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 벌어지는 전쟁터에서 한솥밥을 먹던 부하들이 하나씩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장교는 전쟁의 공포와 허망함을 느끼고 세상과 단절하고자 스스로 눈이 먼다. 그러던 중 병으로 죽어가는 동생이 죽기 전에 자신을 보고 싶다는 편지를 받자, 장교는 전쟁터에서 도망을 친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에는 이 탈영병이 죄인이 아니라, 단지 도와주어야할 불쌍한 한 사람이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전쟁의 참혹함을 이야기 하지만, 소곤소곤 얘기하듯 적절한 비유를 통해 아이들의 눈과 귀가 다치지 않게 하고, 더 나아가 교묘하게 장치한 우화들을 통해 이야기를 달콤하고 감칠 맛나게 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호주 당대 최고의 아동 작가 소냐 하트넷의 작품
미국, 영국 등 아동, 청소년 분야의 유수한 상들을 수상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호주의 대표 아동, 청소년 작가인 저자의 이 작품은 2005년에 출간되어, 그 해에 호주에서 아동 책으로 가장 권위 있는 호주아동도서협회의 『올해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에는 호주에서 뮤지컬로도 각색되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정말 아이들에게 멋진 책이지만, 어른들이라도 이 책을 읽게 되면 결코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일련의 우화들로 버무려진 이야기들은 어떤 독자들이라도 가슴을 관통하게 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들은 계속해서 재 각색되어 회자되는 고전들처럼 재미와 진실을 담고 있고, 이야기의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에 우화가 들어 있는 액자소설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동생이 주었던 작은 은빛 당나귀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장교. 주인공 코코는 이것을 보자마자 영적인 신념이 담긴 하나의 상징물처럼 여기며, 당나귀의 매력에 완전히 사로잡힌다. 그래서 장교는 당나귀에 얽힌 네 편의 이야기(예수 탄생을 각색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가뭄을 끝내달라고 기도하는 당나귀 이야기, 그리고 전쟁에서 부상병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당나귀 이야기 등)를 하면서, 아이들을 황홀한 이야기 세계로 인도한다.
장교는 이야기를 통해 당나귀의 정직, 충직, 인내, 용감성을 아이들에게 들여 주면서, 전쟁의 폭력성과 끔찍함을 우회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의 야만성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드러내지 않고 은유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소냐 하트넷
1968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났습니다. 열세 살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를 대상으로 많은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호주 작가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유수한 상을 받으면서 국제적 명성까지 얻고 있습니다. 『목요일의 아이』로 영국 가디언 문학상을 받았고,『은빛 당나귀』와 『고양이 숲에서 길을 묻다』, 『한밤의 동물원』은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했습니다. www.sonyahartnett.com.au
목차
1. 숲 속의 군인
2. 무슈 셰퍼드
3. 안개
4. 숲 속의 만찬
5. 첫 번째 이야기
6. 숲 속의 밤
7. 숲 속에 찾아온 새 손님
8. 두 번째 이야기
9. 아이디어 맨
10. 최전방
11. 작전개시
12. 앞이 보이다
13. 세 번째 이야기
14. 영웅
15. 마지막 오후
16. 네 번째 이야기
17. 저 멀리
18. 숲 속의 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