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난세를 쉽게 헤쳐 나가는 생존철학. ‘인생은 속절없고 천지는 유구하다. 천지가 유구한 것은 무위자연의 도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 귀중한 것은 자기의 생명이다.’ 자연에 귀의할 것을 강조한 노자가 속세를 떠나며 관윤(關尹: 관문지기)에게 전해 주었던 말들이다.
※ 원문 자구 색인 수록
출판사 리뷰
서문: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이란 어떤 책인가?
노자(老子)는 지금부터 2,500년 전 주(周)나라 말기의 사람으로 도덕경(道德經)의 저자이며 위대한 철인(哲人)의 한 사람으로 전하고 있다.
그러므로 노자라는 인물에 대한 기록은 <장자(莊子)> <순자(荀子)> <여씨춘추(呂氏春秋)> <한비자(韓非子)> <전국책(戰國策)> 등 전국시대부터 한(漢)나라에 이르기까지 여러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서로 일치하는 점이 아주 적다.
노자는 초(楚)나라의 고현(苦縣) 여향(呂鄕) 곡인리(曲仁里) 사람이다. 성(姓)은 이(李)씨, 이름은 이(耳), 시호(諡號)는 담(聃), 자(字)는 백양(伯陽)이라 하고 주(周)나라 수장실(守藏室: 왕성 도서관)의 사(史: 지금의 도서관 사서직)라는 말단 관리에 봉직하였다고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 기록되어 있다. 또 <논어(論語)>에는 공자(孔子)가 노자를 방문하여 예절을 물었다는 기록도 있다. 이것은 노자가 공자보다 연장자라고 볼 수 있는 근거이다. 아무튼 노자라는 인물은 신비한 존재로서 그 당시 주나라 왕실의 쇠퇴함을 예견하여 관직을 사임하고 떠나던 중 관소(關所)를 지나게 되었다. 이때 관소의 영(令: 수문장)이었던 윤희(尹喜)의 도(道)를 구하는 간청으로 도덕(道德: 상?하편)의 5천언(五千言)을 설파하여 전해진 것이 오늘날의 <노자도덕경>으로 남아 있을 뿐이요, 그 후의 노자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일설에 의하면 공자와 같은 시대의 초(楚)나라 은자(隱者)인 노래자(老萊子)나, 주나라 태사(太史)로서 공자의 사후 129년이란 시점에서 진(秦)나라와 주(周)나라의 관계를 예언한 담(聃)이라는 사람이 곧 노자라는 설도 있고, 이를 부정하는 것도 있어 확실치 않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노자전(老子傳)에는 “노자는 숨은 군자였다. 노자의 아들 이름은 종(宗)이라 하였고, 종은 위(魏)나라 장수로 단간(段干)에 봉해졌다. 종의 아들은 주(注)이며, 그의 현손(玄孫)은 이름을 가(假)라고 하였다. 가는 한(漢)나라 효문제(孝文帝) 밑에서 벼슬을 지냈고, 가의 아들 해(解)는 교서왕(膠西王) 묘(卯)의 태부(太傅: 보좌역)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노자의 향년(享年: 나이)에 대해서는 160세, 또는 200세, 또는 800세 등 여러 설이 있어 어떤 것이 정확한지는 알 길이 없으나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진리를 터득한 도인(道人)으로 보통 사람의 수명과는 다르다고 인정할 수 있겠다.
이것으로 볼 때 후세의 노자 연구가들은 <노자>라는 저서가 현재까지 전해지는 이상 그 저자가 실존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노자도덕경> 자체에 공자 이후, 전국시대가 아니면 쓰이지 않던 어구를 여러 곳에서 엿볼 수 있으므로 이것을 가지고 많은 의심을 제기하고 있을 뿐이다. 이것이 노자가 전설로서의 실재(實在)를 의심받게 됨과 동시에 <도덕경>의 저자를 공자 이후의 사람으로 보는 설이 대두되게 되는 이유인 것이다. 또 계보(系譜)에 따른 세대수(世代數)의 계산이나 노자를 태사 담(太史聃)과 동일 인물로 보는 존재설 등으로 살펴보면 그 저자는 맹자(孟子) 전후(기원전 4세기) 시대의 인물로 보는 견해가 비교적 많은 것 같다.
현존하는 <도덕경>의 문장은 81문장(八十一文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리한 경구(警句)의 단문집(短文集)이란 성격을 띠고 있다. 이 81장의 타당성 여부도 문제가 없지 않으나 여하간 이러한 짧은 문장의 구성 요소 가운데는 비교적 긴 기간을 거쳐 세간에 널리 통용되어 왔음직한 속담(俗談), 격언(格言), 명구(名句)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는 원래 특정의 저자가 없는 것으로, 여러 인물에 의해 인용 편집된 단문의 집대성(集大成)이라고 보인다. <도덕경>의 어
목차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이란 어떤 책인가?/3
상편(上篇) 도경(道經)
제1장 관묘(觀妙)/체도(體道)/17
제2장 관요(觀窈)/양신(養身)/27
제3장 안민(安民)/불상현(不尙賢)/33
제4장 불영(不盈)/도충(道沖)/37
제5장 수중(守中)/허용(虛用)/40
제6장 곡신(谷神)/성상(成象)/46
제7장 무사(無私)/도광(韜光)/49
제8장 약수(若水)/이성(易性)/52
제9장 지영(持盈)/운이(運夷)/56
제10장 현덕(玄德)/능위(能爲)/58
제11장 허중(虛中)/무용(無用)/64
제12장 위복(爲腹)/검욕(檢欲)/66
제13장 총욕(寵辱)/염치(廉恥)/68
제14장 도기(道紀)/찬현(贊玄)/70
제15장 불영(不盈)/현덕(顯德)/75
제16장 복명(復命)/귀근(歸根)/79
제17장 지유(知有)/순풍(淳風)/83
제18장 속박(俗搏)/사유(四有)/86
제19장 소박(素樸)/환순(還淳)/89
제20장 식모(食母)/이속(異俗)/92
제21장 허심(虛心)/종도(從道)/97
제22장 익겸(益謙)/포일(抱一)/99
제23장 허무(虛無)/동도(同道)/103
제24장 고은(苦恩)/불처(不處)/106
제25장 혼성(混成)/상원(象元)/108
제26장 중위(重爲)/경근(輕根)/111
제27장 습명(襲明)/교용(巧用)/113
제28장 상덕(常德)/반박(反樸)/116
제29장 무위(無爲)/자연(自然)/119
제30장 검무(儉武)/부도(不道)/121
제31장 귀좌(貴左)/언무(偃武)/124
제32장 지지(知止)/성덕(聖德)/126
제3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