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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자라고 살면서 배우는 아이들
공동육아 3
또하나의문화 | 부모님 | 200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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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공동육아의 현장에서 공동육아의 현실과 교육적 의미, 그리고 그 미래를 전망한 책. 아동교육가인 저자(중앙대 유아교육학 강사)는, 1998년 3월부터 1999년 7월까지 2년에 걸쳐 과천에 있는 바위 어린이집(가명)에 참여하여 그 속에서 새롭게 이루어지는 교육문화를 관찰하고, 그 의미를 분석해내었다.

특히 '별명과 반말', '나들이', '날적이', '마실' 등의 단어를 중심으로 문화 분석을 하고 있다. "별명과 반말 문화" 장에서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어린이가 교사를 별명으로 부르고 서로 반말을 사용하는 상황을 상징성과 평등성이라는 틀 안에서 풀어낸다. 이러한 문화는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어법과는 많이 다른 데서 오는 문제도 없지 않은데, 어린이와 교사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말의 형식과 내용의 균형을 갖추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들이"는 직접 체험을 통한 교육과 자연 친화 교육을 강조하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대표적인 교육 활동이다. 나들이를 하는 동안 아이는 걷고 뛰고 미끄러지고 냄새 맡고 보고 만지고 소리 지르고 떠들고 웃고 울고 놀면서 자기 내부를 드러내는 발산적 체험을 하기도 하고, 침묵 속에서 자연을 만나기도 한다. 또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새롭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맛볼 수도 있으며, 나들이를 오고 가는 길에 만나는 여러 경험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게 된다고 푼다.

"날적이"는 어린이집에서 부모와 교사가 함께 어린이의 삶을 지속적으로 써 나가는 작은 노트를 말한다. 그 속에 쓰여진 글을 통해 부모와 교사는 밀접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날적이는 의사 소통, 성장 일기, 역사책, 아이를 기르고 가르치는 텍스트, 자신을 비추어 보는 거울, 사유의 공간이라는 복합적인 기능을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저자는 "마실"을 통해 교육의 주체적인 참여자인 공동육아 부모들의 삶을 살펴본다. 공동육아가 단순한 육아 공동체적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유지하는데 목적을 두기 보다는 육아 공동체와 생활 공동체가 서로 합하는 공동체적 삶을 사는데, 마실 문화는 건강한 공동체적 삶의 방식을 익히는 방법이 되고 있다고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이부미
1997년부터 2004년까지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현장교육지원전문가로 활동했다. 2000년에 공동육아에 대해 박사 논문을 썼고 그것을 고쳐 책으로 낸 것이 <놀면서 자라고 살면서 배우는 아이들>이다. 경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5년부터 약 3년 계획으로 공동육아 교사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여는 글 : 공동육아와의 만남
바위 어린이집과 만남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공동육아의 작은 역사
내용 있는 의식화 교육 : 야간 학교 교과서 만들기
제도 교육을 우회하는 대안 교육의 통로 만들기 : 해송 보육 학교
없는 집 아이들의 준비터 : 난곡 해송 유아원
아기들의 삶의 터전 : 창신동 해송 아기둥지
함께 자라는 열린 아이
바위 어린이집

별명과 반말 문화
별명의 상징성
반말의 평등성
말의 형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나들이 가는 아이들
나들이의 형태
나들이의 교육 과정
나들이의 교육적 의미

날적이를 쓰는 부모와 교사
다양한 형태의 날적이
날적이의 기능
현재 삶의 기록은 내일을 여는 길잡이

부모들의 공동체 의식과 마실
육아 공동체와 생활 공동체의 갈등
육아 공동체와 생활 공동체의 결합
마실의 교육적 의미

공동육아문화의 교육적 해석
공간의 교육적 의미
시간의 교육적 의미
관계의 교육적 의미

공동육아의 오늘과 내일
중산층의 또다른 과외 유아 교육인가?
공동육아 교육은 과연 바람직한가?
공동육아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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