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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총사 협회 2 : 방학 해방 운동
함께자람(교학사) | 3-4학년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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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작은걸음 큰걸음 시리즈 24권. ‘오총사 협회’를 만들어 깐깐한 엄마들을 상대로 용돈 인상 투쟁을 벌였던 미소아파트 동진, 지승, 진서, 예석, 혁이 이번에는 빼앗긴 방학을 되찾기 위해 다시 뭉쳤다. 이름하여 ‘방학 해방 운동’. 자식의 미래를 위해 현재의 자유를 억누르는 엄마들과 족쇄에 묶인 방학을 해방하기 위해 투쟁하는 오총사의 팽팽한 기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엄마들은 오총사를 학원으로 내몰며 오총사의 하루 일과를 좌지우지한다. 무엇보다도 연전연패를 거듭하는 천국아파트 아이들과의 실력 차이를 좁히기 위한 야구 연습을 할 시간조차 내기 힘들자, 오총사는 두 번째 투쟁을 결의하기에 이르는데…. 오총사 협회의 방학 해방 운동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EBS‘TV로 보는 원작 동화’방영작 『오총사 협회』 그 두 번째 이야기

미소아파트 오총사가 다시 뭉쳤다! 이번엔 방학 해방 운동이다!
빼앗긴 방학을 되찾기 위한 미소아파트 오총사의 방학 독립 투쟁기

방학은 말 그대로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재충전의 시간이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방학은 뒤처진 성적을 끌어올리고 선행 학습을 해야 하는 고달픈 학원 순례의 시간이 되어 버렸다.
EBS ‘TV로 보는 원작 동화’로 방영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오총사 협회』 그 두 번째 이야기 「방학 해방 운동」은 바로 방학 생활 권리 찾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총사 협회’를 만들어 깐깐한 엄마들을 상대로 용돈 인상 투쟁을 벌였던 미소아파트 동진, 지승, 진서, 예석, 혁이 이번에는 빼앗긴 방학을 되찾기 위해 뭉친 것이다. 자식의 미래를 위해 현재의 자유를 억누르는 엄마들과 족쇄에 묶인 방학을 해방하기 위해 투쟁하는 오총사의 팽팽한 기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오총사 협회, 엄마들의 횡포에 반기를 들다
기말고사 성적을 올린 뒤 용돈 인상을 당당히 다시 요구하기로 뜻을 모은 미소아파트 오총사. 하지만 시험 전날, 잠을 쫓기 위해 나눠 마신 커피로 인해 ‘성적 만회 후 용돈 인상 요구’라는 오총사 협회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참담한 시험 결과에 대한 응징으로 엄마들은 스무 가지나 되는 ‘엄마 협회 요구 사항’을 내걸어 오총사의 행동에 족쇄를 채운다.
수학 시험을 망친 오총사 협회 동진은 엄마 협회 요구 사항에 따라 저녁 설거지와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 청소기 돌리기 등의 집안일에다 용돈마저 끊기는 최악의 시련을 겪는다. 설상가상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엄마는 동진을 수학 학원으로 내몰며 동진의 하루 일과를 좌지우지한다. 한 달 남짓한 방학 생활이 끔찍한 학원 지옥에 빠질 위기 앞에서 동진은 반발도 해 보고 애원도 해 보지만, 엄마는 눈도 꿈쩍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연전연패를 거듭하는 천국아파트 아이들과의 실력 차이를 좁히기 위한 야구 연습마저 빡빡한 학원 수업으로 인해 시간을 내기가 어렵게 되자, 오총사 협회는 엄마들의 지나친 간섭에 반발하며 용돈 인상 투쟁에 이은 두 번째 투쟁을 결의하기에 이른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학 생활의 해법 찾기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들에게 빼앗긴 방학을 되찾아 주겠다는 대의명분 아래 거리로 나선 오총사 협회. 그런데 호기롭게 시작한 방학 해방 운동은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의 동조는커녕 외면을 받게 된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오총사의 방학 해방 운동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거나 ‘공부 못하는 애들의 엉뚱한 짓’이었던 것. 엄마들 역시 극기 훈련 캠프라는 강력한 반격으로 오총사의 반란을 진압함으로써 오총사 협회의 두 번째 투쟁인 방학 해방 운동도 실패할 위기에 처한다.
지옥의 극기 훈련 캠프로 떠나는 날, 실의에 빠진 오총사에게 기막힌 역전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오총사 협회 2 - 방학 해방 운동』은 하루 종일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내몰리며 방학다운 방학을 보내기 힘든 요즘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을 밝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성적 지상주의에 매몰된 팍팍한 현실을 향해 외치는 오총사 협회의 방학 해방 선언은 공부에 짓눌리고 성적에 볼모 잡힌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가슴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아울러 부당함과 불합리에 맞서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용기와 자신감을 길러 준다.
웃음이 빵빵 터지는 유쾌한 이야기에 익살스러운 그림이 더해져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는 작품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바람직한 방학 생활의 해법을 찾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너의 여름방학 계획표는 이거야.”
엄마는 소파에서 일어나 내 방으로 갔다. 그러더니 책상 서랍에서 투명 테이프를 꺼내어 ‘너의 여름방학 계획표’를 내 책상 앞에다 붙였다.
“내 방학인데 엄마가 왜 간섭이야?”
“네가 오죽 생각 없이 굴면 그러겠어? 여기 봐. 도대체 아침부터 야구 연습이나 해서 뭘 어쩌겠다는 거야?”
엄마는 내 손에 들린 ‘나의 여름방학 계획표’를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 댔다. 종이에다 구멍을 숭숭 내버릴 것처럼.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아. 아침부터 야구하느라 진을 다 빼 버리면, 무슨 기운으로 공부를 하겠다는 거야? 시험 치다가도 조는 애가 퍽도 정신 차려서 공부하겠다!”

우리는 손팻말을 들고 학원동 거리를 정의의 용사들처럼 돌아다녔다. 높은 건물마다 학원 간판들이 빼곡했다. ‘만점 수학 학원’도 보였다. 노란색 학원 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버스에서 아이들이 우르르 내렸다. 아이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는 우리를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지승이가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 ‘방학 해방 선언서’를 한 장씩 나눠 주었다.
이때다 싶어 혁이가 외쳤다.
“방학 독립 만세!”
우리도 따라 외쳤다.
“방학 독립 만세!”
하지만 아이들은 ‘방학 해방 선언서’를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학원 건물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선언서를 길바닥에 버리는 아이들을 보자 야속하다 못해 화가 났다.

  작가 소개

저자 : 조향미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에서 생화학을 공부했다. 2005년 동시 「장독 뚜껑 우물」 외 6편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 단편동화 「구경만 하기 수백 번」으로 제6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동화집 『혼자일 때만 들리는 소리』와 장편동화 『달려라 펫』, 『오총사 협회』 등이 있다.

  목차

1. 나는야 동데렐라
2. 커피의 쓴맛
3. 동타고라스가 되라고?
4. 나의 여름방학 계획표
5. 결정적 한 방
6. 멋대로님
7. A급 암호 해독
8. 달밤의 야구 연습
9. 방학? 아니 가학!
10. 오총사 협회, 다시 뭉치다
11. 효녀 심청이거나, 염탐꾼이거나
12. 또 너희들이야?
13. 팔일절, 방학 해방 운동
14. 발칙인가, 기특인가?
15. 오총사 협회, 홈런볼을 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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