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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나눠 준 선물
양철북 | 3-4학년 | 20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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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생명의 참의미를 깨달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하이타니 겐지로의 시골 이야기 세번째 권. 어설프지만 진지하게 시골에서의 생활을 받아들이는 가족의 모습을 초등학교 4학년 다카유키의 눈으로 전해준다. 이번 권에서는 시골 생활의 풍요로움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누나의 가출로 다카유키네 가족의 마음은 뒤숭숭하다. 그렇지만 봄 여름에 걸쳐 실하게 영근 가을 들판에 벼를 베느라 몸은 바쁘기 그지없다. 어느 정도 시골 생활에 익숙해졌어도 일솜씨는 여전히 어설프다.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지만 자연이 준 선물을 거두어 들이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꾸기 어렵다.

가을 수확을 끝낸 후, 다카유키와 친구들은 누나의 부탁으로 짧은 모험을 떠난다. 다카유키와 친구들은 화려한 도시의 겉모습과 무엇이든 넘쳐나는 도시의 풍요에 왠지 모를 쓸쓸함을 느낀다. 다카유키는 자연과 하나되는 즐거움을 모르는 도시 사람들이 왠지 불쌍하다는 생각마저 든다.아빠는 도시에는 유혹이 많다고 했다. 후타에게 돈을 주면서 사흘만 이 곳에 있으라고 하면, 후타는 너무 많이 먹어서 씨름 선수처럼 뚱뚱해져 버릴 거다.그런 생각을 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까, 기분 탓인지 뚱뚱한 사람이 많았다. 아빠 나이쯤 돼 보이는 사람들은 거의 다 배가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우리 마을에서는 뚱뚱한 사람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본문 p.35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가난과 전쟁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7년 동안 교사로 지내며 아이들과 시 쓰고 글을 썼다. 학교를 그만두고 오키나와 방랑 생활을 하면서 생명과 죽음, 상냥함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방랑을 끝내고 돌아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태양의 아이》를 발표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수백만 부가 넘게 팔려 받은 인세로 동무들과 함께 '태양의 아이' 유치원을 만들었다. 아이들에게서 받은 것이니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서였다. 1980년 도시 생활을 접고 아와지 섬으로 가서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 생활을 했다. 집에 딸린 작은 논과 밭에서 쌀과 밀, 콩, 갖가지 채소를 기르고 닭을 키우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점점 더 오만해지는 현실을 우려하는 글을 남겼다. 섬이 관광지로 개발되자, 1991년에는 오키나와에 있는 도카시키 섬으로 옮겨 가서 어부의 삶을 살았다. 인생의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만났고, 생명의 상냥함과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쓰다가 2006년 세상을 떠났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 속에 담긴 아름다움은 결코 현실을 떠나 있지 않다. 오직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관계 안에 깃들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살면서 만났던 아이와 어른이다. 그들이 빚어내는 이야기에는 한없이 따뜻한 온기가 있고, 눈물과 미소가 따른다.

  목차

누나가 없는 집
우리들의 모험
쓸쓸한 식사
물고기가 나를 보고 웃었다
아빠는 불효자였다
새 친구
간타 좀 살려 주세요
정의의 사자
자연의 선물
사나이다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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