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64년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윤복의 일기 <저 하늘에도 슬픔>의 속편이자 완결편. 집을 나갔던 여동생 순나가 돌아오고 헤어졌던 어머니와 7년 만에 다시 만나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자신의 일기가 책으로 나오고 영화로 상영되면서 치르게 되는 복잡한 심리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함께 담겨 있다.
1967년에 처음 출간된 <저 하늘에 이 소식을>에 충실하게 복원하고자 노력했다. 다만, 고인이 된 지은이 가족들의 동의를 거치면서 부득이한 경우에는 내용의 일부를 생략했고, 이해하기 힘든 사투리들은 괄호 안에 본뜻을 달았다. 고달픈 삶의 슬픔과 곡진한 사연을 따뜻하게 표현한 부드러운 김세현 화백의 그림도 새롭게 삽입했다.뉴스가 끝나고 곧 영화가 시작됐습니다.화면 꽉 차게 쓰여진 글자는 '저 하늘에도 슬픔이'.리어카에 아버지를 싣고 앞산 밑 움막집으로 이사를 가는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나의 가슴은 곧 찌르르해졌습니다."어머니, 우린 남산동에서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났어요. 그래서 아버지와 같이 앞산밑 대명동에 누가 염소를 먹이려고 지어 논 움막집으로 이사를 갑니다."슬프게 들려오는 말소리에 그만 나도 몰래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이사를 가던 날 나는 이렇게 울지는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슬플까요? 나의 일을 내 눈으로 본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줄을 정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윤복
1951년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태어나 1990년 세상을 떠났다. 지은 책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일기를 묶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이 있다.
목차
저 하늘에 이 소식을 전할 수 있다면
마지막 해님
순나가 돌아오다
열두 개의 꽃송이
새로 온 슬픔
누나, 돌아와 주세요
누나는 아주 갔습니다
눈물에 젖은 편지
칠 년 만에 만난 엄마
일기를 뽑아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