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초등 > 3-4학년 > 명작,문학
경서 친구 경서 이미지

경서 친구 경서
책읽는곰 | 3-4학년 | 2016.08.18
  • 정가
  • 11,000원
  • 판매가
  • 9,900원 (10% 할인)
  • S포인트
  • 495P (5% 적립)
  • 상세정보
  • 15.2x21 | 0.430Kg | 248p
  • ISBN
  • 9791158360269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큰곰자리 시리즈 23권. 정성희 작가가 오랜 습작기를 거쳐 세상에 내놓은 첫 책이다. 그런 만큼 ‘반폭력’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아이들의 관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아동 학대를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비교항으로 놓은 점도 놀랍다. 두 경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두 폭력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가정이나 교실에서 아이들과 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마중물 삼아 읽어 볼 만한 책이다.

강경서는 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싸움꾼이다.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이유 없이 주먹을 휘두르진 않는다. 박진철 패거리에게 얕보이지 않으려고, 더는 지분거리지 못하게 하려고, 자신과 친구들을 지키려고 주먹을 드는 것뿐이다. 담임의 귀염둥이이자 학부모회장의 아들인 박진철에게 밀리지 않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주먹밖에 없으니까.

경서는 걸핏하면 시비를 걸어오는 박진철을 상대하느라 온몸에 멍이 가실 날이 없다. 담임은 사정도 모르면서 경서를 사고뭉치 취급한다. 엄마는 한 번만 더 싸우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하지만 경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담임이 뭐라고 하던 제 행동은 정당하고 또 정의롭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신과 이름이 같은 전학생 서경서의 비밀을 알게 된 뒤로 전처럼 주먹이 막 나가지 않는데….

  출판사 리뷰

때리는 경서, 맞는 경서, 함께 폭력에 맞서다!

나, 강경서, 주먹만큼은 남자애들한테도 빠지지 않는다.
박진철을 닥치게 하는 데도 주먹만 한 것이 없다.
녀석이 먼저 깐족거렸으니 맞아도 싸다고 생각한다. 아니, 생각했다.
그런데 서경서와 가까워진 뒤로 전처럼 주먹을 휘두를 수가 없다.
서경서와 박진철이 자꾸 겹쳐 보이는 까닭이다.
서경서의 몸과 마음에 보랏빛 멍을 아로새긴 그 사람과
나 자신이 자꾸 겹쳐 보이는 까닭이다.
나도 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아닐까?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강경서는 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싸움꾼이다.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이유 없이 주먹을 휘두르진 않는다. 박진철 패거리에게 얕보이지 않으려고, 더는 지분거리지 못하게 하려고, 자신과 친구들을 지키려고 주먹을 드는 것뿐이다. 담임의 귀염둥이이자 학부모회장의 아들인 박진철에게 밀리지 않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주먹밖에 없으니까.
경서가 처음 박진철에게 주먹을 휘두른 건 친구 영라 때문이다. 박진철이 영라의 브래지어 끈을 마구 잡아당기며 아줌마라고 놀리는 꼴을 그냥 보아 넘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누구한테도 지고는 못 사는 녀석이 여자애한테 맞고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줄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경서는 걸핏하면 시비를 걸어오는 박진철을 상대하느라 온몸에 멍이 가실 날이 없다. 담임은 사정도 모르면서 경서를 사고뭉치 취급한다. 엄마는 한 번만 더 싸우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하지만 경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제 행동이 잘못됐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박진철이 다시는 기어오르지 못하게 작신작신 밟아 주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담임이 뭐라고 하던 제 행동은 정당하고 또 정의로우니까.
그런데 자신과 이름이 같은 전학생 서경서의 비밀을 알게 된 뒤로 전처럼 주먹이 막 나가지 않는다. 서경서가 제 몸에 손만 갖다 대도 질색하는 이유, 친구들 앞에서 체육복 갈아입기를 꺼리는 이유, 걸핏하면 감기 몸살을 핑계로 결석하는 이유를 알게 된 뒤로 말이다.
경서는 비밀을 지켜 달라는 서경서의 부탁을 들어주려 한다. 친구의 부탁이기도 하지만 어린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은 까닭이다. 솔직히 어른들에게 털어놓는다고 해도 별 뾰족한 수가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엊저녁까지 함께 놀았던 서경서가 또 감기로 결석한다는 담임의 말을 듣고 나니 더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무자비한 폭력 앞에 무방비하게 내던져진 친구의 모습이 눈앞에 떠오르는 순간, 경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달리기 시작한다!

정당한 폭력은 없다
강경서는 초등학교 교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폭력의 흔한 가해자이다. 그러나 자신이 가해자라는 자각은 조금도 없다. 자신이 휘두르는 폭력은 그저 정당방위이거나 정당한 응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박진철과의 갈등을 해결할 방법도 더 강한 폭력밖에 없다고 믿는다.
그런 경서의 생각은 ‘아동 학대’라는 엄청난 폭력과 마주하면서 지각 변동을 겪는다. 서경서 모녀라는 거울에 자신과 박진철의 관계를 비춰 보면서, 그 엄마의 폭력이 어떤 이유로든 정당하지 않듯 자신의 폭력 또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된다.
아동 학대의 방관자가 되지 않기로 결심한 그 날, 강경서는 비로소 폭력의 가해자 노릇에서도 놓여난다. 제 동생을 괴롭힌 박진철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싶은 충동을 끝끝내 참아낸 것이다. 제 친구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하여…….
《경서 친구 경서》는 정성희 작가가 오랜 습작기를 거쳐 세상에 내놓은 첫 책이다. 그런 만큼 ‘반폭력’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아이들의 관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아동 학대를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비교항으로 놓은 점도 놀랍다. 두 경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두 폭력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가정이나 교실에서 아이들과 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마중물 삼아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아까 진철이 형 엄마 왔는데, 누나더러 동네 깡패 새끼래. 누나가 진철이 형 코피 터트렸다면서.”
코피는 나도 났다. 뺨도 맞고 가슴도 걷어차였다. 지금도 그 자리가 욱신욱신 쑤신다. 치사한 자식, 창피한 줄도 모르는 머저리, 맞은 게 뭐 자랑이라고 엄마한테 이를까.
먼저 시비를 건 쪽은 박진철이었다. 일부러 내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치마가 올라가는 바람에 아이들이 구멍 난 내 팬티를 보았다. 팬티에 구멍이 난 건 나도 몰랐다. 알았다면 절대로 입지 않았을 거다. 떠들썩한 웃음과 놀림을 한 번에 잠재우려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박진철을 흠씬 패 주는 수밖에 없었다. 후회하지는 않는다. 잘못했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이렇게 들킬 줄 알았다면 끝장을 보는 건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저는 서경서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노란 원피스 이름이 나랑 같은 경서란다. 반 아이들이 키득대며 나를 흘끔거렸지만, 나는 그 애한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우리 반에 경서가 두 명이기는 하지만, 한 명이 워낙 특별해서 헷갈릴 일은 없을 것 같구나.”
담임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긴, 담임은 나를 ‘강경서’나 ‘경서야’라고 부르지 않았다. ‘야!’ 또는 ‘너!’, 그것도 아니면 ‘이 자식!’이나 ‘이 새끼!’라고 부른다. 그러니 헷갈릴 턱이 없다.
“경서는 저기 진철이 옆에 앉아라.”
담임이 ‘경서’라는 이름을 저렇게 상냥하게 부를 수도 있다는 것을 지금 처음 알았다.

“참, 아깐 왜 교탁 뒤에서 옷 갈아입었어? 넌 가슴이 작아서 브래지어 안 했잖아. 혹시 한 거야?”
등에 손을 댔을 뿐인데, 경서는 화들짝 놀라며 몸을 피했다. 그러고는 내가 해서는 안 될 짓이라도 한 듯 무섭게 째려보았다.
“내 몸에 함부로 손대지 마. 그건 정말 무례한 짓이야. 너처럼 이것저것 참견하는 애는 딱 질색이야!”
경서는 표독스럽게 쏘아붙이고는 획 돌아서서 혼자 가 버렸다. 어안이 벙벙했다. 방금 들은 게 정말 경서가 한 말인지, 내가 잘못 들은 건지 헷갈렸다. -69~70쪽

경서가 말끝을 흐리며 고개를 숙였다. 맞은편에 앉은 나는 까맣게 잊은 것처럼 방바닥만 뚫어져라 내려다보고 있었다.
더 있기도 어색해 방을 나가려고 할 때다. 헐거운 폴라티 사이로 드러난 경서의 뒷덜미가 온통 보랏빛이었다. 문으로 가려던 발걸음이 절로 멈추었다. 처음에는 속옷인 줄 알았다. 허리를 구부리고 들여다보았더니, 전에 팔뚝에서 보았던 것 같은 피멍이었다.
“너 여기 왜 그래?”
지난번보다 멍이 더 짙은 게 손만 갖다 대도 욱신욱신 아플 것 같았다.
“뭐가?”
경서는 당황한 듯 한 손을 뒷덜미에 갖다 댔다.
“너,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나는 속삭이듯 작은 소리로 물었다. 경서가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정성희
서울예술대학에서 극작을 공부했습니다. 어려서 제일 난감했던 질문이 ‘넌 이담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이제는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콧등이 시큰거리는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경서 친구 경서』가 있습니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