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읽기와 연극을 좋아하고 볕 좋은 날이면 엉김없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아이, 챙 큰 모자를 쓰고 원피스에 앞치마를 입고 함박웃음을 짓는 깡똥한 단발머리 소녀 루신다.
솟아오르는 샘물처럼 늘 생기발랄하고 꾸밈없는 루신다는 다소곳이 앉아 바느질을 하라면 좀이 쑤시지만,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쌩쌩 달릴 때면 영혼에 날개가 딜린 듯이 자유롭다.
부모님이 요양을 간 사이 피터즈 자매의 집에 머무르던 루신다는 맑고 진솔한 시선과 따뜻한 솔길로 단박에 주위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접하고, 크고 작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루신다의 몸과 마음은 부쩍 자란다.
작가의 어린 시절이 묻어 있는 이 작품은 씩씩하고 명랑한 루신다의 성장기를 신선하고 생동감 있게 담고 있다.