 형식으로 보여준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계급 문제를 뒤집어 보는 것이다. 가위바위보로 귀족과 노예를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이 얼마나 아이다운 발상인가! 물론 귀족놀이를 비웃으며 “명품 하나쯤은 입어줘야 귀족”이라는 부잣집 아이의 핀잔을 듣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돈과 성공을 최고로 여기는 부모 밑에서 자유를 잃어버린 부잣집 아이들보다 자신이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원유순 작가의 재치 있는 문장과
이예숙 작가의 풍자적인 그림이 재미 더해 원유순 작가는 특유의 재치 있는 문장과 탄탄한 구성으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덕분에 절대 친해지지 않을 것 같던 아이들이 어떻게 우정을 키워 가는지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에 <피자 선거> <참 괜찮은 나>를 통해 개성 넘치는 그림을 그려온 이예숙 작가의 풍자적인 그림이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 애들은 갈색머리와 이빨을 시작으로 띄엄띄엄 들어왔다. 그 애들은 자기들끼리도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각자 따로 놀았다. 참 이상한 애들이었다. 마치 우리가 물이라면 물 위에 동동 뜨는 동그란 기름방울 같다고나 할까. 그 애들은 무슨 공부가 그리 많은지 날마다 공부만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날마다 시험 보는 사람처럼 죽을상이었다.
그 애들은 확실히 우리와 달랐다. 그 애들! 내가 그 애들을 ‘우리’라고 부르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근데 우리 학교가 왜 싫다는 거야?”
진수가 똑같은 말을 다시 물었다. 나 역시 기사를 읽었지만 이유는 여전히 아리송했다.
“하참, 니들 정말 바보다. 부자 애들이 가난한 애들하고 어울리고 싶겠냐?”
“그런 게 어딨어? 그리고 우리가 왜 가난해?”
작가 소개
저자 : 원유순
강원도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인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이후 동화작가가 되어《까막눈 삼디기》,《색깔을 먹는 나무》,《고양이야, 미안해!》,《떠돌이별》,《그저 그런 아이 도도》 등 많은 동화책을 썼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현재 경기도 여주에 머물며 작품 활동과 동화 창작 강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목차
그 애들은 이상하다 … 10
그 애들은 다르다 … 21
귀족놀이 … 37
다빈이가 이상해 … 51
재미있던 청소가 … 61
WS 때문에 … 74
나도 WS … 83
모두가 짝퉁 … 93
귀족의 청소법 … 104
수수께끼 이빨교정기 … 116
이빨의 비밀 … 126
이름을 불러 … 137
그 애들의 빈자리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