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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통하면 마음도 통한다
그와 그녀가 떠난 음식 기행
동아일보사 | 부모님 | 20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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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 땅 곳곳에서 만난 숨겨진 맛집을 구수한 글솜씨로 표현한 '전국맛유람기'이다. 소개된 맛집들은 상업적으로 유명하거나 고급화된 가게들은 아니지만, 한 번 찾은 이는 반드시 또 찾게 되는 손맛을 지닌 식당들이다.

팥죽에 칼국수를 말고 '죽'이라 우긴다는 광주의 팥죽집, 고추장 양념과 돼지고기가 찰지게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인 홍천 고추장 삼겹살집, 까슬까슬한 콩잎을 부드럽게 만들어 넣은 얼큰한 함양 콩잎곰국집 등, 익히 들어보지 못한 맛집이 태반이다.

여기에 맛집을 찾아가는 여정길에 얽힌 추억을 술술 풀어내는 저자의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마음먹고 찾아가면 좋을 맛집을 찾는다면 한 권 들고 훌쩍 떠나도 좋은 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자경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중편소설 '무늬'로 삼성문예상을 수상했고, 1997년 중편소설 '달에게'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은행나무 아래로 오는 사람>, <새파란 거짓말>, 공동작품집 <독신>, <무늬>, <낯선 물 속 나의 그림자>, <고양이는 부르지 않을 때 온다>, 동화집 <마법사의 낮잠>, <책벌레가 된 도깨비>, <왜 동생만 주는 거예요>, <개똥 한 자루와 친구들> 등이 있다.

저자 : 허시명
여행작가이자 술 평론가, 현재 막걸리학교 교장이며, (사)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중앙대학교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했고, 일본주류총합연구소에서 청주제조자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샘이깊은물』 기자를 거쳐, 문화부 전통가양주실태조사사업 책임연구원, 농림수산식품부 전통주 품평회 심사위원, 국세청 주류품질인증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막걸리, 넌 누구냐?』, 『비주, 숨겨진 우리술을 찾아서』, 『풍경이 있는 우리술 기행』, 『조선문인기행』 등이 있다. 현재 명지대 산업대학원, 순천향대 대학원, 배화여대, 서울대학교 최고농업정책과정에 출강하고 있다.

  목차

입맷상 / 동상이몽

겨울
국수를 죽이라 우기는 까닭은 - 광주 팥죽
엿 먹은 날 - 창평엿
못생긴 계집애 같은 - 강릉 삼숙이탕
정은 남겨두고 추억은 가져갈게 - 홍천 삼겹살 화로구이


내 생애 첫 여행지 - 여수 부각과 갓김치
냉수 마시고 속 차리다 - 남양주 고로쇠물과 몽골 음식
별미와 상견례하다 - 제주 전복죽과 오겹살
가짓수는 뭘라고 시었싸 - 보성 한정식, 청풍 수수부꾸미, 횡계 오삼불고기
용왕님의 수라상 - 거문도 몰국, 여수 장어탕과 해물한정식
봄날은 갔다 - 삼척 곰치국

여름
오래된 숲과 마주한 밥상 - 함양 콩잎곰국과 인산 죽염
길을 잃는 두려움 혹은 즐거움 - 인제 송어회
신선들의 놀이터, 부드러운 휴식 - 선유도 해물죽과 군산 게장백반
웅녀가 먹던 밥 - 단양 마늘솥밥
고슴도치 밥이 되다 - 부안 바지락죽과 곰소 젓갈정식
좋은 맛을 찾아 굴비하다 - 영광 굴비와 전주 한정식

가을
바람아, 석달 열흘만 불어다오 - 울릉도 따개비밥과 약초해장국
'갓도 갓나름' 산중 고기반찬 - 양양 갖은 버섯
그리운 새비야 - 서해안 대하
맛을 복습하다 - 고창 풍천장어
참게야 전어야 잘 가라 - 광천 토굴새우젓과 서천 전어
시간과 달리기 하다 - 순흥 묵밥과 증편

다시 겨울
여우야 여우야 모하니 - 임진강 참게장
온 마을이 순대 속으로 들어갔다 - 천안 병천 순대
세월아, 난 밥 먹고 갈란다 - 서산 게국찌
진실은 따뜻하다 -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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