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위에서 소중한 것들이 하나씩 사라져 가기 시작했다.
겨울이면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들어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던 낙동강 하구 을숙도는 이제 불과 몇천 마리 정도의 새들만 간간이 찾는 철새 도래지로 전락했고, 한여름에 얼음이 어는 밀양 얼음골은 해마다 얼음의 크기가 줄어 들고 있으며, 청정한 생태계를 자랑했던 동강은 몸살을 앓고 있다. 또 \'형설지공\'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어딜가나 흔했던 반딧불이는 무주 남대천이나 양평 등 특정한 지역에서만 겨우 만날 수 있다. 비단 이것들뿐만이 아니고, 돌아보면 우리네 삶터 곳곳에서 심각한 오염과 파괴가 쉼없이 발생하고 있다.
과연 이렇게 동물들이 점점 사라지고, 자연 환경이 파괴되는 현실에서 인간은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 환경 문제는 새삼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이제부터라도 더 늦기전에 그나마 남아 있는 곳들과 소중한 생명들을 지키고 살려 나가야 한다.
<어린이 환경 스페셜-이곳만은 꼭 살리자>는 우리 나라에서 환경적·생태적으로 중요한 대표적인 장소 24곳을 선정해, 철저한 답사와 현장 취재로 생생한 사진과 함께 그 의미와 중요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먼 바다에서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와 알을 낳고 죽음을 맞는 연어, 현호색·모데미풀·매발톱꽃 등 야생화들이 산상 화원을 이루고 있는 곰배령 야생화 군락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는 두루미가 해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는 철원 평야,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우 정교한 대형 용각류의 발자국 화석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룡·익룡·새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우항리와 덕명리 해안의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등이 실려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남석
새소년, 굴렁쇠 어린이, 나이테 등 어린이를 위한 교양 잡지 기자로 일하면서 환경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리산 반달곰 밀렵을 소재로 한 자연환경소설 《하늘벽》으로 1989년에 제3회 \'KBS 방송문학상\', 오염된 시화호 주변을 소재로 한 환경공해소설 《수인선 철도》로 1990년에 제4회 \'KBS 창사기념 방송문학상\'을 수상했다. 우리 나라에서 최로로 《환경문학론》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환경운동연합\',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색동회\', \'한국자연탐사대\'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신비한 이야기》 《세계의 불가사의 1, 2》 《문화재 도감》 《내가 지켜줄게 지구야》 등 다수가 있으며, 환경과 역사에 대한 글을 주로 쓰고 있다. 현재 <소년한국일보>에 \'역사 인물의 흔적을 찾아서\'를 연재하고 있다
목차
연어들의 영원한 고향 - 양양 남대천
산 속에 차려진 야생화 맵시 경연장 - 곰배령 야생화 군락지
생태계의 보물 창고 - 강원도 동강
눈 빨간 열목어들의 서식지 - 정선 정암사 계곡
수억 년 지구 역사의 타임캡슐 - 태백 삼엽충 화석
1만 5천 년 동안 닳고 닳아서 보석이 된 - 백령도 콩돌해안
순백의 들판에 펼쳐지는 우아한 학춤 - 철원 두루미 월동지
하늘의 하이에나 독수리들의 월동지 - 파주 두지리
남북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 황복의 삶터 임진강
멸종 위기 식물의 마지막 보금자리 -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우리 나라 최대의 모래언덕 - 태안 신두리 사구
반짝반짝 반딧불이가 사는 곳 - 무주 남대천
세계 최대의 황금박쥐 서식지 - 함평 고산봉 폐금광
세계 최대의 바닷가 쥐라기 공원 - 공룡 발자국 화석 산출지
전체가 천연기념물이 된 섬 - 붉은 진주 홍도
살아 숨쉬는 자생 식물원 - 한국의 갈라파고스 울릉도
바다의 돼지, 쇠고래들의 놀이터 - 울산 쇠고래 회유지
한여름에 얼음이 어는 신비한 계곡 - 밀양 얼음골
우리나라 최대의 고산습지 - 신불산 달포늪
사라져 가는 철새들의 낙원 - 낙동강 하구 을숙도
새로이 태어난 철새들의 공화국 - 창원 주남저수지
1억 4천만 년을 이어 온 생명의 터 - 창녕 우포늪
1천여 년을 이어 온 전설의 숲 - 함양 산림
신비한 탄생, 진귀한 생태계 - 제주 산굼부리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