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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 작은 학교
소나무 | 부모님 | 200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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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먼지 날리는 길을 따라 가는 등교길, 선생님이며 친구들 모두 둘러앉아 먹던 점심 시간, 온마을 사람들이 다 모였던 운동회……. 이제 과거 속으로 묻혀진 줄 알았던 정다운 학교가 이 책 속에서는 여전히 살아있다. 이 책은 금산의 시골학교, 강릉의 산골 학교, 제주도의 작은 학교 등 시골 오지의 분교 10곳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산골 마을 작은 학교 이야기이다. 2000년에 출간된 「소중한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책을 다시 펴낸 것.

산골 마을의 작은 학교에서는 마을의 꼬마들이 서로 친구가 되고 자연을 교과서 삼아 저절로 배운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친구가 되고 아빠가 되고 마을의 해결사가 된다. 그러나 작은 학교 몇 곳은 이 책이 마지막 기록이 되고 말았다. 책이 나오는 사이 통폐합되거나 없어졌기 때문이다. 「산골마을 작은학교」은 이것이 단지 작은 학교 하나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아름답고 순수했던 기억을 통째로 앗아가는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은주, 박경화, 이혜영
월간 『작은 것이 아름답다』의 글메김꾼(기자)들이었던 김은주·박경화·이혜영은 지난 1999년 한 해 동안 시골 분교를 찾아다녔습니다. 작은 학교를 찾아다니면서 이들은 소중한 곳일수록 깊이 숨어 있기 마련이란 걸 알았습니다. 지도책을 보면서 물어물어 찾아간 작은 학교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그렇게 닿기 힘들고 멀기만 했는지……. 아주 작게 표시된 그 작은 학교들을 만나기 위해 어떤 때는 배를 타야 했고, 또 어떤 때는 털털대는 시골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가면 하룻밤 잠들지 않고는 다시 돌아 나오기 힘든 곳이 또 대부분이라 선생님 주무시는 학교 관사에서 자기도 하고, 마을 어르신 댁에 묵기도 했습니다. 한사코 자고 가라고 붙드는 정을 거절하기 못해서 막걸리 몇 잔 나누다 겨우 막차 시간에야 정류장에 도착해 떠나는 버스 붙들어 탄 적도 있습니다. 밤차를 타고 새벽을 달려 찾아가 종일을 머물다 오기도 했습니다. 그 분들의 애정이 이 작은 책을 영글게 한 거름이 되었습니다.

  목차

책을 다시 펴내며
작은 학교야, 안녕


구경하는 딱새들아, 같이 배우자 - 건천분교
하늘 가까운 학교에서 배우는 아이들 - 하사미분교
숲 속 작은 학교에 봄이 오면 - 화성분교

여름
이럴 줄 알았으면 애나 많이 낳을 걸 그랬지? 남회 분교
흙 냄새 닮은 아이들, 제 꿈을 키워가고 - 보발분교
얘들아, 네 꿈을 빚어 보렴 - 주암분교

가을
만세! 만세! 만세! - 선인분교
열 다섯에 부르는 희망노래 - 부남 분교

겨울
저절로 크는 아이들 - 부연분교
학교마저 없어지믄 마을은 적막강산이제 - 미남분교

아이들의 샛별 눈, 항아리 가슴을 지켜 주리라 - 윤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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