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일반 신문은 매일 받아 봐 익숙하지만, 가족 신문은 참 생소하기만 합니다. 가족 신문에는 어떤 소식을 실어야 하고, 또 어떻게 꾸며야 할지 말입니다. 또 일반 신문은 매일 나오면서도 나라 안팎의 소식이
빼곡하게 실리는데, 우리 가족의 소식은 한달치를 놓고 손꼽아 봐도 몇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개의 가정이 만드는 가족 신문은 가족 사진 몇 장과 그 밑에 가족 소개 몇 줄, 아이들을 시켜서 쓰게 한 동시와
독후감, 그림 일기 몇 장이 서너 쪽을 메우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가족 신문이 담는 의의를 찾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샘플'을 찾는 가정이 많습니다. 가족 신문을 만드는 데에는 정답이 될 만한 샘플이 따로 없습니다. 동그란 모양이든 네모난 모양이든 상관없으며 내용도 꼭 이런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법칙이
없습니다. 각 가정의 개성과 특징을 살려서 가족의 소식을 담으면 그것이 곧 정답이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글쓰기에 익숙지 않고 가족 신문 만들기 데 큰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으므로 한 가정의 예를 들어 가족 신문
만들기의 샘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에 취재한 유하나(신문을 만들 당시 휘경초등학교 6학년 재학)의 가족은 [단비가족]이라는 가족 신문을 6년 동안 만들어왔습니다. 비록 숙제 때문에 만들기 시작했지만, 점차 가족 신문이 담는 참뜻을
알고 내용을 알차게 채워갔습니다. <단비가족>을 그대로 엮어 책으로 냈으면 좋으련만, 보관상의 문제와 사적인 문제 등이 있어 취재를 통해 1년치 가족 신문을 만든 것입니다.
[우리집 가족 신문]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1.[우리집 가족 신문]은 가족이 할 수 있는 놀이, 문화, 학습 등을 다양하게 담았습니다. 우리 가족의 소식뿐만 아니라 친척의 소식, 이웃의 소식, 사회에 대한 생각도 담겨 있습니다. 가족끼리 대화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연예인을 좋아하는 아이의 생각과 아버지의 생각을 담기도 하고, 만화책 선물에 대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생각을 담기도 했습니다.
2. 책의 앞부분에는 가족 신문은 어떻게 만드는가 하는 8쪽짜리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무작정 따라하기' 식의 매뉴얼이 아니라 방법의 다양성과 가족 신문을 만드는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가족 신문을 만드는 데에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없습니다. 사진을 그대로 붙이거나 오려붙이고, 찢어서 붙여도 괜찮습니다. 서체의 다양성 대신 갖가지 필기구를 사용해서 기사를 구별하기도 합니다.
3. 학교에서 내주는 가족 신문 숙제의 길잡이가 됩니다. 대개의 초등 학교에서는 학기 초에 가족 신문을 만들어오라는 숙제를 내줍니다. '숙제' 하면 짐처럼 느끼고 부담스러워하게 마련인데, 가족 신문
만들기는 단순한 글쓰기나 공작 숙제가 아닙니다. 가족 신문을 만드는 데에는 가족의 대화가 필요하고, 가족 신문에 담을 가족의 소식과 문화가 있어야 합니다. 가족 신문을 만들어오라는 것은 숙제 이상으로 가족이 함께
가족 문화를 만들어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가족 신문 만들기 숙제를 하는 데 활용하면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지은이 고은경은 1969년에 태어났습니다. 한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편집과 기획 일을 했습니다. 좋은 어린이책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으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어린이책 기획과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송경호는1959년에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와 한신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일간 신문, 주간 신문, 월간 신문과 잡지 등에서 10여 년 가까이 기자로 일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고은경
<우리집 가족신문>
저자 : 송경호
<우리집 가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