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천한 노비로 태어나 광대로 자라면서,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만드는 세상을 꿈꿨던 조선 숙종대의 실존 인물 장길산을 만화로 엮었다. 황석영이 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모두 20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온갖 역경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장길살의 영웅적인 모습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조선조 효종 때, 노비의 몸에서 태어난 장길산은 태어나자 어머니를 잃고 광대 장충의 도움을 받아 재인마을에서 성장한다. 그는 역사 이갑송, 송도 상단의 행수 박대근, 구월산 화적 마감동 등과 사귀고, 창기였다가 버려진 묘옥과 정분을 맺는다. 장길산은 해주 간상배 신복동을 징벌하려다 붙잡혀 사형을 언도받지만, 박대근의 도움으로 탈옥한 후, 금강산에 들어가 운부 대사의 가르침을 받는다.
숙종 10년, 대기근이 발생하자 장길산은 관아와 부호를 털어 기미구휼에 힘쓰며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는다. 조정에서는 그를 토벌하려고 하지만 그는 쉽사리 잡히지 않는다. 정묘년 4월 백성의 구제에 뜻을 가진 장길산의 활빈도, 운부 대사의 승병, 해서의 무례, 근기 지방의 미륵교도들이 구월산에 모인다. 이들은 언진산에 터를 잡고 관군과 맞설 자금을 조달하지만, 고달근의 밀고로 최형기의 급습을 당한다.
원작 <장길산>은 1974년부터 1984년에 걸쳐 한국일보에 연재된 장편 소설로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원작의 내용을 최대한 살리면서 초반에는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를 장길산이라는 인물을 통해 부각시켰고, 후반부에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길산의 활약상을 담았다. 어린이들에게 시각적으로 친숙한 SD 캐릭터를 도입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작가 소개
저자 : 황석영
1943년 만주 창춘(長春)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인 1962년 단편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탑」이 당선되어 문학활동을 본격화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뒤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무기의 그늘』 『장길산』 등 문학사에 획을 긋는 걸작들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2000년대 이후 장편 『오래된 정원』 『손님』 『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강남몽』 『낯익은 세상』 『여울물 소리』 등 역작들을 선보이며 소설형식에 대한 쉼없는 탐구정신, 식지 않는 창작열을 보여주고 있다. 만해문학상, 단재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아시아 유럽 미주 남미 등 세계 15개국에서 거의 모든 작품이 번역 출판되었다.
목차
1권
제1화 장산곶매
제2화 장길산의 탄생
제3화 소년 장길산
제4화 첫사랑 묘옥
제5화 맞수 최형기
제6화 무더리 장터에서 생긴 일
2권
제7화 신복동 패거리의 횡포
제8화 송도 상인 박대근
제9화 버려진 여인
제10화 첫 만남
제11화 마감동의 속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