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정욱 작가의 <우리동네 봉사왕>은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 사이에 놓인 담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른들의 이기심이 만들어 놓은 벽 앞에서 고민에 빠진 아이들은, 깨달음을 통해 마을에 닥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봉사왕 대회’에 참가하여 ‘봉사의 진정한 의미와 타인을 향한 배려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 사이의 ‘화해’를 모색한다. 이 이야기들은 우리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부터, 자발적으로,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봉사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마음에 새기고 행동에 옮기게 해준다.
출판사 리뷰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편견과 선입견의 벽을
진정한 의미의 ‘봉사’를 통해
조금씩 허물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는 다 똑같다.
“우리는 임대아파트 친구들과 놀고 싶어요. 더불어 살고 싶어요”
“아파트 단지를 가로막는 철책선을 치워주세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니까! 편견과 선입견을 버려주세요
고정욱 선생님의 <우리동네 봉사왕>은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 사이에 놓인 담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이기심이 만들어 놓은 벽 앞에서 고민에 빠진 아이들은, 깨달음을 통해 마을에 닥친 위기를 극복해 나갑니다. ‘봉사왕 대회’에 참가하여 ‘봉사의 진정한 의미와 타인을 향한 배려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 사이의 ‘화해’를 모색합니다. 이 이야기들은 우리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부터, 자발적으로,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봉사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마음에 새기고 행동에 옮기게 해줍니다.
누구도 이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물론, 어른들은 항상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건 왜일까요?
그날 아빠는 퇴근길에 어떤 할아버지가 전철역 기찻길로 굴러 떨어진 것을 보았습니다. 전동차가 들어오고 있었지만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선뜻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이고, 어떡해!”
“이를 어째!”
“여보세요! 역무원! 역무원!”
사람들은 소리만 지르고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습니다. 그때 벼락처럼 철로로 뛰어내린 사람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정환이 아빠였습니다.
“어르신, 빨리 일어나세요!”
그러나 할아버지는 정신을 잃은 채 온몸이 축 처진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할아버지는 뇌졸중에 걸려 의식을 잃고 철로로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전동차는 점점 가까워져 왔고 아빠는 다급하게 할아버지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위에 있는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할아버지를 올리고 아빠도 끌어 올리려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빠는 그만 사람들의 손을 놓치고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아빠는 달려오는 기차에 치이고 말았습니다.
-[행복구 임대아파트]
혼자 힘으로 휠체어를 굴리며 학교로 들어가는데, 교문 레일턱에 바퀴가 살짝 걸려 머뭇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환이는 재빨리 달려가 휠체어를 밀며 말했습니다.
“내가 도와줄게.”
앞바퀴를 살짝 들어 턱에 걸친 후 천천히 뒷바퀴를 넘기니 작은 턱 정도는 쉽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고, 고마워.”
휠체어 탄 아이가 약간 느린 말투로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어디까지 밀어줄까?"
“아, 아니야, 나, 나 호, 혼자 할 수 이, 있어.”
-[기쁨초 배려 반]
“정환아. 너 들었어요?”
소문을 가장 잘 물어오는 종호가 다가와 말을 건넸습니다.
“뭐?”
“우리 아파트 단지에 철조망을 친대요. 우리 엄마가 정말 흥분하셨어요.”
종호는 별로 예의바르지도 않으면서 늘 존댓말을 쓰는 특이한 녀석입니다.
아이들이 수군댔습니다.
“무슨 얘긴데?”
“일반 아파트랑 임대아파트 사이에 선을 그을 거래요. 넘어오지 못하게 한대요.”
“왜? 같은 아파트 아니었어?”
정환이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아 물었습니다. 남한과 북한도 아닌데 선을 긋다니.
“응. 그게 우리는 못살고 쟤네들은 잘살기 때문이래요.”
-[담장]
작가 소개
저자 :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저서 가운데 30권이나 인세 나눔을 실천해 ‘이달의 나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40여 권의 저서를 400만 부 가까이 발매한 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대표 작가로 우뚝섰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가 그의 대표작이며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기도 했다.청소년을 위한 표현과 전달 시리즈 <고정욱의 글쓰기 수업>, <고정욱의 인문학 필사 수업>, <고정욱의 말하기 수업>을 출간했고 청소년 소설로는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퍽>, <빅 보이> 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독자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하는 거로 특히 유명하다.kjo123@chol.net
목차
행복구 임대아파트. 11
기쁨초 배려반. 31
미술시간에 벌어진 일. 44
담장. 61
봉사왕 선발대회. 81
놀라운 특전. 90
봉사왕 마감. 110
돌변한 아이들. 128
놀라운 소식. 138
진정한 봉사왕.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