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12권. 생각의 차이와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이 나날이 불거지고 있는 요즈음, 이 책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갑질 논란’을 예은이가 새 아파트로 이사 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며 ‘존중’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고 있다.
마당 있는 집에 세 들어 살던 예은이네 가족은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새 아파트로 이사 갈 생각에 예은이는 잔뜩 들떠 있었다. 더 이상 까칠하고 괴팍한 주인집 할아버지한테 당하고 살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그런데 세상에나, 주인집 할아버지가 예은이네가 이사 갈 아파트에서 경비로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에 예은이는 실망하지만, 곧 마음을 고쳐먹는다. ‘쿵쾅거리지 마라.’, ‘신발 끌지 마라.’, ‘대문 살살 닫아라.’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호통을 치던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집주인 행세를 해서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데….
출판사 리뷰
비교보다 존중을! 내가 먼저 시작하는 존중 첫걸음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12권. 생각의 차이와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이 나날이 불거지고 있는 요즈음, 이 책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갑질 논란’을 예은이가 새 아파트로 이사 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며 ‘존중’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마당 있는 집에 세 들어 살던 예은이네 가족은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새 아파트로 이사 갈 생각에 예은이는 잔뜩 들떠 있었지요. 더 이상 까칠하고 괴팍한 주인집 할아버지한테 당하고 살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세상에나, 주인집 할아버지가 예은이네가 이사 갈 아파트에서 경비로 일하게 되었다지 뭐예요. 그것도 엄마의 소개로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에 예은이는 실망하지만, 곧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쿵쾅거리지 마라.’, ‘신발 끌지 마라.’, ‘대문 살살 닫아라.’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호통을 치던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집주인 행세를 해서 복수하기로 말이에요.
드디어 경비 유니폼을 입은 주인집 할아버지와 딱 마주친 첫날. 예은이는 입장이 바뀌었는데도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에게 호통을 치는 할아버지에게 용기 내어 말대꾸를 하다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이 모습을 본 어떤 아줌마는 할아버지를 몰아세우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알고 보니 예은이 편을 들어준 아줌마는 같은 반 정범이 엄마였지요.
얼마 뒤, 아파트 내에 아파트 경비가 아이를 때렸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리고 소문의 주인공은 바로 예은이었습니다. 다행히 오해는 풀렸지만 예은이는 혹시나 자기를 거짓말을 한 나쁜 아이로 생각할까 봐 경비 할아버지들을 피해 다닙니다. 복수는커녕 오히려 눈치를 보면서 다니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예은이가 오해를 풀자마자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번에는 예은이 대신 복수를 해 주겠다고 나선 정범이가 주인집 할아버지한테 일부러 부딪쳐 넘어지는 소동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은 못 참아!” 드디어 시작된 예은이의 작은 반란정범이가 일으킨 소동에 아파트 주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주민들은 정범이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잘 알아보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정범이 말만 듣고는 주인집 할아버지를 다짜고짜 몰아세웠습니다. 쩔쩔매며 더러운 맨홀에 손을 집어넣고 정범이의 운동화를 찾는 주인집 할아버지를 본 순간, 예은이 눈에 눈물이 핑 돕니다. 바람대로 주인집 할아버지가 곤란해졌으니 복수를 한 셈이 되었지만, 하나도 속이 시원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예은이는 주민들 앞으로 나서 주인집 할아버지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또한 자기 대신 복수해 주겠다고 일을 벌인 정범이도 난처해지지 않도록 배려하며 소동을 마무리합니다.
예은이네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들은 낯선 일이 아닙니다. 경비 일을 한다는 이유로 주인집 할아버지에게 함부로 행동하는 정범이 엄마나 주민들의 모습처럼,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 존중하지 못해 생기는 많은 갈등을 언론을 통해서나 주변에서 매우 자주 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나이나 지위, 경제력 등 모든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도무지 가까워질 것 같지 않았던 예은이와 주인집 할아버지의 거리가 배려와 소통을 통해 조금씩 좁혀진 것처럼 말이에요. 예은이와 주인집 할아버지의 변화된 감정과 행동은 상대의 입장이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존중’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동네에서, 사회에서… 매일매일 겪는 크고 작은 갈등을 마주했을 때 상대를 탓하고 분노를 드러내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입장을 바꿔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게 어떨까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내가 먼저 존중하면 존중받게 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갈등을 긍정적이고 지혜롭게 풀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홍종의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고,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계몽아동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 아르코창작기금,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살짝이 주인을 찾습니다!』『너 때문에 못살아!』『깃털이 지켜준 아이』『하얀 도화지』『내가 먼저 사과할게요』『나는 누구지?』『물길을 만드는 아이』 등 60여 권이 있습니다.
목차
주인집 할아버지가 달라졌어요 _ 10
내가 대신 복수해 줄게 _ 22
뻥쟁이 정범이 때문에 _ 34
내가 먼저 사과할게요 _ 44
바른 마음 존중 디딤돌 _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