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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동물의 집
한권의책 | 3-4학년 |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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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의 집을 짓고 살아간다. 집이 있어야 새끼를 낳아 키우고, 비바람과 추위도 피하고 또 천적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들은 살아가는 곳, 몸집의 크기, 좋아하는 먹잇감, 위협을 주는 천적 등 생태 환경이 모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집을 짓기 위한 방법도 저마다 다르다. 동물들의 집 짓는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면 얼마나 지혜롭게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신만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살아가는지 잘 알 수 있다.

우리 들판과 민물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이 실제로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 주변 환경의 생명들과는 어떻게 경쟁하고 도우며 살고 있는지,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방식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만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어떻게 만들며 지켜 가고 있는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은 그것들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아냈다. 이 책을 넘기는 동안 내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나처럼 소중한 생명을 가진 친구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동물들에게 집은 가장 소중한 곳이에요!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의 집을 짓고 살아갑니다. 집이 있어야 새끼를 낳아 키우고, 비바람과 추위도 피하고 또 천적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동물들은 살아가는 곳, 몸집의 크기, 좋아하는 먹잇감, 위협을 주는 천적 등 생태 환경이 모두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집을 짓기 위한 방법도 저마다 다르답니다. 동물들의 집 짓는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면 얼마나 지혜롭게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신만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살아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나에게 꼭 맞는 집이 필요해요!

동물 친구들은 그렇대요. 넓은 집을 더 좋아하지도 않고, 비싼 집도 필요 없어요. 다른 친구들 집과 비교하지도 않아요. 물론 꼭 필요한 게 있어요. 새끼들을 낳아 안전하게 보살필 수 있어야 하고, 무서운 천적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어야 해요. 먹잇감이 많은 곳이라면 더 좋겠죠.
까치는 키가 큰 나무 꼭대기에 집을 지어요. 바람도 세게 불고 사방이 트여 있어서 천적들로부터도 눈에 잘 띄어 다른 새들은 피하는 곳에다 집을 짓는 거예요.
늑대거미는 집을 짓지 않아요. 대신 알을 낳으면 거미줄로 알집을 만들어 몸에 붙이고 다닙니다. 그리고 새끼가 태어나도 여전히 등에 태우고 다니죠.
설치류 중에 가장 몸이 작은 녀석 중 하나인 멧밭쥐는 집 짓는 데 정말 애를 많이 쓴답니다. 남들처럼 이파리나 나뭇가지를 꺽어 와서 집을 만들면 편할 텐데, 절대 그러지 않아요. 키가 큰 풀이 빽빽하게 자라는 곳에 가서 집을 짓는데, 이파리나 줄기를 절대 꺾지 않고 살아 있는 채로 돌돌 말아서 집을 지어요. 집 하나 짓는 데 이파리를 100개 이상 엮어야 하니 시간도 참 많이 걸리겠죠?
제비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동물이에요. 그런데 집 짓는 걸 보면 이상한 점도 있어요. 보통은 사람들을 피해서 집을 짓는데, 제비는 사람 집에 찾아와 처마 밑에 짓거든요. 게다가 처마 밑은 텅 비어 있어서 받침대로 삼을 만한 물건이 없으니 다른 새 둥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해요.
이렇게 동물 친구들의 집 하나하나에 자연의 신비로움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자, 이제 친구들의 집을 찾아가 볼까요?

생태 동화 작가 이상권이 담아낸 따뜻한 생태 사전, 그 세 번째 이야기

《처음 만나는 들꽃 사전》과 《처음 만나는 물고기 사전》에 이은 이상권 작가의 세 번째 생태 사전입니다. ‘처음 만나는’ 시리즈는 지금까지의 ‘정보 나열식’ 사전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우리 들판과 민물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이 실제로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 주변 환경의 생명들과는 어떻게 경쟁하고 도우며 살고 있는지,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방식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만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어떻게 만들며 지켜 가고 있는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은 그것들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이 책을 넘기는 동안 내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나처럼 소중한 생명을 가진 친구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머리말]

난 멧밭쥐야. 그냥 ‘산과 들에서 사는 쥐’라는 뜻으로 인간들이 붙인 이름이지. 하지만 지구를 비롯해 전 우주의 다른 생명체들은 나를 ‘위대한 건축가’라고 불러. 우리가 지은 집이 ‘전 우주 건축 박람회’에서 가장 갖고 싶은 집 1위에 선정되기도 했지. 우리는 살아 있는 풀을 이용해서 집을 지어. 절대 풀을 자르지 않아. 풀이 죽어 버린다면 우리의 집은 아무런 의미가 없거든. 그러니까 우리가 짓는 집은 ‘살아 있는 집’이라고 할 수 있지. 어때? 우리가 지은 집에서 한번 살아 보고 싶지?
-집 짓는 일을 가장 좋아하는 어느 멧밭쥐가

난 굴참나무야!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집을 짓는 생명체는 바로 딱따구리야. 그 녀석들은 강력한 부리로 우리 나무의 줄기를 쪼아서 구멍을 만들지. 녀석들이 우리를 쪼아 댈 때 조금 상처를 입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나무들한테 크게 해가 되지는 않아. 딱따구리 녀석들의 집은 비는 물론이고 눈보라도 들이치지 않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지. 게다가 나무에다 집을 짓기 때문에 천적들로부터도 안전해. 그래서 인기 짱이라고. 박새, 딱새, 멧새, 동고비, 원앙, 호반새, 파랑새 같은 새들을 비롯해 다람쥐, 청설모 같은 녀석들까지 그 집에서 살고 싶어 하지. 어때? 딱따구리가 지은 집에서 한번 놀아 보고 싶지?
-숲에 사는 생명체들의 집을 연구하고 있는 어느 굴참나무가

난 까치야! 우린 높은 곳에다 집을 짓는 편이야. 나무 꼭대기를 비롯해 전봇대, 교회당의 높은 탑 위에도 집을 짓지. 우리도 다른 생명체들처럼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아. 강한 바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그게 우리 건축의 특징이야. 그래서 우리 까치집은 바람이 잘 통하고 태풍이 와도 잘 부서지지 않는 거야. 우리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생명체들의 집은 자연을 파괴하지 않아. 오로지 인간만이 나무를 베고 숲과 산을 밀어 버리고, 아니면 강과 바다를 돌이나 흙으로 메워서 집을 짓지. 이 책을 보면서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집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바라. 자연을 파괴하지 않아야 우리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거잖아?
-인간들이 사는 모습을 늘 살펴보고 있는 어느 까치가




  작가 소개

저자 : 이상권
산과 강이 있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는 나만의 옹달샘이 있었고, 나만의 나무도 여러 그루 있었고, 나만의 비밀 동굴도 있었고, 휘파람을 잘 부는 아이였다. 대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갑자기 들이닥친 난독증과 우울증으로 생을 놓아버리고 싶었을 때 문학이 찾아왔다. 그 시절이 내게 가장 슬펐고, 가장 사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작가가 된 뒤로도 청소년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한양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1994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단편소설 「눈물 한 번 씻고 세상을 보니」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지금은 일반문학과 아동청소년문학의 경계를 넘어 동화부터 소설까지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다. 작품으로『친구님』『성인식』『발차기』『난 할 거다』『애벌레를 위하여』『하늘을 달린다』『하늘로 날아간 집오리』『겁쟁이』『싸움소』 『야생초밥상』 등이 있다.

  목차

가장 높은 곳에 집을 짓는 까치 8
맑은 물속 최고의 건축가 날도래 애벌레 14
알집과 새끼를 업고 다니는 늑대거미 20
숲 속 즐거운 놀이터 다람쥐 26
담배와 고추에 집을 짓는 담배나방 32
땅속을 헤엄쳐 다니는 두더지 38
가장 시끄럽고 가장 인기 많은 딱따구리 44
세상에서 가장 생태적인 멧밭쥐 50
삽질을 가장 잘하는 명주잠자리 애벌레 56
추위가 가장 무서운 뱀 62
비단으로 집을 짓는 산누에나방 애벌레 68
예쁜 소라 껍데기를 찾아다니는 소라게 74
냄새나는 소똥을 좋아하는 쇠똥구리 80
물속이지만 물속이 아닌 집 수달 86
땅속에 거대 도시를 만드는 오소리 92
하늘 높은 곳에 집을 짓는 왕거미 98
가장 완벽한 흙집을 짓는 제비 104
진흙으로 호리병을 만드는 호리병벌 110
가장 안전하고 가장 맛있는 집 호박과실파리 116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미로 흰개미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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