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96년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의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 두 명의 여인이 있었다.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이었던 안 팽조와 둘 사이에서 난 딸 마자린 팽조가 바로 그들. '전직 대통령의 숨겨진 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소설외적 관심을 더 불러일으키는 마자린 팽조가 한국에서 그녀의 '첫 소설'을 출간했다.
빅토르와 아가트, 두 젊은이의 일상이 펼쳐지는데, 이들의 생활은 '파리지앵'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그 자체이다. 지적이고 구속을 거부하며, 풍요로움에 익숙하고, 사교를 즐기지만 한편으론 극히 개인적인 나날들이 매끄럽게 그려진다.
이 책은 결국 '젊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빅토르와 아가타는 그 나이에 누릴 수 있는 자유와 고독, 사랑과 불안, 두려움과 좌절, 그 모든 것들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경계를 넘나드는듯 하지만, 돌아오지 못할 정도로 너무 멀리 가버리지 않을 만큼의 방종.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듯 하다.
<첫 소설>이라는 책 제목처럼, 완성된 경지는 아니지만, 부분부분 작가의 섬세한 인식이 담겨있는 책.
작가 소개
저자 : 마자린 팽조
1974년 프랑스 아비뇽에서 태어나,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다. 미테랑 전 대통령과 그의 연인 안 팽조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지은 책으로 <첫 소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