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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땐 힘껏 달려
바나나 | 3-4학년 |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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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씨앗읽기 시리즈. 맞벌이를 하는 엄마, 아빠를 둔 현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준이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대신해서 외롭다고, 힘들다고 소리를 외친다. 그리고 지혜롭게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어린이들의 친구인 현준이가 겪는 여러 감정들을 함께 느끼면서, 현준이와 함께 마음의 중심을 잡는 방법을 깨닫게 한다.

  출판사 리뷰

맞벌이를 하는 엄마, 아빠를 둔 현준이 이야기
"몸도 마음도 중심을 잘 잡아야
넘어지지 않아."


우리 집 현관문 비밀번호는 1089. 나는 이 비밀 번호를 십중팔구로 읽는다.
내가 비밀번호를 누르면 십중팔구 우리 집은 텅 비어 있으니까. 맞벌이를 하는 엄마, 아빠는 내가 빈집에 혼자 있는 기분이 어떤지 모른다. 나는 외롭고 슬프다.

혼자 있는 게 정말 싫어!
1089......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가면 십중팔구 비어 있는 우리 집. 엄마, 아빠는 맞벌이 부부다. 나는 잠깐이라도 혼자 있는 게 너무 싫다. 엄마, 아빠가 날 두고 놀러 간 것도 아니고 다 이해가 되지만 자주 화가 치밀어 오른다. 엄마만 집에 있었으면 모듬 숙제 깜박하고 집에서 안 가져왔어도 다른 애들처럼 엄마가 가져다 줄 수도 있었을 거다. 또 혼자 저녁을 차려 먹지 않아도 된다. 외롭고 슬픈 나는 공지천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씽씽 달렸다. 엄마, 아빠가 밉다. 난 고작 열한 살이다.

같은 반 친구 성우가 궁금해.
금요일은 항상 집에 들러서 우유랑 시리얼을 먹고 학원에 가는 날. 그런데 냉장고에 우유가 없다. 짜증이 난 나는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지만 엄마는 받지도 않는다. 나는 막 비뚤어지고 싶어서 학원에 안가기로 하고 공원으로 갔다. 공원에서 나는 같은 반 성우를 만났는데 성우는 동생을 봐야 해서 학원도 다니지 않았고 엄마는 작년에 돌아가시고 아빠는 일이 늦게 끝난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나보다 더 힘든 상황에 있는 성우가 더 많이 웃고 또 행복해 보이는 건 무슨 이유일까?

내 마음의 날개
내 생일은 엉망진창이었다. 엄마, 아빠는 내 생일도 기억하지 못했다. 엄마, 아빠는 뒤늦게 생일 파티를 열어 주었다. 엄마는 맛있는 요리를 하고 아빠는 생일 선물로 인라인스케이트를 사줬다. 며칠 전부터 아빠 양복바지에 구멍이 난 게 궁금했는데 그동안 아빠는 나랑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려고 점심시간마다 연습을 했다고 한다. 엄마, 아빠가 고마웠다.
엄마, 아빠는 여전히 바쁘고 상황이 달라지진 않았다. 하지만 내 곁에는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 성우가 있고 또 마음의 중심을 잡는 방법을 조금 안 것 같다..

출판사 서평
현준이의 엄마, 아빠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그래서 현준이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지요. 우리 어린이들 중에도 부모님이 맞벌이를 해서 혼자 챙겨야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외로운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현준이도 혼자 있는 게 싫어서 화를 내기도 하고, 울기도 했어요.
하지만 몸도 마음도 기울면 넘어지기 싶다는 것을 알아가면서 마음의 중심을 잡는 법을 조금씩 깨달아 갑니다. 엄마, 아빠가 바쁘더라도 항상 우리 어린이들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은 변함이 없거든요. 현준이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대신해서 외롭다고, 힘들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 지혜롭게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지요. 어린이들의 친구인 현준이가 겪는 여러 감정들을 함께 느끼면서 또 현준이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힘껏 달려 보세요.




  작가 소개

저자 : 노형진
어린이들을 좋아해요. 작은 일에 크게 기뻐하고 하하하 소리내어 웃는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요. 그래서 어린이들이 더 많이 기쁘고, 웃으라고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ㅆ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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