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
<안나와 떠나는 미술관 여행>에서 안나의 신나는 여행을 함께 해보셨나요? 이번에는 헨리와 함께 모험을 떠나자구요.
헨리는 목욕하는 리처드 삼촌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었지요. 헨리가 집어든 책은 '이야기를 찾는 이야기'라는 책이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책은 빈 책이었어요. 빈 종이만 달랑 있는.
헨리는 제대로 된 책을 찾으러 도서관으로 갔어요. 하지만 도서관이 어디 있는줄 모르는 헨리는 무작정 걸어갔어요. 그리고는 놀랄만한 여행을 하게 됩니다. 바로 제임스 조이스, 크누트 함순, 버지니아 울프 등의 작가들과 만나는 거에요. 버지니아 울프와는 바닷가를 함께 거닐고, 헤밍웨이와 만나서는 <노인과 바다>를 함께 읽어보고요, 생 텍쥐페리 아저씨의 비행기도 탑니다.
물론 재미있는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에요. 말괄량이 삐삐의 도움으로 겨우 도착한 도서관에서도 헨리는 빈 책만을 발견합니다. 바로 무시무시한 검열관들이 책 속의 상상력을 다 빼돌린 거였어요! 헨리는 카프카의 안내대로 어느 성에 도착해서 검열 때문에 갇혀 있는 살만 루시디를 만났어요. 그리고는 세상에 왜 이야기가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지요. 그때 누군가가 뒤를 좇아왔어요. 헨리는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성을 탈출하지요.
헨리가 책을 찾았냐구요? 놀랍게도 헨리가 찾은 책은 헨리의 모험이 그려진 책이었답니다.
헨리가 만난 작가들이 어린이들에게는 좀 어려운 듯 한데요, 책 뒤에 그 작가들과 작가들이 쓴 작품들을 설명해 놓았어요. 아이들에게는 작가들이 이미지로 다가올 것 같네요. 커서 이 작가들의 작품들을 읽게 되면, 빙그레 웃지 않을까 싶어요.
출판사 리뷰
헨리는 책을 아주 좋아하는 소년이다. 어느 날 밤, 헨리는 목욕 중인 삼촌에게 책을 읽어 주려고 선반 위의 책을 집어들었다. 책의 제목은 '이야기를 찾는 이야기'. 그러나 헨리가 책을 읽으려고 책장을 넘기자,
책에서 글씨들이 떨어져 책 속이 텅 비어 버렸다. 헨리는 똑같은 책을 찾으러 도서관으로 향한다. 그런데 공원을 지나는 도중에 우연히 작가들이 보낸 요술 모자를 쓰고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수많은 작가들과 함께 엮어 가는 나만의 이야기![헨리의 세상에 하나뿐인 이야기]는 1996년에 독일 아동문학상(The Deutscher Jugendliteraturpreis)을 수상한 <안나와 떠나는 미술관 여행>의 후속권이다. 지은이
비외른 소르틀란은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수준있는 내용과 재기발랄한 위트로 그림책의 새로운 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적절한 설정으로 작가들을 등장시키며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능력은 보는이를 감탄케 한다.
크누트 함순과 제임스 조이스에게서 시작된 헨리의 모험은 버지니아 울프에게로 이어진다. 책을 찾아 도서관으로 향하는 헨리는 버지니아 울프와 바닷가를 거닐고,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함께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아이작 다인슨과 아프리카에 가고, 생텍쥐페리의 비행기를 탄다. 한참을 헤맨 끝에 말괄량이 삐삐의 도움으로 도서관에 도착한 헨리. 헨리는 그곳에서 셰익스피어와 입센을 만나고 세르반테스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지만, 정작
헨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텅 빈 책뿐이었다. 낙담한 헨리가 카프카의 안내대로 떨어져 있는 글자를 따라 어느 성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살만 루시디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이 그들이 쓴 글 때문에 검열관에 의해 갇혀
있었다. 헨리와 작가 일행은 그들을 뒤쫓아오는 검열관의 보이지 않는 그림자를 피해 도망치고, 헨리는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성을 탈출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헨리의 손에 들려진 책에는 지금까지 헨리가
겪은 모험이 쓰여 있다.
읽을수록 배어 나오는 여운과 감동!이 책에 등장하는 헨리의 모험은 햇살이 나른한 오후, 공원에 앉아 책을 읽던 아이가 선잠을 졸며 꾸는 한낮의 꿈을 연상시킨다. 인상파 화가를 연상시키는 엘링의 그림은 이야기에 초현실적인 느낌을 더해주고,
다소 과장된 작가들의 캐리커처도 꿈속에서처럼 흥미롭다. 마치 문학적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한 이 책을 통해 지은이는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조심스럽게 전한다:
"하지만 제가 어떻게 도울 수 있죠?"
"사람들에게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과, 우리가 글을 쓰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리면 돼. 그렇지 않으면, 가장 슬픈 일이 벌어질 거다."
"슬픈 일이요?"
"그것은 바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쓸 수 있는 자유를 빼앗기는 거란다. 그렇게 되면 세상은 색깔을 잃게 될 거야. 예를 들자면, 공주를 구해 주는 왕자도 없어지겠지. 그리고 사랑도 없어질
거야. 삶은 지루해지고, 견딜 수 없이 음침한 회색 빛 세상이 되고 말 거야. 도서관에서 내게 일어났던 일처럼 우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될 거야."어린이들은 책 속에서 헨리의 모험을 따라가며 이러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긴 여정이 끝나고 나면 그 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작가들이 친숙해지고, 그 때부터 이 책은 '세상에 하나뿐인 이야기책'이
된다. 다소 어렵다고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뒤에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으며, 본문 중에도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놓았다.
[헨리의 세상에 하나뿐인 이야기]는 한번 보고 모든 걸 알기보다는, 읽는이를 생각하게 하고, 보면 볼수록 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화이다. 컴퓨터 게임과 같은 자극적인 문화로 인해 점차 책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 책장을 덮고도 느껴지는 긴 여운을 통해 책이 줄 수 있는 진정한 재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
비외른 소르틀란과 라르스 엘링의 『마음으로 보는 동화』 시리즈
1.
'안나와 떠나는 미술관 여행'2. '헨리의 세상에 하나뿐인 이야기'
3.
안나와 헨리의 영화가 있는 다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