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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의 역사 4
부르조아의 시대
까치 | 부모님 | 200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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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 책은 에두아르트 푹스의 저서「Illustrierte Sittengeschichte vom Mittelalter bis zur Gegenwart」의 일본어 번역판인 <風俗の歷史>를 중역한 것이다. 옮긴이들이 굳이 '중역'이란 방법을 택한 이유는 이 책이 '음란하다'는 이유로 히틀러에 의해 불태워져, 원서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 중역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책은 출간 이후 인류 문명사를 '인간 성행동의 역사'로 설명한 푹스의 관점을 잘 드러낸 역작으로 평가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왔다. 하지만 옮긴이들은 초판의 번역이 많이 아쉬웠는지, 나온지 10년이 넘는 이 책을 개역판으로 다시 펴냈다. 내용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번역이 미심쩍은 부분은 다시 원문과 대조해 고치고, 현재의 맞춤법과 외국어 표기법 등을 적용하는 등 전반적인 수정을 가했다고. 에두아르트 푹스는 이 책에서 풍속(복장, 연애, 결혼, 사교생활, 매춘제도 등)은 물론 종교와 사회제도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제도와 행위가 성(性)에 의해서 크게 지배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성의 표출은 그 사회의 경제적인 관계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민중의 미술작품, 노래, 시, 만담, 글 등을 통해 자세히 보여준다. 원래 원서는 3권으로 이루어졌으나, 옮긴이들은 내용의 체계적인 이해를 위해 원서의 각 부분에서 '이론'에 해당되는 내용을 따로 떼어내 한 권의 책으로 독립시켰다. 1권 <풍속의 역사>가 바로 재구성된 부분. 여기서는 성 모럴의 기원과 본질, 르네상스에서 부르주아 시대까지의 역사와 본질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에두아르트 푹스에 대한 발터 벤야민의 짧은 논문을 부록으로 실었다. 2권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에 관능의 일반적인 경향이 육체관에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3권에서는 절대왕정 시대의 성관념과 풍속의 특징들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마지막 4권은 부르주아 시대에 존재했던 각 계급의 성생활과 성도덕 등을 사회경제적 요소와 연결시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에두아르트 푹스
독일의 풍속사 연구가, 문명사가, 미술수집가. 1870년에 태어난 푹스는 슈트르가르트의 한 인쇄업소에서 경리직원으로 일하다가 1887년경 사회민주당의 바이에른 지방 기관지 <뮌헨 포스트>의 기자로 발탁되어 뮌헨에 간다. 푹스는 그곳에서 <뮌헨 포스트>의 풍자잡지 <남부 독일 포스틸론> 간행에 임시지원 형식으로 참여한다. 우연히 푹스가 <포스틸론>의 한 호를 맡아 편집한 것이 6만 부라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자, 이후 그는 정치적 풍자를 전문으로 하는 잡지의 편집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와 병행해 군소 삽화가들의 흔적을 꾸준히 연구하는 사가로 일련의 저서를 발표한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중세에서 현재까지의 <풍속의 역사> 전3권(1910-12), <에로틱 미술의 역사> 전2권(1908-10), <유럽민족의 캐리커처> 전2권(1901-1903), <오노레 도미에>, <목판화와 석판화> 전4권(1918-22), <화가 도미에>(1925), <에로틱의 대가들> 등이 있고, 이외에도 당나라 시대의 조형과 예술, 여자 유대인 및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캐리커처도 특집으로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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