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완판본 <퇴별가>를 모본으로 삼은 '토끼전'. 하지만 사람 이름과 지역 이름, 말투 등을 원문의 내용에 맞게 살려두면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다시 썼다. 독특한 재질감과 전통미, 상징성을 담아내고 있는 목판화 삽화가 옛이야기와 잘 어우러진다.
이 <토끼전>은 등장인물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다. 토끼의 지혜와 자라의 충성심을 모두 인정하여, 토끼가 살아나는 것은 물론 자라도 약을 얻어 용궁으로 돌아가는 결말. 하지만 원전의 교훈은 변하지 않는다. 지나친 충성심으로 남의 목숨을 하찮게 생각한 자라의 태도, 남의 목숨으로 살려고 했던 이기적인 용왕에게 잘못을 깨닫게 하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좋은 약을 보내기로 네 왕에게 약속했으니, 점잖은 내 체면에 어찌 식언(약속을 지키지 않음)을 하겠느냐? 내 똥이 매우 좋아 열을 내리게 한다 하여 사람들이 주워서 앓는 아이를 먹인단다. 내가 살펴보니 네 왕의 두 눈자위에 열기가 아주 많이 몰렸더라. 이걸 갖다가 먹이면 병이 곧 나을 게다."- 본문 p.126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기민
서울에서 태어나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종교계 신문사의 기자와 케이블 텔레비전의 방송작가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전의 참 재미를 알려주고 싶어 토끼전을 새로 썼다.
목차
1. 병들어 누운 용왕
2. 토끼의 간을 누가 구하러 갈까
3. 별 주부, 산속 회의를 엿보다
4. 별 주부의 꾐에 넘어간 토 생원
5. 토 생원, 용궁에 가다
6. 토 생원을 위한 흥겨운 잔치
7. 뭍으로 나온 토 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