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안드룰라는 그리스 에게 해의 칼로니소스라는 작지만 아름다운 섬에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안드룰라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염소에게 풀을 뜯기러 나갔다가 바닷가에서 말할 줄 아는 돌고래를 만나게 됩니다. 가난하다고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안드룰라는 돌고래와 친구가 됩니다. 말하는 돌고래는 안드룰라를 등에 태우고 히리아라는 신비의 섬으로 갑니다.
이때부터 안드룰라는 아무도 모르게 두 세계를 오가게 됩니다. 칼로니소스라는 현실의 세계와 히리아라는 환상의 세계를요. 현실의 세계는 가난과 슬픔과 따돌림이 있고, 날마다 똑같은 일상이 지루하게 되풀이되는 곳입니다. 이와 정반대로 환상의 세계는 기쁨과 행복만 있는 곳입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슬픔이란 있을 수 없는 곳이 히리아라는 환상의 세계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검은 옷을 입은 낯선 할머니를 만나 히리아 섬에 가지 말라는 꾸지람을 듣고서 안드룰라는 더는 히리아 섬에 가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언제까지나 현실을 외면하고 환상의 세계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일까요? 이제 안드룰라는 칼로니소스도 히리아도 아닌 또 다른 섬으로 떠납니다.
출판사 리뷰
푸르고 드넓은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 섬 언덕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주사위 모양의 하얀 집들, 그리고 곧 어디선가 날개 달린 말이 날아오를 것만 같은 거대한 신전들……. 그리스 하면 이런 것들이 떠오릅니다. 《슬픔을 모르는 섬》은 바로 신화의 나라 그리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화로, 1964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어린이 부문)을 받았습니다.
판타지로 치유하는 현실의 아픔
판타지 속 주인공들은 어김없이 길을 떠납니다. 해리 포터는 마법을 공부하러 호그와트 학교로, 프로도는 절대반지를 버리기 위해 모르도르로 여행을 떠납니다. 이들 주인공들은 집 밖 세상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모험을 하고, 어려움을 만나 극복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성장합니다. 《슬픔을 모르는 섬》의 주인공 안드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울하고 슬픔으로 가득찬 집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신비의 섬, 히리아에서 지내면서 안드룰라는 차츰 현실의 아픔을 치유 받고 성숙해져 갑니다.
그림처럼 세밀한 묘사, 시처럼 아름다운 문체
판타지의 힘은 환상 세계를 얼마만큼 현실감 있게 구현해 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슬픔을 모르는 섬》을 다 읽고 나면, 오랜 꿈에서 막 깨어난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내가 마치 이 책의 주인공 안드룰라가 되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만큼 아름다운 환상 세계를 그림처럼 생생하게 묘사하였고, 또 손에 잡힐 것 같이 생동감 있는 문체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슬픔을 모르는 섬》은 판타지 문학을 읽는 재미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 주는 동화입니다.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
《슬픔을 모르는 섬》에 등장하는 상상 속 인물들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이 친숙합니다. 단순히 작가의 상상으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익숙히 듣고 보아 온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가축과 목동의 수호신인 판을 연상시키는 염소 다리 형제들, 켄타우로스처럼 몸이 반은 말이고 반은 사람인 말 아저씨, 바다의 요정 네레이드의 모습을 한 인어 자매들……. 《슬픔을 모르는 섬》에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어 그리스 신화를 더욱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카테리네 올프리
1910년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스물두 살 때부터 그리스에서 아이들을 돌보거나 독일어를 가르치며 지냈습니다. 결혼한 뒤에 독일로 돌아가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신화와 그리스 이야기를 썼으며, 『새와 이야기하는 아이』『황금 호박 속의 유령』『한밤중의 개』『매 떼 속의 비둘기』『불꽃 나무』등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슬픔을 모르는 섬』으로 1964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어린이 부문)을 받았습니다.
그림 : 마르티나 마이어
1971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뮌헨에서 미술학교를 다녔습니다. 지금은 프라이징에 살면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마야 어디 가니?』등의 작품이 있슴니다.
역자 : 김라합
1963년 군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좋은 동화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는 친구』『스콧 니어링 자서전』『한나의 선물』등이 있습니다.
목차
1. 포도나무가 있는 마당
2. 스타사가 나빠!
3. 너랑 안 놀아
4. 밖에 나가기 싫어
5. 말하는 돌고래
6. 믿을 수 없어
7. 그 섬에 가면 안 돼
8. 알렉산더 대왕이 살아서 다스리신다
9. 샘물 요정
10. 우리 집은 가난해
11. 너는 내 친구야
12. 염소 다리 형제들
13. 이건 속치마야
14. 이젠 헤엄칠 수 있어
15. 친구를 위해서라면
16. 꿀벌 소동
17. 마음을 털어놓다
18. 학교에 가기 싫어
19. 행복한 토요일
20. 이상한 할머니
21. 검은 옷은 어울리지 않아
22. 나도 아빠가 있어
23. 마리아님께 약속해요
24. 널 잊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